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 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
고수산나 외 지음, 정진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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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고수산나,고정욱,김진,박민호,윤소희,임정진 글/정진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 책제목 편견
● 지은이 고수산나,고정욱,김진,박민호,윤소희,임정진 글/정진희 그림
● 출판사 뜨인돌어린이
● 책추천코드 #편견 #뜨인돌어린이 #초등추천책 #책추천 #읽기책추천 #다문화 #새터민 #장인 #여성 #장애 #외모

 

 

오랜만에 아이랑 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 '편견'이란 책을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어요.
편견 (偏見)-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말하죠.
나에게 우리 아이에게 내가 사는 이웃에게 편견을 가지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면서
아이랑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동화인데요.
읽으면서도 저나 아이나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심어준 동화책이었답니다.

이 책은 2007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던' 편견' 책이 새 단장해서 발간되었다고 해요.
그만큼 아이들에게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동화, 세상을 아름답게 해줄 동화답게
세월이 변해도 가치가 있는 동화가 아닐까 한답니다.


 

이 책은 6명의 작가가 6가지의 주제(다문화, 새터민, 장애, 여성, 외모, 장인)로 사회의 편견을 담은 일상 동화였네요.

 


 


임정진 작가님의 엄마와 오까상

다문화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현대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재 다문화를 이룬 가정이 1/4을 차지할 정도로 다문화 가정이 이젠 낯선 가정이 아닌,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할 때인 것 같아요.
다문화 가정의 보금자리를 이해하면서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갈 주역이 아닐까 한답니다.
우리 아이랑 편견이란 책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는 마음에 읽어내려가면서
아이도 그러더라고요. 학교에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해 선생님께서 이야기해주셨다고.
조금은 같은 반 아이들 중에 다문화 가정을 이룬 것을 잘 모를 수도 있지만,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보단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때인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 낯선 땅에 사랑으로 이룬 가정이지만, 참 다문화 가정의 애환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요즘 한일 냉전으로 일본인 엄마 아빠를 둔 가정에선 혼돈도 있겠구나, 그 아이를 이해하는 것도 힘들지만,
양국의 냉전에도 참 중심 잡기 힘들 수도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고정욱 작가님의 새터민 석철이

새터민, 우리 아이에겐 낯선 단어일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북한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간간이 티브이에서 보일 때도 있지요.
그분들을 새로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데, 북한 말투에 생활방식이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우리나라 동족이 아닐까 한답니다.
아직 새터민을 본 적은 없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북한에서 온 아이라고  놀림당하며
뱀을 잡은 석철이 덕분에 용감한 석철이로 책을 통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김진 작가님의 엄마는 예언자
장애를 갖은 엄마.. 흔들이 아줌마.
뇌성 마비 장애를 둔 엄마이지만, 아이는 우리 엄마가 소중해요.
사람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지만, 조금은 느리고 서툴러도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대견한 은별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직은 장애인 인식 개선이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지만,
따뜻한 시선과 보살핌으로 도와주고 함께 할 때 세상은 더 빛날 것 같더라고요.

윤소희 작가님의 난 아름답고 뚱뚱해!

이 책을 읽고 있는 저희 아이는 뚱뚱합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라 자신이 뚱뚱한 것에 스트레스를 덜 받지만,
세상에 뚱뚱하단 편견으로 외모에 대한 편견은 없지 않아 있겠지요.
얼짱 콘텐츠에 나가 1등한 송이, 다이어트 결심한 지은이.
알고 보면 얼짱은 만들어져 입힌 송이고, 날씬한 이모처럼 다이어트 결심에 차오른 지은이랍니다.
얼짱, 몸짱이 대세인 요즘 사회 모습과 견주어, 비교하지 말고 서로의 모습을 존중하면서
아름답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읽어볼 수 있었어요.

박민호 작가님의 만수 아저씨 꿈

방짜 유기를 하는 전 노인.
그 안에 만수가 배우고 있지만,
못 배운 할아버지는 오로지 장인 정신으로 놋쇠로 징을 만들어 한 고집으로 일구어 놓고 계시지요.
허나 세월이 변해, 학력과 기계로 만들어지면서 옛것의 가치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장인 정신.
가끔 티브이에서 보아오던 장인들의 모습을 지켜볼 때마다 우리가 계승하고 가치를 인정하며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답니다.
빠르고 번득이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지만, 우리 것을 지켜나가는 모습에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고수산나 작가님의 50년만의 졸업식

할머니 명숙이, 어릴 적 계집애는 무슨 공부냐며 남아 선호사상의 우리 옛날 모습을 보듯,
아들은 귀하고, 딸은 업신 여긴 모습이 그려져 있었답니다.
말끝마다 계집애 계집애, 그런 명숙이는 영길이 오빠네서 일하게 되고,
누명 아닌 누명도  써가며 방학 때 놀러 온 언니 덕분에 한글도 익히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명숙인 할머니가 되고, 못 배우던 한에 구청에서 초등학교 과정을 입하하며 배움으로 함께 한답니다.
어릴 적 여자라는 이유로 배우지 못하고, 가족의 울타리에서도 사랑도 덜 받고 자란 명숙이.
우리 할머니 세대들을 보면서 여자라서 배우지 못하고, 남자라서 더 잘하는 사상에서 벗어나
어디에서든 당당하며 가치있게 살아가야 하는 걸 일깨워줬어요.
얼마 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 있었지요.
양성평등 기본법으로 여성에 대한 사회 편견과 경단녀에게도 필요한 지정일이 새삼 놀랍기도 하면서

이번에 개정판으로 만나 본 편견은 우리 삶에 바르게 보는 세상의 시선과 함께 우리 아이와 저에게
세상의 등불같이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개정판과 함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속 어려운 단어들이 책 페이지에 함께 밑 각주로 나왔으면 좋았겠단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어려운 단어 뜻풀이는 뒤로 펼쳐보기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


뜨인돌어린이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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