나의 살던 고향은 - 이한우 편 재미마주 어린이 미술관 1
원동은 글, 이한우 그림 / 재미마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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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재미마주] 가장 한국적인 원로 화가 이한우와 함께 하는 미술관 그림책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 불긋 꽃 대궐

아기 진달래~

그 곳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고향의 봄-

누구나 한 번쯤 어릴적 추억을 되새기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했던 고향의 봄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서정적이면서도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고향의 이야기.

어릴적 나고 자란 그곳의 풍경은 세월이 지난 우리들의 마음속에 감흥을 일으키며 짙은 그리움으로 자리잡고 있을지 모른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재미마주,이한우 그림, 원동은 글'그림책으로 재미마주의 어린이 미술관 시리즈와 함께 해보세요.

가장 한국적이면서 자랑스러운 한국인 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한 그림 작가 이한우 화백의 그림들로 고향의 모습을 선과 색이 사는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더해 고향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기분이었답니다.

굽이 굽이 굽이치는 산기슭 아래에 자리잡은 내 고향의 풍경. 아늑하면서 짙은 향수의 그리움과 함께 옹기 종기 모여사는 사람사는 냄새, 마을의 풍경을 모습을 아름답고 황토빛깔, 오방색의 살아있는 우리의 혼을 그대로 담듯 한국적인 모습으로 풍기는 멋드러진 아이만의 작은 아틀리제를 선사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그림과 생명력과 함께 살아숨쉬는 나의 고향. 지금은 도시나, 농촌이나 따뜻함은 반감이 된지 오래지만,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고향의 모습을 함께 아이와 느껴보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엄마, 이곳은 엄마가 사는 외할머니댁 모습 같아요. 여기 배도 보이고, 논도 보이고, 밭도 보이고... 여기 사람들도 있어요."

하면서 아이에게 엄마의 고향을 이야기 해주는듯 했답니다.

" 그래, 이곳은 정말 엄마가 살던 서천의 풍경과 비슷한데... 배도 있고, 굽이 굽이 흐르는 물줄기 따라 내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그리고 넉넉한 마을의 풍경도 담고 있으니 말이야...."

특히나, 아이가 관심있어 는 구멍기법으로 시선을 한곳에 머물지 않고 여러 곳에 숨어있는 고향의 모습 찾아보고 훑어봄으로 깔끔하면서도 마음으로 노래하듯 불러보는 서정시와 함께 하기에도 참 좋았답니다.

왠지 읽어주는 내내 이 고향의 모습이 이곳이 내 고향같고, 따뜻하게 품어오는 듯한 느낌의 이한우 화백의 그림을 통해 느껴볼 수 있었어요.

나름 미술관에 가면 다양한 미술세계와 작가의 다양한 그림 스케치를 통해서 무엇을 얻기에 남감하기도 했는데.

그림책으로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한국적인 인상을 풍기는 이한우 화백의 그림들을 통해서 다시금 가깝게 다가선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다소 미술기법이나, 미술사들에에 관한 미술그림책들은 다소 딱딱하면서도 아이에게 지식을 전해주는듯 했었는데...

재미마주의 어린이 미술관 시리즈를 접하면서 그림작가와 서정적인 글을 통해 가깝고도 친숙하게 다가선것 같아서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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