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대화력 - 엄마의 말투가 결국 해내는 아이를 만듭니다
허승희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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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아이의 기질과 성향은 무엇일까?

2. 나는 우리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맞는 대화를 하는 것일까?

3. 우리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맞게 대화를 나눈다면 부정적인 측면으로 여길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일까?

4. 우리 아이의 기질을 최대한 살려서 보다 더 공부를 즐겁고 의욕적으로 하도록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엄마의 대화력>은 20년 차 교사이자 17년 차 4남매의 엄마이며 10번의 입학과 3번의 영재교육원 합격을 경험한 교육 전문가인 허승희 선생님이 쓴 육아법 추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설사 우리 아이의 성향 파악에 있어서 명확한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면 저자인 백승희 선생님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이용하면 우리 아이들의 성향을 더욱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이의 성향과 기질에 따라 맞춤 대화를 해주시는 선생님이 쓴 글을 따라 읽어가다 보면 저절로 어떻게 아이의 성향별로 대화를 시작하고 끌어 나갈지 이해할 수 있다. 부모의 어휘 선택과 이에 따른 엄마의 말연습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러 챕터를 통해 읽으며 알 수 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제시된 대화를 연습해보고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극 추구'형인 O형(Obstinate 유형), 즉 새로운 것에 달려드는 특성이 있는 아이의 경우에는 적당하게 승리욕을 자극해 주며 승리욕을 인정해 주면서도 지거나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아도 실패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더 발전할 기회가 된다는 점을 꾸준히 말해주라고 조언한다. 또 '위험 회피,' A(Active 활동적) 유형,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신중해지는 아이들, 위험을 회피하는 아이들에게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작은 부분에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인내심을 키워주는 것"(p.216)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S(Steady, 꾸준한) 유형' 위험 회피성은 높고 자극 추구 요소와 사회적 민감성인 낮은 아이들에게는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아이가 공부할 것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혹은 부담스러워하는지 파악하는 질문, 학습량을 쪼개서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p. 245) 마지막으로 C(Careful, 조심스러운) 유형인 위험회피 성향과 사회적 민감도가 높고 자극을 추구하거나 인내심이 낮은 아이들은 독립적인 학습을 선호하며 자신의 방식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데 이러한 측면을 격려해 주라고 조언한다.





특히 칭찬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아이의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부모님이 활용하기에 아주 유용한 정보였다.



이 밖에도 단계별로 엄마의 대화법, 육아대화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와 예시 대화가 제시되는데 계속 소리 내 읽어보고 연습해 보면 우리 아이와 진정한 소통이 되는 대화를 해나갈 수 있게 되고 우리 아이의 인성과 자존감 및 공부력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에 영재교육원에 합격한 비결도 소개되어 있는데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부모님들께는 유용한 팁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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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19 : 근육 질환, 더 단단해져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19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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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져스>는 너무 유명해서 언젠가는 우리 아이와 같이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책이었다. 그러던 중 마침 좋은 기회가 되어 <의사 어벤져스 19 근육질환, 더 단닪>을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아이가 이제는 초등학생이 되어 병원이 어떤 곳인지는 잘 알고 있으나 사실 의사 선생님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하루하루를 마주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어른들도 다양한 의학 드라마, 소설 등을 통해 '의사'들의 삶을 짐작해 볼 수 있듯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의학 드라마 같은 재미와 정보, 감동을 전할 수 있으며 의사라는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이런 맥락에서 <의사 어벤저스>는 매우 괜찮은 책 같았다.

특히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진 생동감 있는 주인공 캐릭터들과 어려운 의학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만화 삽화, 드라마틱한 이야기의 흐름을 아이들 스스로 이해하며 도전적으로 읽어볼 수 있게끔 풀어서 써진 줄글이 적절히 조합되어 편집된 것이 인상적이다.




강훈, 장하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 차인하, 공주인 등장인물들은 이름부터 등장인물과 딱 맞게 떨어지며 이야기 흐름에 재미를 더해준다.




19편에서는 근육 질환을 다루고 있는데 근육 파열, 근전도 검사, 효소, 근이영양증, 소아 근육병, 조직병리학, 루게릭병, 등이 다뤄진다. 꽤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전문성이 엿보이나 우리 아이처럼 초등학교 저학년의 아주 보통의 독서 레벨의 책을 읽는 경우는 <의학 어벤저스>에서 다루는 주제가 다소 생소하고 또 새로운 문체의 책이다 보니 다소 어렵게 느끼긴 했다.

평소 의학 관련 책을 잘 읽거나,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는 어려운 의학 용어도 따로 파란색 바탕의 노란색 글자로 페이지마다 따로 표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뒷장에서 해당 질환이나 증상, 의학 용어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당황하지 않고 글을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의사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환자들과 에피소드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특히 P.64~65에서 나선우, 이로운의 훈훈한 동료애가 드러나는 에피소드의 대화와 분위기는 독자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며 의사들의 멋진 모습을 연상할 수 있다.


역시 나선우네."

