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심리학 -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클라우디아 하르만 지음, 장혜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엄마와 딸의 심리학/클라우디아 하르만 / 현대지성]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 책제목 엄마와 딸의 심리학
● 지은이 클라우디아 하르만
● 출판사 현대지성
 ● 책추천코드 #엄마와딸의심리학 #클라우디아 하르만 #현대지성 #심리학 #엄마를이해하다 #엄마와딸

나는 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
시집가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 엄마가 진짜 우리 엄마 맞어? 하고  반문했던적이 여러번 있었다.
오죽하면 나는 엄마보다 할머니가 더 좋아 하면서 할머니 품에 기대곤 했었는데...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 여행을 가서 펑펑 울어버렸다.
엄마 마음을 알 것 같아서,
시집 가던 날 그토록 엄마의 자리를 느끼지 못한 나는 엄마의 존재만으로도 
힘겹게 삼남매를 키운 우리 엄마가 얼마나 고맙고 애틋했던지...

그러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저절로 엄마의 마음을 알아가는 중이다.
우리 엄마는 집안 살림보다 사업가 기질로 호탕하면서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던 엄마.
엄마는 집안에서 아이들을 품고 어르기보다 니가 알아서 해 하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했던 적이 많다.
지금도 그렇고...
그런데, 내가 아이를 낳고 보니, 엄마를 이젠 이해하기 시작했다.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던 내가. 엄마를 이해하다니...
오죽하면 우리 올케가 어머니는 왜 그래요? 하던 날... 나는 그랬지.
우리 엄마는 겉으로 표현하는 게 어렵고, 내색만 안 할 뿐 속으로 여러번 울고 있다고,
엄마가 살아온 삶이 순탄치 않아서 표현하는게 어쩌면 서툴지 모른다고...

 


 

솔직히 엄마와 딸의 심리학의 책을 펼치면서 무슨 아들 둘 낳고 이 책을 읽을까 했는데,
순전히 책표지가 이뻐서 선택했지만, 아들 엄마로 무슨 도움이 될까 했는데
읽으면서 첫장부터 공감을 때린다,
엄마는 저를 사랑하지 않아요.(나도 그랬다 나보다 내 동생 남동생들을 더 사랑했으니까...)
한때는 엄마와의 단절로 절대 엄마랑 화해 안해 하면서도 엄마 인생이 엄마라서 그래서 그렇게 이해하기로 했던 날들.
그런데 지나고보니, 엄마는 우리 딸 잘 되어야지 하면서 속으로 울고 계시겠지?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내 자신을 발견하고, 엄마와의 깊은 상처도 이렇게 그렇게 덮어지는 구나 싶다.

 


 

이 책은 두번의 개정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책 한 권이다.
이렇게 또 다시 새롭게 리뉴얼 된데에는 그만큼 애착이 있는 책, 한 번 보고 말 책이 아니라 여러번 되돌아볼 엄마와 딸의 심리학이 아닐까 한다.
8장에 걸쳐진 목차만 보아도, 왠지 엄마를 이해할 것만 같다,
억척스럽던 엄마. 엄마도 사람이기에 엄마도 여자이기에 엄마의 인생이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다.

 



과거의 메아리가 되어 되돌아 올지언정,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처럼 살기 싫다던 내가 엄마처럼 닮아가는 걸 보면서 
엄마를 이해하기로 했다. 
엄마, 엄마 인생도 소중하기에 엄마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엄마를 응원할 차례다.
엄마를 닮아가는 내 모습이 싫지만, 엄마의 인생을 응원하며 더더욱 건강하고 우리앞에 더 나은 모습으로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은 엄마와 딸의 심리학에서 딸을 키우는 입장은 아니지만, 엄마를 이해하는 순간이 되어 나를 되돌아 볼 수 있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

*** 현대지성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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