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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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l 박완서 l 세계사]

 

책 장에 꽂혀만 있어도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책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박완서 작가의 책이다. 마음이 못내 아쉬워, 애정하는만큼 책장을 넘기는 속도는 더디다. 몇 개의 책들은 마지막 장들을 남겨둔 것도 있다.

 

미출간 원고가 수록된 책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첫 번째 에세이에도 박경리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남은 김치 이야기가 수록됐다. 박완서 작가는 글을 통해 현재 우리가 지금 느끼는 많은 느낌과 감정은 지난 것으로부터 위안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넌지시 전해주는 듯하다.

 

 

이번 에세이를 읽으며 다시금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지금 지나가는 시간이 때론 아무것도 아닌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고. 시간 속 나를 중심으로 스쳐 지나가는 많은 것들을 눈여겨본다. 박완서 작가의 글 속 그의 시간을 읽었다. 그녀는 시간 속에서 이렇게 살았고, 그 시간을 쌓아서 기록했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에게 위안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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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에밀리 보레 지음, 뱅상 그림, 윤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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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l 에밀리 보레(), 뱅상(그림)문학동네]

원제 : Il est où Diouke?

 

아이가 어른보다 낫다는 말을 아이를 키우면서 내심 자주 쓰게 된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문제나 고민을 아이의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생각들로 깔끔하게 해결될 때가 있다.

 

에밀리 보레가 글을 쓰고 뱅상이 그린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날 일>에서 주인공 아이 역시 어른들의 걱정보다는 씩씩하고 건강한 마음을 지닌 아이였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두 작가가 아들에게 반려묘의 죽음을 어떻게 전달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들었다.

 

눈앞에 없다고 없는 걸까.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잊히는 일이다. 그런데 그림책 속 아이처럼 마음속에 누군가를 영원히 쏙 넣어두어 저장해둔다면 그만큼 행복한 일이 어딨겠는가 싶다. 아이의 마음과 생각으로 앞으로 내가 경험 해야 할 수많은 이별 앞에서 조금은 단단해질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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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에밀리 보레 지음, 뱅상 그림, 윤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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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l 에밀리 보레(), 뱅상(그림)문학동네]

원제 : Il est où Diouke?

 

아이가 어른보다 낫다는 말을 아이를 키우면서 내심 자주 쓰게 된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문제나 고민을 아이의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생각들로 깔끔하게 해결될 때가 있다.

 

에밀리 보레가 글을 쓰고 뱅상이 그린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날 일>에서 주인공 아이 역시 어른들의 걱정보다는 씩씩하고 건강한 마음을 지닌 아이였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두 작가가 아들에게 반려묘의 죽음을 어떻게 전달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들었다.

 

눈앞에 없다고 없는 걸까.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잊히는 일이다. 그런데 그림책 속 아이처럼 마음속에 누군가를 영원히 쏙 넣어두어 저장해둔다면 그만큼 행복한 일이 어딨겠는가 싶다. 아이의 마음과 생각으로 앞으로 내가 경험 해야 할 수많은 이별 앞에서 조금은 단단해질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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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왔다 사계절 그림책
전미화 지음 / 사계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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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왔다 l 전미화l 사계절]

 

짧은 글과 간소화한 그림으로 정확한 이야기의 주제를 전달하는 전미희 작가의 신작 <해가 왔다>.

 

는 어리둥절하다. 매일 아침 자신은 열심히 떠오르고 있는데, 아이가 가 자신에게는 오지 않는다는 말을 전달받았다. 그리하여 는 작은 선물상자를 들고 직접 자신이 아이에게 찾아간다.

 

아이는 눈앞에 있는 해를 발견하고 너무 반가워한다. 혹시 더울까 봐 얼음까지 준비해주지만 모두 녹는다. 시간이 지나고 는 가야 할 시간이다. ‘가 남기고 간 선물을 열어 본 아이는 웃음을 잃지 않는다. 옆집 아이가 놀러 왔을 때는 선물 받은 것을 조금 떼어서 나눠주기까지 한다.

 

자본의 욕심으로 최소한의 권리가 침해되는 아파트와 빌딩에서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의 환경을 담아냈다. 아이가 에게 받은 선물로 마지막에 세상을 바꾸는 힘이 꼭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본다.

 

#해가왔다

#사계절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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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떡 만들기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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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14마리의 떡 만들기ㅣ이와무라 카즈오ㅣ진선아이]

 

쿵덕쿵덕’ 14마리 생쥐가족들에게도 설날이 찾아왔다! 설을 맞아 맛있는 떡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아빠 쥐가 장작을 패고 할아버지는 화덕에 불을 피운다. 그 사이 첫찌가 일어났다.차례대로 아홉찌와 열찌, 여섯찌가 일어나 떡만드는 일을 함께하려고 한다.

 

절구의 등장에 일곱찌와 아이들은 신이난다. ‘쿵쿵!’ 땅이 흔들리는 것만 같은지 아이들의 표정에 놀라움이 가득하다. 콩고물과 팥고물에 조물조물할 때는 떡을 먹을 생각에 기대감이 가득한 얼굴들이다.

 

이와무라 카즈오 14마리 그림책 시리즈는 스쳐지나갈 수 있을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그림책을 보고 나면 내용을 모두 기억할 수 없지만, 이상하게 그림책을 접했던 감정이 남는다. 이와무라 카즈오 그림책은 따뜻함이다.

 

하얀눈이 소복하게 쌓인 자연을 배경으로 소박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가족의 설날, 떡메를 치며 신나하는 아이들의 표정에 잠자리 독서로 우리 가족 모두 다가오는 설날 떡이 기대된다며 훈훈하게 마무리를...ㅎㅎㅎ #떡좋아하는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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