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y Billy (Paperback + CD 1장 + Mother Tip) - My Little Library My Little Library Set 2단계 21
앤서니 브라운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앤서니 브라운의 Silly Billy를 만났습니다.

영어 동화 Silly Billy보다 우리말로 번역이 되어 출판된 "겁쟁이 빌리"라는 책을 먼저 읽어 봐서 인지

더 기대가 크더군요.

 

영어책과 한글책이 같은 것, 일명 쌍둥이책이라고도 하지요? ^^:;

앤서니 브라운의 여러 책들 중 5세인 우리 아이가 읽기에 딱 적절한 책인 듯 합니다.

매일 매일 읽어달래고, 이 책을 읽자마자 바로 "엄마, 우리도 걱정인형 만들어 보자!"했을 정도니까요. ㅎㅎㅎ

 

책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유난히 겁이 많은 빌리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모자가 너무 많은 것도 걱정이 되고 신발들이 모두 창문 밖으로 도망쳐버리면 어쩔까도 걱정이 되고

잠 자다가 구름이 내 머리 위에 오면 어쩌지, 비가 많이 와서 방이 빗물에 잠기면 어쩌지,

큰 새가 날아 와 나를 잡아 가면 어쩌지...

하여튼 희안한 걱정거리가 많은 빌리였어요.

할머니집에서 잠을 자게 된 어느날도 너무 너무 걱정이 많이 되어서 할머니께 갔는데

할머니께서 <걱정인형>들을 주셨어요.

걱정 거리가 생길 때마다 걱정인형들에게 이야기하고 베개 아래에 놓고 자면 걱정거리가 사라진다는 말씀과 함께 말이죠.

그런데 정말로 며칠동안이나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었던 거예요~^^

하지만 곧 빌리는 이 걱정인형들에 대한 걱정이 생기게 되는데요....

 

결말은 아주 아주 해피하답니다. ㅎㅎㅎ

웃음꽃이 활짝 피게 되는 그런 엔딩...^^

 

문장이 어렵거나 그리 길진 않지만 그림을 보면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이 참 좋아요. 아이의 상상력에 자극을 주기도 하는 것 같구요.

내용면에서 굳이 평가를 하자면 ★★★★★ ^^

 

 

 

엄마가 늘어져서^^:; 책읽어 주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요 녀석을 나름대로 걱정 인형을 조물조물 만들고 있습니다.

 



 

 

색종이로 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물감으로 색칠까지 하시네요. ㅎㅎㅎ





 



 

 

그렇게 혼자서 뚝딱 완성해 낸 현서의 걱정인형입니다. ^^

 

 

며칠 후 엄마가 체력을 좀 보강한 후에 현서랑 함께 한 준비된 놀이~짜잔~

 



 

 

간단하지만 흥미도 많이 많이 유발시키고 영어 공부까지 될 수 있는 놀이라고 나름 자부합니당...^^;;

일단 종이에 Worry doll과 Don't worry.를 출력했습니다.

이 종이를 코팅해서 글자는 오려 냈어요.

 

"엄마, 이걸로 뭐할거야?" 기대에 가득찬 물음입니다.

"걱정 인형이 걱정하지 마라고 말하는 거야~"라고 간단히 설명해 줬어요. ㅎㅎ

그리곤 시키지도 않았는데 줄줄 읽더군요. 발음도 좋죠? ㅋㅋ


 

 

 

 

자, 이젠 본격적인 SILLY BILLY 놀이시간 첫번째!!!

 






이 아이디어는 SILLY BILLY의 책표지를 보고 얻었답니다.

전체적인 표지는 검은색이지만 글자들은 알록달록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스케치북 한쪽 면에 맘에 드는 색깔의 크레파스로 예쁘게 색칠을 해 주었어요. 알록달록~









그리고나서 글자를 오려 둔 것을 그 위에 올렸지요.

"오~ 예쁜데?"

현서 말투입니다. ㅋㅋㅋ


   





 이번엔 두번째 SILLY BILLY 놀이시간!!!

