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적부터 철학적인것은 관심이 없었다.
뭔가 좀 골치도 아프고 그리 깊이 생각하는것들, 손에 안 잡히는 것들은 철학자만 하는거라고 ㅎㅎㅎ
그럼에도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의문은 늘 있었던것 같다.
내가 나로써 살아가는 것, 나의 성격, 나는 왜 이런가 등등 다 궁금해서
별자리랑 사주 역학에도 관심이 있고
에니어그램 모임에는 꽤나 오랫동안 나갔던 기억이 있다.
도도 닦아봤고 ㅋ
그럼에도 나는 왜 이런가? 에 대한 답을 못 찾았는데
3년전인가.. MBTI 정식 검사를 해보고서야
아.. 내 성격의 이런부분은 이거때문이구나 이해할수 있었다.
3년전과 한달전에 한 검사 결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건 중간에 있는 내 성향때문이기도 할것이다.
이쪽도 저쪽도 다 이해가 되는.. 그런데 아마 이번에 한 결과가 나랑 더 맞는쪽인듯싶다.
아무튼.. MBTI에 다시 관심이 높아진 지금, 매우 좋은 책을 발견했다.
단순히 MBTI가 무엇이고 각 알파벳은 무슨 성향이다를 설명한것이 아니라
융의 유형론부터 차근차근, 하지만 보다 논리적으로 선명하게 구분하여 MBTI를 세분하였다.
MBTI 검사 후 애매했던 지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선명해지고
나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