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 회사 밖에서 다시 시작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l 곽새미 지음 l 푸른 향기 ]

- 회사 밖에서 다시 시작

“우리 부부는 누구도 주지 않던 안식년을 직접 만들어 세계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반백수가 됐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곽새미 작가는 “싫은 건 적게, 좋은 건 자주 하다보면 결국 가장 자기다운 일을 하게 된다고 믿는다. 좋아하는 일들 중 하나쯤은 언젠가 잘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과 평범한 직장생활을 동시에 퇴사하고 오백일의 세계여행 후 형편없어지지 않은 보다 현실적이고 솔직한 여행 후기를 담아냈다. 인생의 고민과 전환점이 가장 많은 2, 30대에게 보다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퇴사 후 가장 크게 바뀐 건 ‘시간’이라고 한다. 저자는 더 이상 ‘내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벌지 않아도 돼 행복하다고 했다. 24시간을 오롯이 나의 시간으로 만들었다. 아침에는 요가와 저녁에는 프리랜서 일을 하며 하루를 채워나갔다.

더불어 심적으로 여행으로부터 얻은 것은 늘 불안했던 자신이 구원 됐다고 한다. 이 부분이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한다. 세계 일주를 해보니 별 게 아니었고, 지금까지 망설이며 하지 않았던 것들이 후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저런 생활이 가능하다고?‘라고 내심 생각했다. 저자 부부 외에도 네 커플을 더 인터뷰해 수록했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사람들 각자의 인생여행법이 참 많다. 나는 참고로 책을 통해 여러 번 정제를 통한 여행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웰컴 투 삽질여행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서지선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웰컴 투 삽질여행 l 서지선 지음 l 푸른향기]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집나가면 개고생' 여행도서에서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니, 이렇게 신선한 내용의 여행서는 처음이다.  본능 적으로 손이 이끌려 후루룩 보게 됐다. 

 

여행이란 것이 계획대로 되면 그것은 이미 여행이 아니지 않겠는가. 여행은 결국 불확실성에 대한 모험이다. 그리고 훌륭한 여행자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펼쳐지는 삽질 에피소드 덕에 일정이 꼬이길 수십 번, 덕분에 화가 나고 답답하기도 수천 번이다. 그래도 세월이 지나 보면 그 어느 에피소드보다 삽질 에피소드만 생각나는 것이 우습기도 하다. 심지어 당시의 고생은 잊어버리고 기억이 퇴색되어 우스운 일화 정도로 남아버리니- 본문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럽 열 개의 길 - 로마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서유럽 역사 여행기
이상엽 지음 / 크루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럽 열 개의 길 l 이상엽 l 크루 ]

- 로마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서유럽 역사 여행기

 

오랜만에 깊은 여행서로 유럽여행을 다녀 온 기분이다.

 

<유럽 열 개의 길>은 단순한 여행 정보 도서가 아니다. 저자 이상엽은 오랜 기간 여행자로 살다, 서유럽 투어 일정을 진행하며 사람들과 호흡했다. 그간 만났던 사람들과 자신의 생각을 더해 여행에서 아쉬워했던 부분들을 취합해 서유럽 역사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

 

이탈리아의 네 개의 길, 스위스를 통과하는 세 개의 길, 프랑스를 지나는 두 개의 길, 영국을 통하는 하나의 길인 총 열 개의 길은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열개의 길을 문명, 회복, 자유, 통일, 창조, 개척, 관용, 문화, 혁명, 진보라는 각 각의 테마로 잡아 서유럽의 역사를 이야기 한다.

 

누군가가 정말 잘 정리해 놓은 역사 여행일기라고 해야 할까. 현재에서 과거를 돌아보게 하고 미래는 어떻게 될지 기대하게 하는 도시의 모든 순간의 여행서다.

 

#북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 위 책은 #이담북스 #크루 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달 씨, 작가 되다 - 2021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도서, 2022 월간책씨앗 선정도서 바람어린이책 16
윤여림 지음, 김소라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달씨, 작가되다 l 윤여림 글 l 김소라 그림 l 천개의 바람]

 

“사실은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허전했어요.”

 

<수달씨, 작가되다>의 주인공 수달은 글 쓰는 것이 참 좋다. 남몰래 써 놓은 작품들도 쌓여있을 만큼 즐거운 일이다. 어느 날 친구 하마가 수달의 작품을 보고 감탄한다. 그러고는 출판사에 보내보자고 제안한다. 수달은 내심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에 하마의 말에 힘을 얻어 출판사에 보낸다.

 

결과는 탈락. 수달은 실망한다. 그러나 한 번의 거절로 수달은 실망하지 않았다. 수많은 출판사에 자신의 작품들을 모두 보내보기로 결심한다. 결과는 모두 좋지 않았다. 수달은 작가의 길을 포기하려고 하던 중 자신을 알아봐주는 출판사와 자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만나게 된다. 과연 수달은 어떻게 될까?

 

인생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꿈이 단 한 번에 이루어진다면 그것만큼 감사하고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꿈과 바라는 일이 노력 없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건 도전해본 자는 아는 사실이다.

 

수달씨 처럼, 100번을 넘게 도전하고 낙담해보고 두렵지만 다시 일어서는 마음이 아마도 작가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윤여림 작가의 마음과 김소라 작가의 그림이 어린이들에게 다가서기 좋은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나의 부모님이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필리파 페리 지음, 이준경 옮김 / 김영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부모님이 이 책을 읽었더라면 l 필리파 페리 l 김영사]

-원제 : The Book You Wish Your Parents Had Read

 

"부모인 어른들도 자신을, 그리고 자신의 기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나의 부모님이 이 책을 읽었더라면>은 기존에 읽었던 육아서 와는 결이 다르다. 아이를 기르기 위해 이 것 저 것을 하라는 지시보다는, 부모 먼저 자신의 내면 깊숙이 들여 다 보고 유년시절 상처받았던 자신의 상처를 안아주며 자식과 올바른 관계 맺기에 대한 심리치유서이다.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불현듯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오를 때가 종종 있다. 이에 저자 필리파 페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덮어둔 상처를 치료해야만 자식에게 상처가 대물림되지 않는다고 한다. 부모이기 이전에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치료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부모이기도 하고 자식이기도 한 우리에게 ‘진정한 소통’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일러 준다. 비단 이 소통 법은 자식과 부모 관계만으로 국한 시키지 않는다. 다양한 인간관계에 있어 중심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저자는 ‘자녀와 의사소통을 위한 6원칙’도 심도 깊게 담겨 있다.

 

필리파 페리는 20년 경력의 심리치료사이자 작가이다. 지금은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에서 교사로 재직중이며,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및 다큐멘터리 작업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