그러자 나선우가 장난스레 물었다.

"칭찬이냐?"

"그래, 칭찬이다."

이로운이 웃으며 대답했다. 나선우도 웃으며 생각했다.

'이로운, 우리도 평생 친구 하자.'

박 교수와 안 교수처럼 의사의 길을 함께 가며 서로 돕고 의지하는 진정한 친구 말이다.

p.64

팬덤이 생길 것 같은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 우리 아이도 더 독서 내공을 키워서 함께 더 많은 시리즈편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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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 - 2024 뉴베리 아너상
에린 보우 지음, 천미나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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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에린 보우의 '사이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는 2024 뉴베리 아너상, 2024 슈나이더 패밀리 북 아너상, 2024 미 도서관 협회 주목할 어린이 책 수상작답게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소설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밝은미래 출판사에서 <미래주니어노블: 십 대 청소년이 즐겁게 읽고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문학> 시리즈 책으로서 16번째 작품으로 출판되었다.

이 소설은 450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소설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몰입하며 쭉 읽은 소설이다.

12살 소년 사이먼 오키프가 주인공으로, 큰 사고를 겪은 후 새롭게 출발하는 과정을 그린 청소년/성장 소설이다. 사이먼은 어떤 충격적인 사건에서 살아남았지만, 그 이후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었는데 가족과 함께 네브래스카주, '그린 앤 베어잇(Grin and Bear It)(미소 지으며 견뎌라)'이라는 작은 마을로 이사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사이먼은 여전히 자신을 괴롭히는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새 학교에서 사이먼은 개성이 강한 특별한 친구들(아게이트, 케빈, 헤라클레스)과 어울리며 차츰 자신의 상처를 용기있게 마주하게 되고, 웃음과 눈물을 함께 나누며 자신을 치유해 나간다. 소설은 사이먼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데 생명, 죽음, 상실, 그리고 회복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사이먼이 친구들과 또 가족과 함께하는 치유의 여정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그 '특별한 지금'이란 과거는 미래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개념이야. 지금 여기에서는 과거도 미래도 건드릴 수가 없다는 거지. 그런데 그건 사실이 아니야. 과거는 여전히 존재하고, 미래는 이미 존재해. 과거와 미래는 그냥 여기에 존재하는 거야, 우리 주변에, 항상."

p.458

뭔가 알쏭달쏭하지만 내가 이 책에서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어쩌면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아무튼 이책의 매력적인 소년, 소녀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일상으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라면 또한 제목의 '우리는 모두 별이다' 에서 '별'이 상징하는 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한 독자라면 <사이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를 읽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또한 이소설에서는 과학적인 주제를 다루는데 전파망원경, 외계인에게 보내는 메시지, 전자레인지, 영화 <콘택트> 등이 언급되면서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준다. 사이먼이 그린앤베어잇에서 살기로 결심한 이유가 인터넷이 차단된 조용한 마을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과학자들이 이 마을에서 우주의 생명체와 교신하려고 연구하는 일이 사이먼에게는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구체적인 결과물이 없으면 미국 정부는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셧다운 시킬 것이고 그렇다면 이 마을에서도 다시 인터넷이 사용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는 사이먼에게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으니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미묘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요즘처럼 빨리 변화하고 또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많은 사회에서는 생각보다 여러 이유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 소설은 누구나 겪을 수도 있는 비극적인 사건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나서 다시 사회에 발을 딛고 자신을 마주하며 회복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이야기이며 작가는 진실하게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애정어린 도움말까지 마지막에 담았다. 우리를 아껴주고 생각해 주는 사람들의 존재에 감사한 마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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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멈춘 시대의 투자법 - 부의 불평등을 따라잡는 시간X투자의 법칙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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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투자 전문가, 경제학자, 그리고 은퇴 설계 전문가로 거시경제의 흐름과 사람들의 삶을 읽어온 저자 김경록의 말을 빌린 책 소개는 다음과 같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은 우리나라 경제 환경 변화에 관해 썼다. 우리의 서식지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이라 볼 수 있다. 2장부터 6장까지는 '부의 원리'에 대해 썼다. 이 원리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공통 원리를 기술했다. 그리고 7장부터 10장은 실제 적용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애 자산관리, 연금 관리, 자산 배분, 금융상품을 각각 설명했다. 투자 원리를 개인의 삶에 적용한 것이 생애 자산관리이며, 생애 자산관리의 핵심적인 수단이 연금이며, 연금 운용에는 자산 배분과 금융상품 선택이 중요하기에 이런 구성을 택했다. 결국 7장부터 8장은 생애 자산관리 혹은 개인의 자산관리라 볼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9장과 10장은 투자를 실행할 때 부닥치게 되는 문제를 설명했다.

p.13-14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인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는 생각들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가며 분별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문들과 이에 대한 답은 아래와 같다.

1. 대한민국 경제는 일본 경제의 흐름을 따를 것인가?

