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도시 그래 책이야 43
신은영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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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도시 /잇츠북어린이]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해요!

 






 

신은영 글/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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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 어린이 읽기 책 그래 책이야 알고계세요?
초등 3학년인 우리 아이를 위해 글밥도 늘려줄겸 가끔 펼쳐보곤하는 책 시리즈인데요.
정말 오랜만에 우리 아이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책을 만났어요.
그렇잖아도 우리 둘째는 항상 무얼 해도 예쁜데, 가끔 투덜투덜 거릴 때가 많답니다.
속상하다 이야기도 잘 하고, 삐쳐서 입 내물고 있는 것도 사랑스럽고...
그러면 항상 엄마인 저는 우리 아이에게 그러지요.
"아우~ 오늘 또 삐졌네. 항상 투덜거리고..."
그럼 삐져서 뒤도 안돌아보고 엉엉 울어대는 모습만 봐도 사랑스러운데...
어쩜 그리도 자주 삐지는지... 투덜투덜 엄마 잔소리 폭격이 더 크지요.
둘째라서 용서되고, 항상 둘째는 무얼 해도 용서되는데, 어쩜 잘 삐치는지...
벌써 형아였으면 혼나고도 남았다 하는게 저인데요.
아이들이 힘들어 하거나, 짜증내거나, 속상할 때. 무어라 이야기 하세요.
이처럼 아이들의 감정을 받아 들이는 게 어렵고 항상 행복했으면 하는 게 부모의 바램이지만,
아이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책 한 권
그래 책이야 시리즈의 [ 행복 도시/ 잇츠북어린이 출판사] 책이랍니다.

 

 


이안이가 살고 있는 행복도시.
책 제목과 같지요.
행복 도시엔 정말 미지의 세계처럼 느껴지는 곳인데, 펜던트 목걸이를 하나씩 달고 다닌답니다.
행복구슬은 투명색, 분노 구슬은 빨간색, 슬픔 구슬은 파란색, 좌절 구슬은 검정색, 짜증 구슬은 보라색.
정말 이런 행복도시 세계가 있을까요?
책 속으로 빠지면서 읽다보니 정말 우리 아이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겐 행복만을 주고픈 부모 욕심이지만, 항상 아이들에겐 웃고 다녀라, 행복해라 이야기 하지요.
투덜거리거나, 좌절하거나, 짜증날 때 전 항상~ 아이에게 또 그런다 또또!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이 행복 도시 책을 읽으면서 엄마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음으로 행복해야하는데 항상 행복하길 기대하는 이안이의 부모님을 보는 듯 했거든요.

 

책 속 이안이의 행복 도시 속에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며,
남의 행복까지 탐해야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 도시는 정작 내가 발 뻗고 살아갈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더라고요.
가끔 저도 가식적인 모습으로 남에게 보여지는 내 삶이 행복인냥 억지 웃음을 짓고 있지만,
사람에겐 행복의 감정도, 슬픔의 감정도, 짜증이나 불안의 감정도 하나 같이 소중하다라는 걸 행복 도시' 책 한권을 통해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우리 아이와 두 번 반복해서 읽었는데, 고스란히 전해져 오더라고요.
엄마인 전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모두 소중한 감정이란 걸 이해하게 되었고,
우리 아이는 행복도시보다 울고 싶은 때 울고, 짜증 날때 짜증을 낸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한 가지 더 우리 아이 역시 한 번 팬던트 목걸이를 걸어보고 싶다네요.
상대방의 감정도 읽을 줄 알면 신기할 것 같다네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하라고만 하는 부모들의 모습 속에 다시 한 번 반성하면서
솔직한 감정에 이해해주고, 다독여주는 게 부모의 몫이며,
아이의 감정에 그럴 때도 있지 하면서 아이의 온전한 감정을 바라보도록 노력해야겠더라고요.
책 속 느낌을 고스란히 살린 책 속 그림과, 우리 아이가 적당한 글밥에 읽으면서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읽어봄으로 오늘도 엄마는 깨닫습니다.
큰 아이를 키우면서 몰랐던 아이의 감정을 둘째에겐 상대방의 감정이나, 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사회 생활에서 중요한 것을요.
가식적인 웃음과 행복이 아닌 진정한 행복! 행복도시와 함께 해보세요


[잇추북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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