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그림책 보물창고 55
로버트 브라우닝 지음, 케이트 그리너웨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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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보물창고] 글과 그림에 빠져버릴듯한 아름다운 그림책

 

케이트 그린어웨이를 알고 계세요?

영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자 화가인 케이트 그리너웨이

영국식 발음으로 읽다보면, 아하 하실텐데요.

영국의 1956년 도서관협회에서 제정한  케이트그린너웨이 상으로 뛰어난  그림책 작품에 주어진다는 상이지요.

 



 



그만큼 세계에서 알아주는 그림책 답게,

이번에 만나게 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의 그림과 함께 로버트 브라우닝의 글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로 함께 해보면,

전설같은 이야기와 온화하면서도 한장 한장 넘기는 그림의 매력에 빠질 듯 싶답니다.

워낙에 퀼트를 좋아하는 저인지라, 케이트 그린어웨이 원단도 있을만큼 참 유명한 그림작가인데...

우앙 이렇게 보니 왜 이리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예전엔 피리 부는 사나이를 읽었던 기억이 어설프게 스쳐 지나가는데,

이번에 만나게 되는 보물창고의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그야 말로 고전 같은 명작을 만난 기분이었답니다.

 

 





 

하멜른이란 독일의 작은 도시에, 하멜른 사람들은 작은 짐승때문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바로 도둑고양이 같은 작은 생쥐가 마을의 훼방꾼이 되어서 사람을 괴롭히고 있네요.

작은 도시는 소란으로 가득하고, 사람들의 원성에 시장이며, 시의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었답니다.

무슨 수를 써볼까 하던 찰나에, 세상을 피리 하나로 주문을 거는 사람이 나타난답니다.

바로 피리부는 사나이 말이예요.

 





 

보잘것 없는 연주가가 나타나, 세상을 피리 하나로 구해냈다면서,

돈 천냥을 주면 하멜른 시를 쥐로부터 잠잠하게 해줄 수 있다고 했답니다.

시장과 시의원들은 헷! 그래봤자지 하면서, 반가움에 흔쾌히 승낙을 했지만,

피리 부는 사나이의 마법 같은 일로 쥐들은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며,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답니다.

참 신기하지요? 피리 하나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니?

하지만, 하멜른의 시와 약속한 돈 천냥은 약속이 아닌, 은근쓸쩍 피해가는 농담으로 들었던 사람들과의 약속.

 





 

참 어이없지요. 피리부는 사나이는 그참에 거리로 나서 하멜른의 아이들을 피리 하나로 불러 모아요.

(케이트 그리너웨이의 그림과 로버트 브라우닝의 글 하나 하나에 빠져드는 장면들이 예술일 정도로 넘 아름답게 그려져 있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피리 부는 사나이의 거리는 아직도 전설로 남아있을 만큼

하멜른 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기고, 어둡고 슬픈 거리로 남아있어요.

 





 

세상을 바뀐 피리부는 사나이 이야기.

작은 농담같은 진담도 약속이란건 참으로 중요한것 같아요.

반드시 약속은 지켜야한다는 메시지를 남겨주면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고전같은 명작으로 오래 남으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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