다른 스케치북을 한 장 펼쳐서 글자만 오려낸 코팅 종이를 올리고 스폰지로 물감을 찍습니다.

글자 스텐실 놀이라고 하면 되겠지요? ^^

엄청 신나하시는 표정의 현서양~

 



 

 

여러 가지 색깔들로 찍었을 때의 모습이구요.



 

 

짜잔~

들춰냈더니~

^^





 

 

요렇게 예쁘게 글자만 나왔어요~

현서 입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엄마, 너무 나무 신기한 마술이 되었어!!"

^^

글자가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 그래서 현서가 미리 만들어 둔 WORRY DOLL도 옆에 놓아 봤답니다.



 

 

만족하시는 표정~ ^^*

 



  





세번째 SILLY BILLY 놀이시간~

이번에는 책속에서 worry 글자 찾기 놀이를 했어요.

포스트잇에 worry라고 적어 놓고 책을 읽다가 worry가 나오면 그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놀이지요.

이 놀이를 하고 나면 worry 글자는 절재 안 잊어버리겠지요? ㅎㅎㅎ



  





그런데 놀이를 하다보니 worry뿐 아니라 worried, worries, worrying등 변형된 형태의 글자들이 더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포스트잇 색깔을 달리하여 바로 바로 찾아 붙이기 놀이를 했어요.

생각보다 무척 재미나더군요.^^

 

 





오디오 cd 종이 케이스에 요렇게 붙여 놓고 했더랍니다.



 

 

글자찾기에 어찌나 열심이시던지 책 뒷표지에 있는 문장 속에서도 worry를 찾으시겠다고 집중, 또 집중하십니다.^^;;



 

 

그래서 요렇게....^^

 

 



  



 

 

네번 째 SILLY BILLY 놀이시간!!!

아까 만들었던 예쁜 글자를 보고 알파벳 자석 타일로 찾아서 글자 만들어 보기를 했어요.

요즘 우리 현서 수준에 이런 짧은 단어와 문장은 식은 죽 먹기죠이~ ㅋㅋㅋ

 



 

 

알파벳으로 글자를 다 맞추고 나니 글자들을 자꾸만 꾸며주고 싶더라는....^^;;

그래서 글자들로 걱정인형 세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눈, 코, 입은 기본이요, 팔, 다리도 그려서 꾸며주면~







 

 

짜잔~ 너무나 멋지고 예쁜 걱정인형 세트입니다. ㅎㅎㅎ

 

이런 놀이들이 너무나 재미나서 잠잘 시간이 된 줄도 몰랐답니당...^^;;

잠자리에 누워서 다시 한 번 <겁쟁이 빌리>와 SILLY BILLY를 한 번씩 읽고요.

 

"현서는 걱정이 뭐야? 빌리는 모자도 걱정, 신발도 걱정, 비가 오는 것도 걱정이었는데..."

"응, 나는 고양이가 잡혀갈까봐 걱정이야."

"고양이? 무슨 고양이?"

"응, 쥬얼펫에 나오는 고양이 말이야."

-.-;;

 

요즘 컴퓨터로 만화보는 재미에 빠지셨는데 그 중 즐겨 보는 만화내용에 대한 이야기였답니다.

에고고...딸아....

 

 

참, MLL 문진영어동화에는 오디오 cd도 있는데요.

1. Theme song

2. Reading

3. Read Along

요런 차례로 되어 있어요.

 

우리는 오디오 cd중 Reading 부분을 들으면서 포스트잇 붙이기 놀이를 했답니다.

그런데 듣고 따라하기라든지(아이들 목소리를 넣어서) 챈트, 노래 등의 학습저인 부분은 거의 없어서 약간 아쉬웠답니다.

그저 본문내용 그대로를 읽고 듣기 위주의 구성으로만 되어 있어서 말이죠.

사실 그냥 그림책으로만 본다면 오디오 cd가 있는 것이 감지덕지한 일인데도 자꾸만 더 바라게 되는 것이....엄마맘인가 봅니다. ^^;;

오디오 cd 별점은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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