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파악하는 어지럼증의 모든 것
안중호 외 지음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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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파악하는 어지럼증의 모든 것>

안중호,임기정,오정훈,박민현/김영사

 

 

한 달 전 이사를 했다. 원래도 빈혈이 조금 있는 편이였는데, 몸이 무리를 했는지 이사 준비하면서, 두 번이나 휙 쓰러졌다.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눈을 떠보니 남편이 놀란 눈을 하고 있을 뿐. 무서운 경험이었다. 그 뒤로 건강을 어찌나 챙기게 됐는지……. (나이도 먹었...)

 

어지럼증 원인이 과연 무엇일까- <한 권으로 파악하는 어지럼증의 모든 것>은 각 대학의 이비인후과 교수들로 재직 중인 4명의 의료인들이 저서한 의학에세이다. 책에는 어지럼증과 관련한 진단과 치료 그 밖의 궁금증 등 꼼꼼히 담겨 있다.

 

 

나 역시도 자주 느끼는 편두통. 편두통성 어지럼증은 혈관의 이상 증상이 달팽이관과 평형 기관을 담당하는 혈관에도 문제를 일으켜서 발생하는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편두통이 평소에 자주 발생하면 매일 소량의 예방약을 복용하고, 가끔 발생하면 편두통이 심할 때마다 약을 복용하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어지럼이라는 것이 진료를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양한 검사와 증상을 보며 의사와 소통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이 병원 저 병원을 옮겨 다니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고 어지럼증의 원인이 진단이 불가능한 병도 아니라는 점!

 

[ #MJBOOK큐레이터_PICK ]

평소 어지럼증을 많이 느끼거나 혹은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필요한 책!

약의 실물 사진이 수록돼 있으며, 어떤 기능을 하는지 꼼꼼히 나와 있다. 더불어 어지럼증에 좋은 운동 및 평소 어지럼증에 관련해 현직에서 받았던 질문들을 정리해 수록해 놓았다. 

 

*** 위 책은 '김영사‘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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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내가 힘들까 - 나 자신과의 싸움에 지친 이들을 위하여
마크 R. 리어리 지음, 박진영 옮김 / 시공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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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내가 힘들까_마크R.리어리_시공사>

원제 : The Curse of the Self: Self-Awareness, Egotism, and the Quality of Human Life

 

 

"자아라는 저주"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을 사서하고, 이미 흘러가 버린 일을 곱씹고 후회 한다”

 

 

이유 없는 조바심에 나를 갉아 먹고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나는 왜 내가 힘들까>의 저자 마크 리어리는 자아는 인간에게 내려진 저주와 같다고 말한다. 어찌 ‘자아’를 저주라 말하는지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 아닐까.

 

그러나 이 책은 인생이 늘 행복하고 순조롭고 만족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왜 나의 삶은 이리도 힘들고, 어려운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자신의 내면과 늘 이야기하고 싸움하고, 그로부터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들에게 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림책/북 큐레이터 과정을 공부하면서 에니어그램을 함께 공부했다. 독자들에게 더 나은 책 추천을 위한 공부의 맥락인데, 이 과정에서 보면 이 책은 6번 유형의 사람에게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자신을 통솔하는 유형이 6번 유형인데, 아마도 자아에 대한 개념도 높을 거라 예상하고 추천한다. +구체적인 자료와 설명, 예시가 있어 지식탐구를 좋아하는 5번 유형도 좋아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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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마음 카드 : 감정 편 아홉 살 카드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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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마음카드_박성우 글/김효은 그림/창비>

 

 

<아홉 살 사전> 시리즈의 카드판 인 <아홉 살 마음카드>

 

<아홉 살 마음카드>는 80장의 카드로 ‘ㄱ~ㅎ’으로 분류돼있다. 카드 앞면에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상항들이 그려져 있으며, 뒷면에는 그에 맞는 감정들이 적혀있다. 더해 유의어도 함께 있어 비슷하고 다양한 표현법을 익힐 수 있다. 

 

<아홉 살 카드>시리즈는 총 3개로 구성돼 있다. 피드에 소개 된 것은 <아홉 살 마음카드>이다. 이는 아이들의 감정, 관계, 소통에 대한 감각 표현을 주제로 한다. 표현법에는 박성우 시인이 엄선했다. <아홉 살 마음카드 가이드>를 참고해서 아이와 함께 ‘감정 사전 만들기’ 혹은 ‘감정 게임’을 진행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아직도 감정표현에는 서툰 편이다. 아이와 남편과 함께 카드를 뽑으며 마음 속 담아두었던 감정들을 표현해보며 서로를 알아봐주는 대화에도 좋을 듯하다. 우리도 잘 알지 못하는 감정은 매개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해 본다. 책이든 여행이든 마음카드든! 

 

*** 위 책은 '창비‘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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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빵과 진저브레드 - 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
김지현 지음, 최연호 감수 / 비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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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빵과 진저브레드_김지현 산문집/비채>

- 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제목을 보고는 3초간 멈칫했다. 음...같은 말 아니던가?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김지현 작가의 산문집이다. 같은 생강을 재료로 만든 음식을 한글로 말하느냐 영어로 말하느냐에 따라 뉘앙스가 이토록 다르다. 이게 바로 번역의 매력이겠지. 언어와 언어 그 사이에서 적당한 말을 찾아 밀당하며 매개하는 연결자.

 

 

김지현 작가는 고전소설 속 등장했던 음식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그간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담아 참신하고 재미있게 이야기 한다. 마치 그녀가 준비한 식사자리에 초대받는 느낌이다. 식탁에 멋진 음식들이 펼쳐져 있는데, 그만의 스토리도 있어 듣는 재미, 보는 재미, 먹는 재미까지 더한다.

 

 

상상만 하던 음식이 눈앞에 뚝딱! 하고 그림으로 나와 있으니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 욕구가 충만해진다. <작은아씨들>에서 나왔던 ‘랍스터 샐러드’,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콘비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햄과 그레이비’ 등 말이다. 그 음식을 먹는 순간 소설이 현실이 될 것 같은 기분일 것 같다.

 

요리에 자신 없지만 한번쯤 해보며 더욱 문학 속에 깊게 들어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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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리바의 집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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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리바의 집_사와무라 이치 장편소설/ arte>

원제 : ししりばの家

 

 

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일본 호러소설의 대가 사와무리 이치의 신작 <시시리바의 집>. 잔잔한 상황 속에 슬며시 찾아오는 공포의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공포로부터 오는 두려움 혹은 긴장감을 독자에게 자연스레 옮겨 놓는 그의 문체가 무섭지만, 그의 글 세계에도 무섭게 빠져든다.

 

그를 설명하는 수식어에는 ‘섬뜩한 울림’이라는 말이 종종 붙는다. 소설 속에서 알 수 없는 요소들로 독자의 머릿속에 물음표를 던지곤 하지만, 읽고 나면 엄청난 짜임새에 놀란다.

 

 

<시시리바의 집>은 ‘모래 귀신’으로 공포감을 이끌어 낸다. 소재의 신선함이 있다. 이러한 소설의 배경을 유추해보면 일본은 괴담이나 전설, 요괴에 대한 믿음이 깊다. 일본의 문화로부터 계승된 정신이 소설에 담긴 것이다.

 

 

이런 소설이 바로 살아보지 않아도, 타국의 책을 통해 그들의 정신 혹은 문화를 간접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것 같다. #책을읽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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