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의 의미 - MBTI는 과학인가?
박철용 지음 / 하움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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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적부터 철학적인것은 관심이 없었다.

뭔가 좀 골치도 아프고 그리 깊이 생각하는것들, 손에 안 잡히는 것들은 철학자만 하는거라고 ㅎㅎㅎ

그럼에도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의문은 늘 있었던것 같다.

내가 나로써 살아가는 것, 나의 성격, 나는 왜 이런가 등등 다 궁금해서

별자리랑 사주 역학에도 관심이 있고

에니어그램 모임에는 꽤나 오랫동안 나갔던 기억이 있다.

도도 닦아봤고 ㅋ

그럼에도 나는 왜 이런가? 에 대한 답을 못 찾았는데

3년전인가.. MBTI 정식 검사를 해보고서야

아.. 내 성격의 이런부분은 이거때문이구나 이해할수 있었다.

3년전과 한달전에 한 검사 결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건 중간에 있는 내 성향때문이기도 할것이다.

이쪽도 저쪽도 다 이해가 되는.. 그런데 아마 이번에 한 결과가 나랑 더 맞는쪽인듯싶다.

아무튼.. MBTI에 다시 관심이 높아진 지금, 매우 좋은 책을 발견했다.

단순히 MBTI가 무엇이고 각 알파벳은 무슨 성향이다를 설명한것이 아니라

융의 유형론부터 차근차근, 하지만 보다 논리적으로 선명하게 구분하여 MBTI를 세분하였다.

MBTI 검사 후 애매했던 지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선명해지고

나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다.

활발(E) : 쾌의 정서, 보상 추구, 외향성

얌전(I) : 만족, 평온

감각(S) : 사실, 물질

상상(N) : 상상력, 감성, 내향성

분석(T) : 비판적 사고력

공감(F) : 동정심, 자비, 인류애

질서(J) : 준칙, 통제, 이성

유연(P) : 융통성, 순발력

정서(a) : 불쾌의 정서, 위험회피, 가변성

둔감(b) : 정서적 안정성

MBTI의 의미. 14장

요 부분만으로도 저자가 MBTI를 보다 쉽게 이해시키고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연구했음이 보였다.

물론 여전히 학문용어 같기는 하지만 저 단어들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의미를 지니는지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단어 의미 정리를 보다 상세하게 예를 들어가며 하고

각 지표의 상관관계를 알기쉽게 도표로도 정리해두어 막연하던 개념들을 보다 구체화 할수 있었다.

이 책은 MBTI가 절대적이라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다양성을 더 인정하고 존중하는 지금의 세계에서는 MBTI의 가치관이 더 적절하고 우리삶에 이로운 영향을 줄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건강한, 보통의 사람들을 위한 성격 검사로 추천하고 있다.

저자의 생각에 적극 동의한다.

우리는 그저 나와, 내이웃과 혹은 직장 상사, 동료와의 갈등 이해를 위해 MBTI 검사를 하고 결과를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려 하기에.

이책은 MBTI의 조금 더 명확한 이해를 위한 좋은 책이다.

별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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