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r's Birthday (Paperback + CD 1장 + Mother Tip) My Little Library Pre-Step Set 64
스텔라 블랙스턴 지음, Debbie Harter 그림 / 문진미디어(외서)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Bear's Birthday 영어 동화를 보았어요.

표지만 봐도 원색의 화려한 색감과 곰돌이로 대표되는 예쁜 책이예요.



곰돌이 시리즈가 주제별로 몇 권 더 있는데 친절하게도 책 뒤에 요렇게 소개되어 있네요. ^^














아, 책 표지보다 속지가 더 화려하고 예쁜데요?

굳이 birthday라고 쓰여있지 않아도 생일파티에 관한 내용인 줄 금방 알겠는 그림 덕분에요.












그럼, 곰돌이의 생일파티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잠깐 내용부터 볼게요.










곰돌이는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했어요.

친구들 숫자만큼 풍선을 불고 있는 장면이랍니다.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는데 제일 먼저 한 놀이는 hide and seek. 숨바꼭질 놀이예요.

곰돌이는 9마리 친구들을 모두 찾았을까요? ㅎㅎㅎ









다음 놀이는 의자에 앉기 놀이인데 영어로는 "musical chiars"라고 하나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hunt for treasure. 보물찾기 놀이를 하면서 곰돌이의 생일 선물을 찾는답니다.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생일파티 놀이를 하면서 수세기 놀이까지 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의 책이예요.

내용에 있어서 별점을 주자면 ★★★★





오디오 cd는 문진 MLL 테마송에 이어

노래, 이야기 읽기, 아이가 읽기, 리듬감을 살려 읽기, 노래 배우기, 반주에 맞춰 노래하기 순으로 되어 있어요.

라임이 있긴하지만 책 내용이 모두 노래 가사화 되다보니

처음들었을 땐 단순하지만은 않은 노래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주로 흘려 듣기를 하면서 다른 놀이 할 때 틀어 놓았었는데요.

오?

트랙이 7개가 아니라 14개 더라구요.

뭐지? 했더니 한 번더 반복되어 흘러 나오더군요. ㅎㅎㅎ

7개의 트랙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끝날 때마다 다시 play를 누르는 것도 리모컨이 없으면 약간 번거롭기도 했는데

두 번 연속으로 나오니 좋더군요.













그리고 특히 eco chant는 리듬에 맞춰 문장읽기를 연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reading에서는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풍선이 터지는 소리가 나서

숫자 10에서부터 하나씩 줄어드는 수세기를 감각적으로 익힐 수 있겠더군요.

맨 마지막 페이지의 풍선의 수를 10부터 거꾸로 세는 장면에서는 단음으로 수를 셀 수 있도록 해서

아이와 간단한 놀이도 할 수 있었어요.

들리는 단음을 손가락을 꼽으며 센 후에 "ten!", "nine!" 이렇게 따라 말하는 놀이로

간단했지만 저 혼자서도 재미나게 하더군요.^^

그래서 오디오 별점도 ★★★★









이번 Bear's Birthday MLL 동화에서 특이한 점은 마더팁이 QR 코드로 되어 있더군요.

스마트폰이 대세이다보니 마더팁도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나봐요.

일단 QR 코드 리더기앱을 스마트폰으로 다운받고요. 표지 비닐팩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습니다.









인터넷 주소를 터치해 보면 이렇게 마더팁이 나오네요.







다른 MLL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동안 봐 온 MLL의 마더팁은 약간 부실한 느낌을 받았었던 것이 사실이랍니다.

마더팁이라기보단 그냥 간단한 내용 설명과 오디오 cd 차례 정도만 알려 주는 게 많았어요.

물론 게중에 알찬 내용의 마더팁이 있는 영어 동화도 있긴했지만요



그런데 이번에 Bear's Birthday의 마더팁은 하나도 버릴게 없네요.

내용이 너무 알차서 꼭꼭 다 따라해 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기기는 스마트폰도 사용하고는 있으나 사람은 아직까지 아날로그 형식이 더 편한 아줌마라...^^;;

종이로 된 마더팁이 더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홈페이지에서 출력을 해서 보아야했답니다.



