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할머니 다정한 할아버지 풀빛 그림 아이
마우고자타 스벵드로브스카 지음, 요안나 바르토식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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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할머니 다정한 할아버지_마우고자타 스벵드로브스카 글/요안나 브르토식 그림/풀빛>

원제 : Moja babcia, mój dziadek

 

<유쾌한 할머니 다정한 할아버지>에는 각양각색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수학을 좋아하는 할아버지 반면 매일 피아노 연주를 하는 할머니. 스쿠터를 타는 할머니 반대로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매일 운동화를 신으며 운동하는 대신 할아버지는 수영복을 입고 햇볕을 쬔다. 이밖에도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서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이가 들었다고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법이란 없다. 글 작가 마우고자타 스벵드브스카는 누구나 나이는 들고, 시절은 있다는 것을 넌지시 말하며, 이를 그림 작가 요안나 브로토식은 더할 나위 없이 잘 표현했다.

 

 

인생이 영원하지 않고, 즐김도 다 때와 순간이 있으니 언제나 즐기며 살아가야겠다. 우리 엄마, 아빠에게 선물하고자 한다.

 

 

#MJ그림책힐링포인트

같은 작가 책으로 <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의 책이 있어요. 아이와 <유쾌한 할머니 다정한 할아버지> 시리즈와 같이 함께 보면서 이야기하면 좋을 듯해요.

 

*위 책은 '풀빛'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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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모그!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0
주디스 커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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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모그!_주디스 커/북극곰>

 

 

‘이제 영원히 잠들고 싶어’

 

 

천방지축 귀여운 모그의 마지막 이야기 <안녕, 모그!>.

세월이 흐르고, 모그 역시 늙었고 힘이 부치며 결국 영원히 잠들게 됐다. 다비네 가족은 슬프지만 반려묘인 모그를 앞마당에 묻어준다. 그리고 집안 곳곳에 모그와 추억이 깃든 곳을 회상하며 그리워한다. 그런 모그는 영혼이 되어 가족들 곁에서 지켜본다.

 

다비네 가족은 우연히 아기고양이를 키우게 된다. 아기고양이는 아직 낯설은 공간이 어색하다. 다비네 가족도 아직은 모그를 잊지 못했고, 아기고양이를 잘 알지 못하며 서로를 알아간다. 그런 다비네 가족과 아기고양이를 영혼이 된 모그가 도와주게 된다.

 

나는 반려동물을 한번도 키워 본 적이 없다. 만약 반려동물을 키우고 그 동물이 생을 마감한다면 정말 주디스 커가 그려낸 그림책의 일들이 일어날 것만 같다. 이제는 동물을 넘어 인생을 함께하는 존재인 반려동물. 그리고 그들의 소중함!

 

 

잘자, 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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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했던 것들
에밀리 기핀 지음, 문세원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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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했건 것들_에밀리 기핀/미래지향>

- 원제 : All we ever wanted

 

“그 말을 믿어?”

 

에밀리 기핀의 소설 <우리가 원했건 것들>은 현재 우리 아이들의 세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이야기다. 소셜미디어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10대 들의 이야기. 가상세계에서도 이어지는 특권층과 계급간의 충돌 그리고 인간 혐오에 대한 문제들이 이어진다.

 

 

연예인의 학폭문제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 사실은 진리이다. 삶을 살아가며 언젠가는 받는 다는 것. <우리가 원했건 것들>은 소설은 주인공 니나와 톰, 라일라 이렇게 세 개의 시점으로 서술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늘 피해자의 편에서만 섰다면, 가해자의 관점도 한번은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나쁜 건 나쁜거 지만)

 

시점과 서술의 다양함과 입장의 차이는 사람마다 제각기 늘 있다. 이런 부분이 바로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

 

작가 에밀리 기핀은 뉴욕 맨해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911테러를 목격 후 다니던 로펌을 그만구고 가족과 런던으로 이주해 꿈꾸던 작가로 인생의 제2막을 열었다.

 

 

*위 책은 '미래지향'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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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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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_수전케인/RHK>

 

나는 외향적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내향적인 사람이다. 내가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알아온 나의 성격이다.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많이 충전될 때가 있고,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에너지가 충전될 때가 있다. 생각해보면 세상이 강요한 외향성이지, 알고 보면 나는 내형성이지 말인데...? (MBTI도 내형성이라구요.?)

 

 

수전케인의 <콰이어트>가 10주년을 맞았다. 그녀의 책이 10년이란 세월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시끄러운 세상에서 고요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나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 사람들 각자 자신을 볼 수 있는 시간을 도와주는 그녀의 책은 인생에 있어 필요한 책이기에 끊임없이 사랑받는 것 같다.

 

 

더해 실천편 ‘마인드 플래너’까지 함께하니, 나란 사람에 대한 생각을 글로 작성해보면서 구체적으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외향성’만이 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이상적인 이야기에 반문을 하며 조용한 힘에 대해 실제 이야기와 새로운 관점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의 있는 모습을 나 자신이 먼저 받아들이고, 세상에 서야 그로부터가 진짜 시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이다. 나를 인정하는 마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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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시각장애인이에요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지음,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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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시각장애인이에요_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글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김경연 옮김/김영사 주니어>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이에요>는 귀여운 소녀 카타리나가 시장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리면서 이야기가 시작 된다. 사람들은 소녀가 우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무심히 지나간다. 그러나 단 한사람 시각장애인 마티아스 아저씨만이 카타리나를 알아본다.

 

이 책의 저자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는 휠체어와 함께 살아가는 장애인이다. 그는 세상에 있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관점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몸이 불편한 작가의 시선으로 쓰인 그림책이다. 시선의 방향과 전개가 고정관념의 틀을 깨부쉈다. 장애인이 비장애인을 돕는 이야기 전개방식으로, 따뜻한 서사구조를 느낄 수 있었다. 더해 시각을 잃으면 다른 감각기관이 더 발달하는 부분을 전개 과정에 세심히 나타내 준 것에 오히려 사람 모두의 각자의 ‘무엇’이 있다고 부드러운 가르침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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