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쓴 사자
마르가리타 델 마소 글, 팔로마 발디비아 그림, 김미경 옮김 / 오마주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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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쓴 사자/오마주] 사바나의 진정한 사자 이야기/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우러나온다.

 





 

스페인의 열정을 담아서 일까?

글작가 고향인 열정을 담아, 추장같은 가면을 쓴 사자와, 빨간 표지가 돋보이는 그림책 [가면 쓴 사자/ 오마주] 랍니다.

 

그림책의 독특한 개성을 살리면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모습에서 보여주면서, 부모편에 휘둘러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가치의 삶을 알려주는  그림책을 만난 느낌이었어요.

 





 

아주 깊은 사바나의 숲에 아기 사자 한마리가 태어났답니다.

아기 사자들의 몸집처럼 아주 작고 수북한 털에 이빨도 없는 작고 귀여운 아기 사자였던 거죠.

 

몸집이 작은 아기 사자를 두고 아빠는 항상 말씀 하셨죠.

"너는 진정한 사바나의 왕이 될거야!"

 

 



 

주문처럼 들리는 말에 아기 사자는 어느덧 성장해갔고,

아빠사자처럼, 모습은 비슷하지만, 항상 미소를 띈 아기 사자.

사바나 왕국에서 군림하는 사자의 모습은 간데 없고,

 



 

오히려 웃는 얼굴에서 풍겨오는 이미지에, 아기 사자 주위엔 친구들도 많았답니다.

육식 동물의 습성 때문일까요? 아빠 사자는 항상 웃는 사자가 맘에 거슬려 멋진 가면을 만들어주어요.

왠지 사바나 왕국에서 조차 보지 못한 추장같은 가면을 둘러 쓰고 아기 사자는 살아가지만,

사바나 왕국에선 자기를 예전의 아기 사자로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오히려 사바나 숲속에 동물들은 오히려 가면 쓴 사자를 피하느라 정신없어요.

 





 

사바나에선 아기 사자가 어느덧 가장 무서운 존재(?)로 변해버렸다는 착각을 하게 되지만,

모습을 바꾼다고 해서 자신의 내면까지 바뀌는건 아니겠지요?

아빠의 주문처럼, 사바나에서 왕으로 군림하는 모습을 그리며 커가지만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그림책.

얼룩말과 함께 한 장난에 아기 사자가 쓴 가면이 벗겨지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답니다.

 





 

어때요? 마지막까지 웃고, 함께 하는 아기 사자 .

그리고 곁에 있는 사바나 숲 동물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진정 아름답지 않은가요?

 

인상깊은 색채와, 귀엽고도 웃는 얼굴이 인상적인 사바나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한 그림책!

그림책 한권을 통해서 우리 아이에게 전해줘야할 말이 생각 났습니다.

부모 편에 휩쓸려 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 잣대에 맞춰 커가는게 진정으로 행복한걸까요?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웃음이라고 말이지요.

아이에게 항상 중요한건 자신의 내면을 진정으로 표현하고,

함께 할 때 더욱 빛나는 것이란걸 알려주는 멋진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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