킴앤존슨 홈페이지 마더팁 다운로드













총 4페이지에 달하는 내용들.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한 글자도 빼놓지 못할만큼 알찬 내용들.

꼭 한 번 보세요~^^;;









이젠 Bear's Birthday로 영어놀이를 해 봤어요.



아직은 영어를 "놀이"로 접해 줘야 더 신나하는 것 같은 우리 아이거든요.



젤 먼저 해 본 놀이는 마더팁에 나와 있는 Down counting book 만들기

이건 계단북 만드는 방법과 같아요.

예전에 만들어 본 적이 있어서 방법은 간단히 링크할게요.



계단미니북 만드는 방법





방법은 같지만 이번에는 마더팁에 있는 그데로 A4용지로 만들어 봤어요.











활용법은 매 페이지마다 숫자를 써 놓고

생일날 받고 싶은 것을 생각한 후 숫자만큼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










엥..

그런데 요 녀석 자꾸만 샛길로 빠져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데 무지 힘들더군요.

그림 그리기를 워낙에 좋아해서인지 자꾸만 다른 그림을 그리려고 해서 말이죠...ㅎㅎㅎ












그래도 다시 요녀석이 그려 놓은 걸 찬찬히 보니...

음...제대로 한 것도 꽤 있네요.

(숫자를 오른쪽 맨 아래 하늘색 색연필로 쓰더니 사진에는 잘 안보이네요.)

두 번째 페이지에서 두 개를 받고 싶은 선물은 뭐야? 했더니

지우개 두 개를 그려 놓고요.

세번 째 페이지에서는 장난감이라며 또봇 크레이트 XYZ라는데 이건 뭐지? 했더니

XYZ라는 로봇 세 개가 맞네요. ㅋㅋㅋ

그리고 다섯 번째 페이지에서는 파워레인저 미라클 포스.

누가 보면 남자아이 아닌가 싶겠지만...딸래미랍니다. ㅜㅜ

가만 생각해 보니 파워레인저 미라클 포스도 다섯 명이 나오네요. ㅎㅎㅎ

나름 숫자에 맞추기도 하고, 또 생일날 받고 싶은 선물을 고르기도 했네요.

정말로 로본 사 달라고 하면 어쩌지요? -.-;;

사실 벌써 카드 넣으면 소리나는 로봇 가면 사 주었답니다. ㅜㅜ





그 다음부터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그린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엄마가 숫자에 맞추어 그림을 그려 보기도 했구요.

맨 마지막에는 구름을 열 개 그렸어요. 생일 선물과는 상관없이 일단 숫자에 맞추려는 엄마의 이 급한 마음 때문에 말이죠.

하지만 현서양도 금세 "와, 이 구름 너무 예쁘다. 엄마, 우리 이거 예쁘게 색칠해 볼까?" 하더이다. ㅋ

그리고 짝 맞춰 별도 10개 그려 주고요. ^^





이번에는 엄마가 공부를 좀 하려고 마더팁 출력한 종이 뒷면에

Bear's Birthday에 나오는 처음 보는 단어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요녀석이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엄마 나도 해도 돼?"라고 하네요.

그리고는 열심히 그림을 그리십니다.











해와 구름의 생일이래요. ㅎㅎㅎ











그림책도 열심히 들여다 보면서 색칠합니다.

bear's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 다채로운 색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우리 현서가 그림 그리는데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그림을 다 그린 후 잠시 쉬겠다며 자릴 비운 녀석이 다시 엄마옆으로 다가옵니다.

바로 바로 촛불 끄기 게임을 하려고 준비중인 엄마를 발견한 때문이지요. ㅋ









촛불 두 개를 그려놓고 게임 방법을 설명해 주었어요.

후~하고 불면 촛불이 쓰러지는 놀이를 해 보자구요.

그랬더니 요녀석 하는 말.

"벌써 puff했는데?"

오잉???

puff를 알아들었단 말이겠지요?

엄마는 또 혼자서 무한 감동모드 돌입니다. ㅋㅋㅋ









어쨌든 엄마는 촛불만 그릴 생각이었는데 현서는 촛불이 꽂혀있는 케잌까지 그렸어요.