막연히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의 그것과 유사한 길을 가고 있지 안 나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 독자라면 작가 김경록 님의 분석을 읽고 나면 무릎을 '탁' 치며 동의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일본이 보인 '초장기 저성장, 디플레이션, 유동성 함정'이라는 상황에 빠질 이유는 없다.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요소를 갖추고 있다."

p.36

작가는 원화가 초강세가 되어 우리나라 경쟁력을 낮추고 내수 버블을 가져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점, 1997년 외환위기 때 이미 겪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상장사 기업 부채비율을 낮추었기에 체질 개선이 되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든다.

2. 흔히들 알고 있는 기본적인 투자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할 것인가?

-양질 전환과 복리의 공식



저자는 돈을 버는 원리는 복리에 있으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저축액, 수익률, 투자 근로 기간이 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즉 최적의 저축액,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한 최소한의 수익률, 자산의 축적 기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알고 있으면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다.

-우량한 글로벌 자본을 가져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는 산업 경쟁력이 좋지만, 통화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의 수적 불균형이 심하고 인구의 감소로 인한 국가채무의 증가, 지정학적 위치와 불리한 상황으로 인해 우량한 글로벌 자본을 갖는 것은 필수 불가결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3. 경험적으로 장기투자가 유리한 것은 알고 있는데 이론적으로도 그러할까? 어떻게 해야 장기투자를 제대로 잘하는 것일까?

5장에서 저자는 옵션, 공간 분산, 시간 분산, 적립 투자를 설명하면서 "단기투자는 자신의 자산을 무작위에 맡기는 것이고, 장기투자는 패턴에 맡기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주식의 종목을 여러 개로 분산한 것을 공간 분산이라 한다면 하나의 주식을 여러 시간에 걸쳐 보유하고 있는 것은 시간 분산이라 한다. 따라서 하나의 자산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은 질적으로 한 시점에 서로 다른 자산을 여럿 보유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지닌다. (중략) 분산의 효과를 얻기 위해 15년 이상 투자하면 변동성이 거의 일정 수준까지 줄어든다. 전문적으로 표현하면 자산 가격(혹은 주식) 수익률이 시차에 따라 상관관계를 갖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든다고 말한다."(p.146)

이 밖에도 여러 변동성과 위기 상황이 많은 이 시기에, 이 책은 최소한의 돈 공부를 가능하면 현명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에피소드(노벨상 수상학자 폴 새뮤얼슨, 케인즈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점, 결혼과 선택의 문제, 두 가지 퍼즐 등)와 함께 여러 서적을 인용하며 독자들에게 자산관리의 통찰력을 길러주기에 적합하게 쓰인 책이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또 다른 관점에서 또 다른 설명과 곁들여서 읽을 수 있어서 숫자만 들여다보느라 지치는 자산관리가 아닌 상식과 관점을 넓히는 즐거운 '투자법'에 관한 독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특히나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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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법 - 학급 회장이 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말하기 수업
김수현 지음, 보람 그림 / 데이스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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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음식들이 말하고 있어!"

초1 아들의 관심을 끈 음식들은 바로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법>에 등장한 귀여운 빼로, 카롱이, 호빵이,꽈잉이, 도우넛, 초초코 캐릭터를 보고 한 말이다!

18년 차 초등교사 김수현 선생님의 경험과 애정이 어린 조언이 담겨 있는 이번 책은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은 초등학교 친구들이 가볍게 읽으며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그림책 작가 보람 님이 그린 귀여운 캐릭터들은 이 책의 소장 가치를 높이며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책을 직접 읽어보고 또 책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공식적인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쓰인 책이다.




프롤로그부터 1장 회장 선거를 준비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 2장 선거 공약의 기본을 알려줄까?, 3장 나는 OO 같은 회장이 될래!, 4장 너의 유머로 아이들을 녹이는 건 어때?, 5장 멋있는 말을 집어넣어 봐, 6장 내가 전교 어린이회장 선거에 나간다면!, 에필로그까지 순서대로 따라 읽어가다 보면 회장 선거를 준비하는 '하시오' 학생의 입장이 되어 자신감 있게 말하기 위해 무엇을 알고 또 준비하고 연습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물론 말하기 준비를 위해 목차를 살피고 그중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조언이나 내용을 먼저 읽어도 공식적인 말하기 실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동안 선생님은 시오와 같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학급 임원 선거에 나가고 싶었지만, 고민만 하고 나가지 못했던 친구,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친구들 말이에요. 그래서 이러한 친구들을 위한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은 꼭 학급 임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어린이만 읽는 책이 아니에요. 자신감 있게 말하고 싶은 어린이들, 당당하게 내 의견을 말하고 싶은 어린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이제 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며 선생님과 함께 고민해 봐요. 그래서 우리 다음 학기에는 자신 있게 도전해 보자고요!"

p. 9

읽고 쓰는 것도 중요한 교육으로 인식되지만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더욱더 큰 꿈과 실력을 겸비한 온전한 인재가 되려면 이 책의 내용과 같은 공식적인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를 잘 표현하는 법을 알고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꼭 한 번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며 공식적인 말하기에 흥미와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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