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20년 - 엄마의 세계가 클수록 아이의 세상이 커진다
오소희 지음 / 수오서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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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20년 l 오소희 지음 l 수오서재 ]

 

"나는 너에게 부끄럽지 않을, 나만의 세계를 가꿀 것이다. “

 

앞서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지도사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와 함께 북큐레이션 한 오소희 작가의 <엄마의 20년>. 부모마다의 양육방식은 모두 다르며, 각자의 방식이 있어 고유하다고 말하고 싶다. 누가 맞고 틀리고는 없기에.

 

이번에 함께한 <엄마의 20년>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 보다 자유로운 여행 작가이자 엄마가 자식을 키움으로 더 멋지게 자신을 독립시키고 발전시킨 이야기이라 말하고 싶다. 오소희 작가는 학교에서 체득한 지식보다 길을 걷고 보고 체감하는 여행의 힘을 더 믿는다고 말한다. 이 점은 나도 깊이 동의하는 바다.

 

그녀는 세 살 아들과 세계 일주를 시작 하며, 돌아오지 않을 모든 아름다운 시간을 온전히 누렸다. 그녀는 그녀 자신만의 세계 그리고 동시에 아이는 아이 자신의 세계에 물을 주고, 햇빛을 보고 서로 성장했다. 온전히 자신들의 삶을 직접 가꾸며 시간을 보내왔다.

 

그녀는 책을 통해 육아와 나 자신의 인생의 균형을 찾아가는 15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일러준다. 더불어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자이자 엄마들을 향한 시선과 사회 곳곳에서 바뀌어야 할 여러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도 나열한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우리가 조금씩만 행동해도 바뀔 수 있다고 덧붙인다.

 

손웅정 지도사와 오소희 작가의 자녀 양육의 방식은 극과 극이다. 그러나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첫 번째로 부모 자신이 먼저 탐구하고 고민하고 개척하는 자세를 가진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자신만의 속도’가 있다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과 말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철학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공통점을 보았다. 마지막으로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나만의 양육 방법을 찾고, 만들어가는 것. 언제나 책을 보고 나만의 철학을 정립하는 것.

나의 세계도 아이의 세계도 존중하며, 오소희 작가가 말한 ‘행복’을 온전히 누릴 줄 아는 아들과 엄마가 되는 것이 내 삶의 주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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