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리바의 집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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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리바의 집_사와무라 이치 장편소설/ arte>

원제 : ししりばの家

 

 

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일본 호러소설의 대가 사와무리 이치의 신작 <시시리바의 집>. 잔잔한 상황 속에 슬며시 찾아오는 공포의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공포로부터 오는 두려움 혹은 긴장감을 독자에게 자연스레 옮겨 놓는 그의 문체가 무섭지만, 그의 글 세계에도 무섭게 빠져든다.

 

그를 설명하는 수식어에는 ‘섬뜩한 울림’이라는 말이 종종 붙는다. 소설 속에서 알 수 없는 요소들로 독자의 머릿속에 물음표를 던지곤 하지만, 읽고 나면 엄청난 짜임새에 놀란다.

 

 

<시시리바의 집>은 ‘모래 귀신’으로 공포감을 이끌어 낸다. 소재의 신선함이 있다. 이러한 소설의 배경을 유추해보면 일본은 괴담이나 전설, 요괴에 대한 믿음이 깊다. 일본의 문화로부터 계승된 정신이 소설에 담긴 것이다.

 

 

이런 소설이 바로 살아보지 않아도, 타국의 책을 통해 그들의 정신 혹은 문화를 간접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것 같다. #책을읽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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