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음악 수업 - 미래 교육을 위한 음악과 과학의 인문학적 융합
스가노 에리코 지음, 한세희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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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음악 수업 l 스가노 에리코 l 현익출판]

- 미래 교육을 위한 음악과 과학의 인문학적 융합

 

“교내에는 과학과 음악이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다.”

 

미래교육이란 무엇일까. 내 아이세대가 직업을 가지고자 할 때에는 현재에 직업에 64%가 사라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내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세상을 알려줘야 할까? 매순간이 고민이다.

 

음악 저널리스트 스가노 에리코가 저서 한 <MIT 음악 수업>. 과학과 예술의 융합했다. 또 하나의 음악 교육의 방식으로 창조적인 인재가 길러지며 새로운 세계가 열린 이야기다.

 

MIT는 공과대학으로서 과학, 테크놀로지, 공학, 수학 등 요즘 우리나라 교육에서도 강조되고 있는 STEM 교육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MIT는 동시에 인문학, 예술에도 비중을 두고 가르친다고 한다.

 

MIT는 지금까지 다양한 음악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왔다. 컴퓨터를 악기로 사용해 다양한 곡들을 연주하며, 이성적인 좌뇌 뿐만 아니라 창조적인 역할을 하는 우뇌까지 자극시키며 사고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교육을 한 학생들은 유연한 소통능력과 사고를 지니게 되며 확실히 창조적인 면모를 보였다고 한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연주하며 알반 상대성 이론에 대한 영감을 얻은 아인슈타인, 대장장이가 망치로 쇠막대를 두드리는 소리에서 음계를 발견한 피타고라스 등. 왜 예술이 우리와 늘 함께 해야 하는 지 이 책을 보면서 더욱이 깊게 깨닫게 된다.

 

저자 스가노 에리코는 음악 저널리스트로 국제 콩쿠르 연주 비평과 음악 교육을 취재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음악 인재를 키우고, 음악과 사회를 연계하는 것을 주제로 강연도 활발히 하고 있다.

 

 

▶ 위 책은 #현익출판 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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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김태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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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l 김태훈 지음 l 푸른향기]

 

“눈뜨면 날마다 새로운 곳에”

 

<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제목 그대로 남극에서 대한민국으로 오는 여정을 담은 다이내믹한 이야기다. 저자 김태훈과 그의 아내는 더 늦기 전에 세계 일주를 떠났다. 그 여정 속에 남극탐험도 물론 포함돼 있었다.

 

사진 찍는 것이 취미였던 김태훈 작가는 남극을 담아낼 생각에 가슴 설레며 출항했다. 그러나 남극탐험을 하던 중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를 만나게 됐고, 입항거절과 국경폐쇄, 공항폐쇄로 바다위에 표류하게 됐다. 세상의 끝에서 어찌할 수 없는 위기에 놓였다.

 

챕터 1은 이 부부가 남극 탐험을 하며, 보고 느낀 이야기가 담겨있다. 누구의 소유도 아닌 지구의 청정지역의 자연과 동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매일 눈을 뜨면 달라지는 세상에 저자는 아침이 즐거웠다고 한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남극에서 다이빙이라니, 너무 차가웠지만 물속에서의 그 표면적인 느낌은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무척 궁금하긴 하다.)

 

챕터 2는 대한민국으로 오기까지의 18일간의 선상 고립기간을 담은 이야기다. 한국으로 돌아 갈 수 있을 듯 말 듯 한 시간 속에 이들은 세계 다양한 사람들로 인해 희망을 얻고 힘을 얻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로 인간은 서로가 서로를 도왔고 의지했고, 건강하게 돌아왔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삶이 사람인생이라지만, 하필 세계일주 중 전 세계가 전염성 바이러스로 자신이 배에 표류할 것이라고 감히 짐작조차도 못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여행기인가 싶었는데, 마지막은 정말 ‘다행이다’라는 안심이 되는 실제 탈출이야기.

 

인생은 정말 여행 같다.

 

▶ 위 책은 #푸른향기 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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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20년 - 엄마의 세계가 클수록 아이의 세상이 커진다
오소희 지음 / 수오서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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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20년 l 오소희 지음 l 수오서재 ]

 

"나는 너에게 부끄럽지 않을, 나만의 세계를 가꿀 것이다. “

 

앞서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지도사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와 함께 북큐레이션 한 오소희 작가의 <엄마의 20년>. 부모마다의 양육방식은 모두 다르며, 각자의 방식이 있어 고유하다고 말하고 싶다. 누가 맞고 틀리고는 없기에.

 

이번에 함께한 <엄마의 20년>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 보다 자유로운 여행 작가이자 엄마가 자식을 키움으로 더 멋지게 자신을 독립시키고 발전시킨 이야기이라 말하고 싶다. 오소희 작가는 학교에서 체득한 지식보다 길을 걷고 보고 체감하는 여행의 힘을 더 믿는다고 말한다. 이 점은 나도 깊이 동의하는 바다.

