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의 아이들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7
김재홍 지음 / 길벗어린이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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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입하면서도 망설였습니다. 네살된 우리딸이 좋아할것 같지 않아서요 처음에 제가 책을 받아보고 광고로만 듣던 숨은그림을 찾는데 도대체 어디에 학이 있고 어디에 엄마가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더군요 옆에 같이 일하는 언니에게 물어봐도 원래 애들 그림책은 다 그래 하며 별 관심이 없구요 그런데 뒷면의 숨은그림 정답을 보구나서 다시한번 그림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하~ 바로 이거구나 하며 저는 감탄하며 그림책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마음이 너무나 간절히 담아있는듯하여 더 진한 감동이 오더군요

그래서 우리딸에게는 자신있게 재미나게 그림책을 읽어 주게 되었습니다. 당연 우리딸의 반응은 오~예! 지요 오빠와 동생이 나오니 아이가 좋아할 이유가 되고요 거기다 엄마가 장에 가서 신발이랑 색연필 사오신다니까 자기도 사달라며 더 좋아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아직 환경문제나 더 깊은 작가의 마음을 읽지는 못하지만 네살박이 우리딸의 그림책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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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냄새
김재진 지음, 김연해 그림 / 그림같은세상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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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에 작은 글씨로 '가슴에 남는 이야기'라고 쓰여 있다. 책을 읽는내내 그 글씨가 주는 의미를 느끼께 된다. 15편의 작은 이야기가 주는 감동이 가슴을 뜨겁게도 하고 아리게도 하며 가슴에 남게 된다. 특히나 나의 가슴에 남는 이야기는 '인형이 눈물'이다. 책의 제목처럼 엄마냄새 나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아빠냄새가 물씬 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두 남매를 둔 아빠의 가난한 삶이 참 안타깝다. 책을 보다보면 또한 그림들이 눈에 띄게 아름답다. 장면마다 이어지는 그림들이 이야기와 어울려 정감을 더한다. 어른들 사이에 이런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이 읽혀지기를 소망한다. 어른들의 마음이 이렇게 따뜻하다면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의 마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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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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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세상과는 타협할 생각도 하지않고 오로지 자연과 더불어 순응하며 살아가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한편으로 외롭게 보여지고 한편으로 그런 자존심에 박수를 보내고도 싶다. 하지만 의료보험료를 내지않고 고집을 부리시는 대목에선 조금은 너무하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의 작은 소견인지는 모르지만 세상을 살면서 그래도 나라에서 시행하는 복지정책이라면 복지정책인데 본인이 병원에 가지않는다고 내지않는다면 이 나라에서 행해지는 모든 정책이나 법들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되지않을까 하는 염려가 된다. 또한 너무 한곳에만 집착하는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대화가 통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 이것부터가 평범한 우리들과는 다른 어떤 테두리가 있는것처럼 보인다. 자연에서 배우며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할아버지만의 독특한 삶의 방법은 있을지 몰라도 한쪽으로 금이 그어진 테두리 안의 생활로 보여진다. 책을 통하여 자연과 더불어 사는 분의 많은 세상삶을 배웠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는건 고집불통 할아버지의 이야기라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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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
박혜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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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맘에 들어 책을 보게 되었다. 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라... 이제 4살박이 딸을 키우는 엄마지만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이런류의 책들을 접하는건 앞으로의 방향을 잡기 위해서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다. 주변의 많은 엄마들은 얘기한다. 어려서부터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초등학교에 가서도 습관이 잡혀 공부하게 되고 그게 중학교 고등학교로 죽 이어진다고.. 그래서 4살인 우리딸에게 남들 다 하는데 나도 한개쯤은 뭔가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책속의 엄마는 그저 아이와 함께 뒹굴고 믿어주는 것만 했을뿐 공부에 관한 어떤 학습지나 과외활동을 하지 않는걸 보게 된다. 이렇게 소신을 지키고 나가기엔 요즘 세상은 너무도 유혹이 많다. 막상 소신을 지키다가도 이러다 우리 아이만 다른 아이들보다 뒤떨어지는건 아닌지 걱정하게 되고... 다시한번 엄마의 소신을 지켜보기로 하자 아이와 함께 신나게 뒹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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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찾아서
빅토르 프랑클 지음, 이희재 옮김 / 아이서브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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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루타'란 책을 읽었을때의 그놀라움과 충격이란 말할수가 없을정도다. 그런데 이책은 그 책과 비슷한 수용소 생활을 써 놓았지만 그다지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물론 놀라지 않았다고는 말할수 없다. 그렇지만 마루타란 책과는 좀 다른 면이 있기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 본인이 수용소 생활을 3년이나 하고 나와서 쓴 책이지만 이 책은 작가가 연구한 정신의학부 교수다운 논리가 들어있기에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책속에서 주장하는 작가의 이론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언제나 일어나는 일들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뒤편에 로고테라피라는 정신요법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나온다. 공부하지 않은 평이한 나로서는 로고테라피라는 말조차도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작가의 의도가 어느정도는 느껴진다.


우리들이 사는 모양은 참 다양하다. 여러가지 조건들이 우리의 삶속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행복한 이도 있고 불행한 이도 있다. 아니 행복속에서도 불행한이가 있고 불행 속에서도 행복한 이가 있다고 해야 좀더 정확할지 모르겠다. 이런 모습속에서 좀 더 나은 삶, 아니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건 바로 왜 사는지 삶의 의미가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기에 책의 제목처럼 '삶의 의미를 찾아서' 오늘도 우리는 달리고 있나보다. 진정한 의미를 찾았을때 그만큼 커다란 행복이 찾아오리라 기대하면서... 아직도 의미없이 불행하다 삶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한번쯤 사는 의미를 다시 새겨볼 필요를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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