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희망 보고서 - 10년간 1만명 치료한 '아토피 박사'의 최신 임상기
김정진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0개월 전후로 나타난 내 아이 아토피-

그전엔 엄마의 모유를 먹고, 거기다 이유식 한다고 음식도 가려 먹고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내 아이에겐 아토피란게 안올줄 알았다죠.

무심코 피부과와 소아과에서   '아이 아토피네-' 하시면서 던져준 말씀 한마디.

정곡을 찌르듯 엄마인 제가 더 아파왔습니다.

머랄까? 다 엄마 잘못처럼 느껴졌었거든요. 거기다 처방전까지 받아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받아들고...

무심코 아이 아토피 잠재울 심으로 발라줬던 기억들...

스테로이드가 뭐가 나쁘고 좋고를 몰랐던 무지한 엄마-

거기다 엄마들에게 주워 들은건 있어서...

엄마들 사이에선 정말 머머~ 카더라는 말만 들었더랬죠.

음식은 아이에게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잘 보고 주라는둥...

대학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해서 반응을 지켜보라는 둥-

너무 집안을 따뜻하게 하지 말고 시원하게 키우라는 둥-

정말 그런 이야기를 들을라치면...나도 해봐야하나?

그래 한번 해보자란 주의로...

그런데 아토피 희망보고서를 읽는 중에...

단번에 읽어내려갔던 대목들 속에서 허를 찔렀습니다.

정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구나 라는걸 말이죠.

그 ~ 카더라는 대목속에서 오류가 많이 있더군요.

선생님의 열띤 논의로- 정말 널리 알려야겠단 생각이 불끈 솟네요.

정말 책 한권으로 아토피의 정의를 아주 확연하게 알아갔습니다.



 

 

 

 

 

 

 

 

 

 

 

 

 

 

 

 

 

 

 

김정진 선생님의 요점 정리식.. 단어정리까지...

 

자 아토피 먼저 알고 넘어갈까요?

 

화폐상 습진이란? 화폐 즉, 동전과 같은 형태로 피부가 습진화되는 피부 질환을 뜻합니다.

화폐모양의 습진 부위에서 진물이 나는 경우가 많으며 매우 가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화폐상 습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음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와 양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음부위는 즉 몸의 안쪽,팔꿈치나 무릎 뒤의 접히는 부분등이 음부위- 일종의 아토피랍니다.

 

이와 반대인 화폐상 습진의 양부위, 아토피가 아닌 건선형 습진으로 봐야 한답니다.

몸 바깥쪽 부위로 팔꿈치, 팔등, 얼굴, 허벅지등, 오돌토돌한 비늘로 덮인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이지요.

 

건선과 아토피는 완전히 반대되는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랍니다.

사실은 서로 엄격하게 구분해서 치료를 한다네요.

 

음식이나 환경 개선으로 아토피를 치료할수 없다고 합니다.

 

피부 자체의 방어력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밤 시간의 가려움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자연면역과 특이면역의 균형을 되찾아주면 자연히 낮게 한다고 합니다.

그럼 자연면역은 뭐고 특이면역은 뭘까요?

자연면역력(피부, 내장막의 직접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은 높이고, 특이면역력(혈액,체액성 면역의 항체로 공격하는 체액성 면역)은 낮추고-

즉 스트레스는 없는 건강한 생활속에서 항생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아토피의 기본 치료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토피 우리 몸 자체가 바로 원인이란 말이지요.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선 바로 건강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죠.

득득 긁어대는 우리 아이를 볼라치면, 음식도 가리고, 집안환경도 위생적이고, 집안 온도도 떨어뜨리는 등

정말 엄마의 집안에서 할수 있는 노력들로 힘들어 하는 울꼬맹이.

그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더 심어준 것 같습니다.

아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엄마 눈치보면서 못 먹어가면서 힘들어하고,

엄마가 집에만 오면 극도로 깨끗하게 청결 유지하고...

집안의 온도도 낮추어 아주 서늘하게 키웠다죠.

정말 엄마의 눈물겨운 아이 키우기..그게 더 역효과를 불러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더 가중되는 것도 모르고...

이젠 아이가 먹고 싶은 음식은 맘대로 먹게 하되 항생제나 방부제 첨가제 들어간 패스트 푸드나 과자, 인스턴트보단 어떤 음식이라도 자연스레 먹을수 있도록 해줘야겠습니다.

대학에서 했던 혈액검사도 아이에겐 음식 반응이 일시적이라는군요.

다음번에 먹인다고 해서 나타날수도 있고 안나타날수 있는...

피할 수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이젠 면역 그 자체도 즐기면서 면역력을 키워나아겠습니다.

스테로이드 항생제는 그야말로 미봉책일뿐 세균들과 싸워서 이길수 있는 힘을 길러야 내 아이 또한 건강한 육체에 정신이 존재하는구나란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항생제 익히 들어서 아니 실제 접하면서 알고 계시죠?

아이가 감기에 걸릴라치면 그 다음 날이라도 업고서 병원으로 향하는 엄마들...

아이가 잠시 콧물 질질 흘리더라도 2-3 경과를 지켜보고 세균과 싸워서 이길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하는게 내 아이 면연력을 키우는 일이란걸...

정말 아이가 미열만 날라치더라도 병원가서 열감기에 없는 약이라도 처방 받아와서 먹이는 현실...

조금은 조바심 내기 보단 엄마가 조금 느긋해지는 여유속에서 아이를 키워보는 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무지개를 넘어선 또다른 세상...정말 아이가 밤에 긁지 않고 푸욱 잘수있는 내아이의 따뜻한 배려를 생각하면서...

치료 사례를 들어서 설명한 다양한 아토피 치료의 본보기가 되어서...아토파인의 상용화가 얼른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의 노고와 선생님의 면역력 문제에 관련된 아토피의 진솔한 대담 토크를 통해서...한편의 보고서속에 아토피 그곳에도 희망의 열쇠는 있구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작은 노력과,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것들...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그것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불치의 병이라 생각했던 것들에 면연력만이 살길이며, 세균 속에서 공존하는 우리의 삶속에서 유익한 유산균이 존재하는 이상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토피(atopy)가 다 나아서 좋다(fine)라는 아토파인- 널리 상용화 되어서  아토피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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