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너나들이 리커버 에디션)
김상현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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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l 김상현 l 필름]

 

‘너는 옮고, 너는 그르다‘에 얼마나 많은 오류와 왜곡이 들어가 있을까. 얼마나 많은 업신여김과 자기합리화가 들어가 있을까. 1년 전,’누군가를 깎아내리는 게, 당신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이라는 문장을 적은 적이 있다. 다시금 그 문장을 떠올리고 새기면서 과연 나는 그렇지 않은가 반성해본다. - 예술가 p141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리커버 에디션 ‘너나들이‘은 서로 터놓고 지내는 사이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이라고 한다. 리커버에는 다양한 관계를 지닌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주 배경색인 초록색의 의미는 ’관계‘이기에 선정한 걸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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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식물 이야기 보고 느끼는 도감
윤주복 지음 / 진선아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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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mj그림책

[재밌는 식물이야기 l 윤주복 l 진선아이 ]

- 보고 느끼는 도감

 

<재밌는 식물이야기>는 13개의 생태 주제로 식물들마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진선출판사의 ‘보고 느끼는 도감’ 시리즈는 생생한 사진과 다채로운 일러스트의 조화로 보다 재미있게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식물 편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식물 지식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식물의 생태인 뿌리부터 열매까지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탄생된 아이들의 식물 모험이 한층 더 흥미롭게 한다.

 

<재밌는 식물이야기> 들고, 꽃이 만개한 4월~5월 봄날 아이들과 공원에 ‘보물 식물 찾기’ 놀이를 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책으로 보고,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고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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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봄 - 정신과 의사의 일상 사유 심리학
김건종 지음 / 포르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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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 봄 l 김건종 지음 l 포르체]


<바라; 봄> 어쩐지 익숙한 글이었다. 저자 김건종 정신과의사의 책이었다. 몇 년 전 서점에서 그의 책 <마음의 여섯 얼굴>, <우연한 아름다움>을 만나 우연히 인연이 되었다. 두 권을 통해서는 같은 작가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워낙에 두 권도 시간차를 두고 읽은지라. <바라; 봄>을 통해 마치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어디서 만난 구면의 느낌이었다.

 

<바라; 봄>은 김건종 의사가 일상에서 바라보고, 사랑한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는 일상을 단어로 수집했다. 글에는 그가 온전히 담겨있다. ‘ㄱ’부터 ‘ㅎ’까지 그가 바라보고 사유한 124개의 단어들 속에는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을 순서대로 읽지 않았다. 잠들기 전 마음 내키는 페이지를 펴서 읽었다. 어느 날 읽은 ‘뒷모습’ 이야기.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을 때도 뒷모습을 찍는걸 좋아하는데, 저자의 ‘뒷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내 마음 같았다.

 

“뒷모습은 준비할 수 없고, 조절할 수 없고, 꾸밀 수도 없다. 항상 활짝 열려있어서 얼굴 표정처럼 닫을 수도 없다. (중략) 우리가 한사람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이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포르체 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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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외로운 선택 - 청년 자살,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김현수 외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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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외로운 선택 l 김현수, 이현정, 장숙랑, 이기연, 주지영, 박건우 l 북하우스]

- 청년 자살,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이 사회에, 내 자리가 없어요.”

 

우리나라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뉴스 중 하나가 ‘자살’이 아닐까 싶다. 날이 갈수록 줄어들기는 커녕 심각해지고 있다. <가장 외로운 선택>은 우리나라 청년들을 죽음으로 모는 본질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아냈다.

 

정신과의사, 인류학자, 간호학과 교수, 보건학과 교수, 상담사, 사회 역학자 6인의 시선으로 분석한 ‘청년 자살’의 문제를 다각도로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전문가들을 통해 먼저 청년들(19세-34세)의 세대별 특징과 사회 구조 문제를 이해한다. 현시대는 무한 경쟁, 실업, 성차별, 저임금, 계급 불평등 등의 많은 취약점들이 청년들을 사지로 몰아가고 있다. 기성세대는 절대로 이해 할 수 없는 청년들은 사회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모두 내몰리고 만다.

 

다음으로 이와 관련 예방 대책으로 정서적으로 고립된 청년들, 사회에서 자신들의 설 자리가 없는 청년들, 등을 순서대로 풀어가며 청년 자살 현상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이에 6분야의 전문가들은 청년들의 상황을 긴급하고 절박한 언어로 호소하며, 지금 우리사회가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나누어야 하는지 이야기 한다. 그리고 강조한다. 더 이상 외면 할 수 없다고.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북하우스 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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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오자와 다케토시 지음, 김향아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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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l 오자와 다케토시 l 필름]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지막을 함께한 일본인 의사가 깨달은 인생에서 필요한 17가지 질문이 담겨있다.

 

의사 오자와 다케토시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25년간의 세월을 보냈다. 그가 함께한 환자만 3천 5백여 명. 그는 이 많은 환자들로부터 무엇을 보고, 깨달았으며 살아갔을까. 그리고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그가 본 환자들의 대부분은 자신들의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하며 마지막을 평온하게 준비하고자 했다고 한다.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 이는 머지않아 이 세상을 떠나려는 사람에게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과정인 것이었다. 다만, 그 의미를 찾는 과정은 쉽지 많은 않지만 말이다.

 

저자가 던지는 17가지의 질문에는 독자가 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하나하나 고심하고, 적어보며 자신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돌아볼 수 있다. 수많은 죽음을 본 저자가 살아 있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듯하다. 질문을 통해 성찰하고 현재의 삶을 더욱 후회 없이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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