그리고 귀여운 토끼 초도 두 개 더 그렸네요. ㅎㅎㅎ









어려운 부분은 엄마가 가위질하고 쉬운 부분은 현서가 가위질 했어요.

그리고 puff game, start!!!










간단하지만 너무 재미있어해서 한 번 더 했어요. ^^

토끼 초들 덕분에 ten이 아니라 twelve가 되긴 했지만요.











그리고는 아까 그렸던 그 그림 아래에 요렇게 붙여 놓네요.

아주 만족스러운 듯이 말이죠.

자기가 그린 그림인데요 너무 예쁘다를 연발하면서....^^;;









Bear's Birthday의 마지막 놀이

라임(rhyme) 놀이입니다.



어떻게 할까, 꼭 해 보고 싶은데 하며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의외로 쉽고 재미나게 놀았어요.



Bear's Birthday는 라임을 빼놓고도 이야기할 수 없는 동화이지요.

문장의 끝에는 꼭꼭 이렇게 라임이 들어 맞는 단어들을 사용했네요.

책속에 나온 모든 라임단어들을 사용하지는 않았구요.

그 중 6개만 뽑았습니다.

기준은 그냥 엄마 맘내키는 대로....ㅎㅎㅎ











도화지를 잘라서 라임이 맞는 단어들을 써 주고요.

같은 소리로 끝나는 단어에 특별한 표시를 한다는 방법으로 놀이를 해 보려고 했어요.









처음에는 엄마 설명도 듣지 않고 바로 's'로 끝나는 단어를 찾아 모양을 그리더군요.

그게 아니라 끝나는 소리가 같은 단어를 찾는 거라고 다시 이야기 하고 소리내어 읽어 주었지요.








그랬더니 같은 소리로 끝나는 단어들을 찾아 나란히 정렬까지 시켜 놓더군요. ^^










빈 휴지곽이 돌아다니길래 또 다른 게임의 도구로 사용했어요.

같은 소리로 끝나는 단어 찾기인데 탁자에 붙여 놓은 단어들 중에 한 개를

엄마가 휴지곽에 붙여 놓으면 나머지 단어들 중에 같은 소리로 끝나는 단어를 찾아 옆에 붙이는 놀이이지요.









soon과 balloon.

잘 찾네요. ^^











이번엔 비밀 상자 게임.

이 게임은 현서양께서 이렇게도 하자고 제안하시더군요. ㅎㅎㅎ

빈 휴지곽안에 단어 카드들을 넣고 두 장을 꺼낸 뒤

같은 소리로 끝나는 단어를 찾으면 두 장 모두 갖고 점수를 얻는 게임으로 말이죠.



















장난꾸러기 아빠의 등장으로 게임이 과열양상을 띄게 되었습니다....쩝.

너무나 승부욕이 강한 현서양.

에효....



그래도 급방긋으로 마무리 되어 다행입니다만...엄마, 아빠더러 얘들이라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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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여행 가방 비룡소 창작그림책 32
선현경 글.그림 / 비룡소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음...

이 책 처음 봤지만 왠지 낯설지가 않았어요.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모의 결혼식>을 쓰신 작가님이더라구요.

ㅎㅎ 저도 이제 그림책 보는 눈이 좀 생겼나 봅니다.

그림이 왠지 익숙했거든요. 같은 작가님의 그림을 구분하다니...^^;;












엄마의 여행 가방은 은서의 가족이 멕시코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 오기 하루 전날 엄마가 여권이 든 가방을 잃어버리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가방을 찾으러 다니면서 멕시코의 구석 구석을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꼼꼼한 그림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엄마의 여행 가방에서는 이야기도 이야기이지만 그림에 드러난 인물들의 표정이 정말 실감난답니다.^^

울 현서가 왠만하면 책을 읽을 때 그림을 보고 뭐라 이야기 한 적이 거의 없는데

유독 이 책을 보면서는 "엄마, 여기서 엄마 아빠는 왜 웃고 있어?", "여기서 은서는 표정이 왜 이래?"하고 잘 묻네요.