 

그녀는 세 살 아들과 세계 일주를 시작 하며, 돌아오지 않을 모든 아름다운 시간을 온전히 누렸다. 그녀는 그녀 자신만의 세계 그리고 동시에 아이는 아이 자신의 세계에 물을 주고, 햇빛을 보고 서로 성장했다. 온전히 자신들의 삶을 직접 가꾸며 시간을 보내왔다.

 

그녀는 책을 통해 육아와 나 자신의 인생의 균형을 찾아가는 15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일러준다. 더불어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자이자 엄마들을 향한 시선과 사회 곳곳에서 바뀌어야 할 여러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도 나열한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우리가 조금씩만 행동해도 바뀔 수 있다고 덧붙인다.

 

손웅정 지도사와 오소희 작가의 자녀 양육의 방식은 극과 극이다. 그러나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첫 번째로 부모 자신이 먼저 탐구하고 고민하고 개척하는 자세를 가진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자신만의 속도’가 있다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과 말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철학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공통점을 보았다. 마지막으로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나만의 양육 방법을 찾고, 만들어가는 것. 언제나 책을 보고 나만의 철학을 정립하는 것.

나의 세계도 아이의 세계도 존중하며, 오소희 작가가 말한 ‘행복’을 온전히 누릴 줄 아는 아들과 엄마가 되는 것이 내 삶의 주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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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팅캘리의 슬기로운 기록생활 - 사소한 일상도 특별해지는 나만의 작은 습관
이호정(하오팅캘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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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오팅 캘리의 슬기로운 기록생활 l 이호정 지음 l 21세기북스 ]

- 사소한 일상도 특별해지는 나만의 작은 습관

 

'당신이 기록하는 사람인가요? ‘

 

고등학교 2학년, 18살 당시 다이어리에 시간을 메모하던 내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하루하루가 흘러가는 것을 왜그리 아쉬워했는지, 그날그날의 경험했던 것 혹은 기억에 남는 일을 키워드로 기록했다.

 

1년, 열두 달, 365일의 키워드 기록을 쭉 보면 어떤 날은 기억이 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아무리 생각해도 뭘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때면 내 소중한 시간을 마치 잃어버린 기분이다.

 

<하오팅 캘리의 슬기로운 기록생활>의 저자 이호정은 자신을 일상기록자라 소개한다. 일상을 수집하는 그녀만의 작은 습관이 담겨있다. 그녀는 단순한 일상을 기록하면서 자신을 증명하는 기분이라고 한다.

 

잠시나마 지나 온 시간을 잡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당시에 적어 놓은 기록을 꺼내어 회상해보는 그 순간은 작가의 말처럼 ‘뭐라도 적은 내 자신에게 얼마나 감사할까’ 싶다.

 

저자가 기록을 습관화하면서 ‘문구덕후’가 된 이야기도 즐겁다. 다이어리, 펜, 메모지, 포스트잇 등 사용 후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녀의 아기자기한 필기법을 보니, 손이 저절로 소개해준 문구를 사고자 휴대폰으로 향한다는 게 문제다. #하지만 #나는악필

 

글을 메모하는 작은 습관부터가 중요하다. 생각을 정리하고 체계화 하는 과정의 가장 초석의 단계이며, 밑거름이다. 생각의 틀을 만들 수 있으며, 확장 시킬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스스로에게 증명 할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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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실력도 기술도 사람 됨됨이도, 기본을 지키는 손웅정의 삶의 철학
손웅정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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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낳았다고 다 부모는 아니다”


손흥민 선수를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를 넘어 유럽에서도 멋진 선수로 만든 아버지 손웅정. 표지 속 그의 모습에는 단단하고 고집스러운 얼굴, 다부진 몸으로부터 견고함과 까다로움이 동시에 느껴진다.


전 축구선수 이자 손웅정 지도자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많이 이슈가 된 바 있다. 절제와 감사 그리고 겸손이 늘 항상 함께 하는 사람. 개인적으로 더 하자면 그가 책에서 말한 제일 좋아하는 ‘담박’이라는 단어가 참 어울린다.


그런 그가 자신과 아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게 된 이유는 책을 통해 받은 은혜가 너무도 크기에 내세울 이야기도 없는 자신의 작은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한다.


손웅정 지도자는 자신의 축구를 접한 순간부터 개인훈련, 누구도 시키지 않은 ‘내가 선택한 길’을 자신만의 시간들로 채워간 인생 이야기를 했다. 더해 아들들이 축구를 하게 된 계기와 훈련에 대한 이야기, 자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독서 이야기를 함께 한다.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선수는 손흥민 선수이고,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볼보이며, 아들과 축구를 한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라고 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 마음은 똑같다고 한다.


그는 언제나 ‘기본‘을 강조하였다. 모든 것의 초석은 기본이 탄탄해야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손흥민 선수는 그런 아버지의 철학을 깊이 신뢰했고 따랐다. 그의 굳은 소신과 철학은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며 기본의 마음자세를 배워가는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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