물론 매일 매일 읽어 달래는 건 기본이구요~ ㅎㅎㅎ



가방을 잃어버린 엄마의 표정 정말 리얼하지요? ㅋ








다음날 엄마의 가방을 찾으러 가기로 하고 민막집에 다시 돌아 왔는데 콘치따 할머니께서 나무상자를 하나 주셨어요.

바로 걱정인형들이네요. ^^



이야기는 은서가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말하는 형식으로 이어지는데요.

아마도 또래 아이가 말하는 형식의 글이라서 우리 아이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글밥이 꽤 되고, 또 콘치따 할머니, 화가 프리다 칼로 아줌마 등등 읽어주기에 버거운 외국 이름이 있어 어렵진 않을까 염려했었거든요.

하지만 그런 염려는 별 의미가 없더군요.



앤서니 브라운의 '걱정인형' 책을 미리 읽어 본 적이 있어서 이 부분은 저도 엄청 반갑게 읽히더라구요. ^^
















잃어 버린 엄마의 여행 가방을 찾아 다니면서 멕시코의 마리아치, 시장, 문화예술 등도 조금씩 다루어 주어서

멕시코라는 나라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게 만들더군요.

특히 우리 현서에게는 막대 사과를 먹고 이가 빠진 은서의 이야기가 마음에 쏙 들었는지

얼른 막대 사과를 만들어 보자고 하더군요. ㅎㅎㅎ





엄마 아빠와 함께 멕시코 여행을 떠난 은서의 차분하고 생각깊은 어조가

엄마인 저에게는 나도 우리 딸과 함께 이런 여행 한 번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고

딸아이에게는 외국 여행으로 신나고 재미난 경험을 하는 은서를 보면서 간접 경험으로 멕시코라는 나라를 맛본 것 같아요.





 같은 작가의 <이모의 결혼식>이라는 책에서도

아이의 눈으로 본 외국인(그리스)과 이모와의 결혼식을 차분하게 그려내는 모습을 보았는데

 엄마의 여행 가방역시 외국이 주요 무대이네요.^^:;

아마도 직접 여행을 다니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그림책으로 만드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 또 어떤 나라에 대한 재미난 책이 나올까 가대도 살짝 되구요.

 

일단 지금 당장은 멕시코에 대해서 정말 더 알고 싶은 욕구가 마구 마구 생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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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첫 지식백과 : 왜? 내셔널 지오그래픽 어린이 첫 지식백과
에이미 쉴즈 지음, 손수연 옮김 / 키움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음, 그러니까 일이년 전쯤인 것 같습니다.

현재 5세인 우리 아이랑 동갑인 친구 아이의 엄마가 고가의 백과 사전을 사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볼 수 있는 나이도 아닌데 왜 벌써 이렇게 비싼 백과 사전을 사냐고 했더니

나중에 아이가 궁금해 하며 물어 볼 것을 대비해서 자기가 먼저 공부하려고 샀다고 하더라구요.

바쁜 일상으로 책을 꼼꼼히 봤는 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그 시도 자체는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아이가 다섯살이 되면서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엄마, 이건 왜 이래? 저건 또 왜 그래?

'왜'라는 질문을 늘 달고 다니더군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을 나름 해 줄때도 있지만

엄마조차 정확한지 어떤지 몰라 딱 막힐 때도 있더라구요.

몇 십 권씩이나 되고 가격 조차 부담스런 백과사전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된 시점이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읽어 줄 자신도 없고 내가 스스로 공부할 자신도 없고

나중을 기약했는데

 

한 권으로 된 지식백과 책이 나왔더군요.

 

<어린이 첫 지식백과 왜?>

 

죽 흝어 보니 아이가 궁금해 할만한 것들을 아주 간단하고도 명쾌하게 설명해 놓아서

엄마인 제가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더라구요.

사진 또한 다큐 사진과 영상으로 유명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이라 선명하기도 하구요.

 





 

위 사진은 신비로운 나의 몸이라는 주제로 된 차례예요.

 

이 밖에 사물의 원리, 동물의 세계, 놀라운 현상 등의 주제아래 각각 20여가지 궁금증들을 풀어 놓았네요.







보시다시피 글밥도 그리 많지 않은데다가 '왜'라고 물으며 궁금한 지식들을 비교적 상세히 알려 줍니다.

관련 사진들도 참 선명하고 다양하더군요.

 






엘리베이터의 원리에서는 '도르레'라는 어려운 용어보다는 '움직이는 바퀴'라고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해 놓았어요.

이런 배려가 쉽고 재미있게 책읽기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각 주제별 내용이 끝나면 주제와 관련된 틀린 그림 찾기가 한 장면 제시되는데

너무 쉬운 거 아냐? 할 정도의 수준이긴 하지만

뭔가 새로운 사진들, 조합들이라 신선함이 느껴지네요.

아이들 눈에도 재미있고 신선해 보일 것 같아요.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꺼내 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첫 지식백과로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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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y Billy (Paperback + CD 1장 + Mother Tip) - My Little Library My Little Library Set 2단계 21
앤서니 브라운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앤서니 브라운의 Silly Billy를 만났습니다.

영어 동화 Silly Billy보다 우리말로 번역이 되어 출판된 "겁쟁이 빌리"라는 책을 먼저 읽어 봐서 인지

더 기대가 크더군요.

 

영어책과 한글책이 같은 것, 일명 쌍둥이책이라고도 하지요? ^^:;

앤서니 브라운의 여러 책들 중 5세인 우리 아이가 읽기에 딱 적절한 책인 듯 합니다.

매일 매일 읽어달래고, 이 책을 읽자마자 바로 "엄마, 우리도 걱정인형 만들어 보자!"했을 정도니까요. ㅎㅎㅎ

 

책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유난히 겁이 많은 빌리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모자가 너무 많은 것도 걱정이 되고 신발들이 모두 창문 밖으로 도망쳐버리면 어쩔까도 걱정이 되고

잠 자다가 구름이 내 머리 위에 오면 어쩌지, 비가 많이 와서 방이 빗물에 잠기면 어쩌지,

큰 새가 날아 와 나를 잡아 가면 어쩌지...

하여튼 희안한 걱정거리가 많은 빌리였어요.

할머니집에서 잠을 자게 된 어느날도 너무 너무 걱정이 많이 되어서 할머니께 갔는데

할머니께서 <걱정인형>들을 주셨어요.

걱정 거리가 생길 때마다 걱정인형들에게 이야기하고 베개 아래에 놓고 자면 걱정거리가 사라진다는 말씀과 함께 말이죠.

그런데 정말로 며칠동안이나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었던 거예요~^^

하지만 곧 빌리는 이 걱정인형들에 대한 걱정이 생기게 되는데요....

 

결말은 아주 아주 해피하답니다. ㅎㅎㅎ

웃음꽃이 활짝 피게 되는 그런 엔딩...^^

 

문장이 어렵거나 그리 길진 않지만 그림을 보면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이 참 좋아요. 아이의 상상력에 자극을 주기도 하는 것 같구요.

내용면에서 굳이 평가를 하자면 ★★★★★ ^^

 

 

 

엄마가 늘어져서^^:; 책읽어 주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요 녀석을 나름대로 걱정 인형을 조물조물 만들고 있습니다.

 



 

 

색종이로 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물감으로 색칠까지 하시네요. ㅎㅎㅎ





 



 

 

그렇게 혼자서 뚝딱 완성해 낸 현서의 걱정인형입니다. ^^

 

 

며칠 후 엄마가 체력을 좀 보강한 후에 현서랑 함께 한 준비된 놀이~짜잔~

 



 

 

간단하지만 흥미도 많이 많이 유발시키고 영어 공부까지 될 수 있는 놀이라고 나름 자부합니당...^^;;

일단 종이에 Worry doll과 Don't worry.를 출력했습니다.

이 종이를 코팅해서 글자는 오려 냈어요.

 

"엄마, 이걸로 뭐할거야?" 기대에 가득찬 물음입니다.

"걱정 인형이 걱정하지 마라고 말하는 거야~"라고 간단히 설명해 줬어요. ㅎㅎ

그리곤 시키지도 않았는데 줄줄 읽더군요. 발음도 좋죠? ㅋㅋ


 

 

 

 

자, 이젠 본격적인 SILLY BILLY 놀이시간 첫번째!!!

 






이 아이디어는 SILLY BILLY의 책표지를 보고 얻었답니다.

전체적인 표지는 검은색이지만 글자들은 알록달록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스케치북 한쪽 면에 맘에 드는 색깔의 크레파스로 예쁘게 색칠을 해 주었어요. 알록달록~









그리고나서 글자를 오려 둔 것을 그 위에 올렸지요.

"오~ 예쁜데?"

현서 말투입니다. ㅋㅋㅋ


   





 이번엔 두번째 SILLY BILLY 놀이시간!!!

다른 스케치북을 한 장 펼쳐서 글자만 오려낸 코팅 종이를 올리고 스폰지로 물감을 찍습니다.

글자 스텐실 놀이라고 하면 되겠지요? ^^

엄청 신나하시는 표정의 현서양~

 



 

 

여러 가지 색깔들로 찍었을 때의 모습이구요.



 

 

짜잔~

들춰냈더니~

^^





 

 

요렇게 예쁘게 글자만 나왔어요~

현서 입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엄마, 너무 나무 신기한 마술이 되었어!!"

^^

글자가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 그래서 현서가 미리 만들어 둔 WORRY DOLL도 옆에 놓아 봤답니다.



 

 

만족하시는 표정~ ^^*

 



  





세번째 SILLY BILLY 놀이시간~

이번에는 책속에서 worry 글자 찾기 놀이를 했어요.

포스트잇에 worry라고 적어 놓고 책을 읽다가 worry가 나오면 그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놀이지요.

이 놀이를 하고 나면 worry 글자는 절재 안 잊어버리겠지요? ㅎㅎㅎ



  





그런데 놀이를 하다보니 worry뿐 아니라 worried, worries, worrying등 변형된 형태의 글자들이 더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포스트잇 색깔을 달리하여 바로 바로 찾아 붙이기 놀이를 했어요.

생각보다 무척 재미나더군요.^^

 

 





오디오 cd 종이 케이스에 요렇게 붙여 놓고 했더랍니다.



 

 

글자찾기에 어찌나 열심이시던지 책 뒷표지에 있는 문장 속에서도 worry를 찾으시겠다고 집중, 또 집중하십니다.^^;;



 

 

그래서 요렇게....^^

 

 



  



 

 

네번 째 SILLY BILLY 놀이시간!!!

아까 만들었던 예쁜 글자를 보고 알파벳 자석 타일로 찾아서 글자 만들어 보기를 했어요.

요즘 우리 현서 수준에 이런 짧은 단어와 문장은 식은 죽 먹기죠이~ ㅋㅋㅋ

 



 

 

알파벳으로 글자를 다 맞추고 나니 글자들을 자꾸만 꾸며주고 싶더라는....^^;;

그래서 글자들로 걱정인형 세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눈, 코, 입은 기본이요, 팔, 다리도 그려서 꾸며주면~







 

 

짜잔~ 너무나 멋지고 예쁜 걱정인형 세트입니다. ㅎㅎㅎ

 

이런 놀이들이 너무나 재미나서 잠잘 시간이 된 줄도 몰랐답니당...^^;;

잠자리에 누워서 다시 한 번 <겁쟁이 빌리>와 SILLY BILLY를 한 번씩 읽고요.

 

"현서는 걱정이 뭐야? 빌리는 모자도 걱정, 신발도 걱정, 비가 오는 것도 걱정이었는데..."

"응, 나는 고양이가 잡혀갈까봐 걱정이야."

"고양이? 무슨 고양이?"

"응, 쥬얼펫에 나오는 고양이 말이야."

-.-;;

 

요즘 컴퓨터로 만화보는 재미에 빠지셨는데 그 중 즐겨 보는 만화내용에 대한 이야기였답니다.

에고고...딸아....

 

 

참, MLL 문진영어동화에는 오디오 cd도 있는데요.

1. Theme song

2. Reading

3. Read Along

요런 차례로 되어 있어요.

 

우리는 오디오 cd중 Reading 부분을 들으면서 포스트잇 붙이기 놀이를 했답니다.

그런데 듣고 따라하기라든지(아이들 목소리를 넣어서) 챈트, 노래 등의 학습저인 부분은 거의 없어서 약간 아쉬웠답니다.

그저 본문내용 그대로를 읽고 듣기 위주의 구성으로만 되어 있어서 말이죠.

사실 그냥 그림책으로만 본다면 오디오 cd가 있는 것이 감지덕지한 일인데도 자꾸만 더 바라게 되는 것이....엄마맘인가 봅니다. ^^;;

오디오 cd 별점은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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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길 위의 악당 비룡소의 그림동화 214
줄리아 도널드슨 글, 악셀 셰플러 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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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그림동화 214 <나는야, 길 위의 악당>

 

세계창작그림동화로 분류하면 되겠지요? ^^

책표지를 보니 석양이 지는 숲이나 사막쯔음 되는 장소에서 말을 탄 생쥐 기사가 멋진 포즈를 취하는데

마치 나폴레옹이  "진격하라!"하며 명령을 내리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어릴 적에 꽤 재미있게 읽었던 '쾌걸 조로'의 한 장면 같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찍찍이는 정의감이나 의리 같은 건 눈을 씻어도 찾아 볼 수 없는 악당 중에 악당이랍니다. ㅋ

 

이야기도 이렇게 시작합니다.

 

길 위의 악당 찍찍이는 나쁜 녀석이었어.

길 위의 악당 찍찍이는 못된 녀석이었어.

 

^^:;

 

길을 따라 다니면서 약한 동물들의 가진 것을 모조리 빼앗고야 마는 길 위의 악당 찍찍이.

개미의 나뭇잎마저, 자기 말의 먹이마저 다 빼앗아 먹어 버리는 나쁜 찍찍이.

결국 악당 찍찍이가 다니는 길위로 지나다녀야만하는 동물들은 쫄쫄 굶어서 빼빼 마르고

길 위의 악당 찍찍이는 뒤룩뒤룩 살만 져 갔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길에 처음 나온 오리 한 마리.

먹을 것을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아 통째로 잡아 먹히게 생겼지 뭐예요.

 

위기의 순간에 생각해 낸 꾀 한 가지.

우리 언니가 찍찍이님을 너무 너무 만나고 싶어 한데요~

우리 언니는 온갖 과자들로 가득한 동굴속에 있는데요~

 

앞장 서라!!!

 

^^

 

 

동굴에서 울리는 메아리소리로 길 위의 악당 찍찍이를 안심을 시키다니...

너무나 멋지고 재미나고 통쾌한 대목이 아닐 수 없네요. ㅎㅎㅎ

 

아이와 함께 읽은 영어책 레디액션 중 chiken little 이라는 책 내용이 생각나는데요.

도토리 한 개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고 깜짝 놀라서 얼른 이 사실을 왕에게 알리려고 나섰던 동물들이

꾀많은 여우에 의해 왕이 있다는 동굴 앞에서 한 마리씩 한 마리씩 들어가

여우의 배를 불리게 했다는 슬프고도 우스운 이야기 말이죠.

chiken little에서는 어리석은 동물들이 잔꾀를 부린 여우에게 잡아 먹힌 이야기라 약간 씁쓸한데

<나는야, 길 위의 악당>에서는 악당이 당하는 내용이라 읽는 동안 아주 아주 통쾌했답니다. ^^*

 

한 편 맛있는 먹을거리를 찾아 메아리 동굴의 반대편까지 도착한 찍찍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ㅎㅎㅎ

 

비쩍 마른데다 털까지 잿빛이 되어 더이상 길위의 악당 노릇은 당연히 못하게 되었구요.

^^;;

아이에게 맨 마지막 장면은 보여 주지 않고

"찍찍이는 어떻게 되었을까?"했더니...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몰라~" -.-;;

 

조금 더 자기 생각을 말 하기 좋아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에겐

찍찍이가 나중에 어떻게 되었을지 스스로 상상해 보게 해도 참 재미난 결말이 나올 것 같아요.

 

이 이야기의 결말은...

우리가 잘 아는 생쥐의 그 모습이랍니다.

빵부스러기를 주워(훔쳐?) 먹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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