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퀴즈 백과 100 - 풀수록 똑똑해지는 바이킹 어린이 퀴즈 백과 시리즈
유초록 지음 / 바이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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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는 학교에서 2주마다 받아쓰기시험을 보는데, 학교에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신경써서 쓰도록 지도받고 있어요. 사실 어른인 저도 가끔 맞춤법이 맞는지 헷갈릴 때가 있는데, 매일 쓰는 소중한 한글을 어릴 때부터 제대로 읽고 쓸 수 있도록 맞춤법에 대해 잘 배우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냥 맞춤법을 공부해야 한다고 하면 뭔가 어렵고 외울게 많다고 걱정부터 드는 게 현실이죠. 만약 재밌고 쉽게 배우면서도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정말 좋겠죠? 그래서 퀴즈처럼 신나게 풀면서 맞춤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퀴즈백과가 있다고 해서 호진이와 함께 풀어보았어요. 바로 바이킹의 <풀수록 똑똑해지는 맞춤법 퀴즈백과 100>입니다.^^


먼저, 한 손에 다 잡힐 듯 작고 앙증맞은 책 크기가 너무 귀엽답니다. 퀴즈가 100문제나 있어서 책의 두께는 꽤 되지만, 적당한 크기에 가볍게 때문에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외출 시에나 ,쉬는 시간에 아이가 가볍게 퀴즈를 풀기 너무 좋아요.


요즘 아이들 밖에 나가면 휴대폰으로 게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라리 이 책 한 권으로 친구 가족과 함께 서로 문제를 내기도 하고, 많이 맞추기 내기도 한다면 정말 재밌을 거 같아요. 덤으로 국어점수도 쑥쑥 오를 수 있구요.ㅎ


맞춤법은 어른도 아이도 쉽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말을 정확하게 써야 의사소통이 제대로 될 수 있기에 맞춤법은 바른 의사소통과 우리말을 위한 소중한 약속이랍니다. 어렵고 때로는 헷갈리는 맞춤법이지만, 다양한 예시를 접하고 헷갈리는 단어들을 묶어서 쓰임을 이해하다 보면 차근차근 맞춤법을 정복할 수 있을 거에요.


국어 점수가 쑥쑥! 풀수록 똑똑해지는 맞춤법 퀴즈 백과 100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국어 교과서에서 선정한 맞춤법 문제만 엄선해서 100개를 뽑았기 때문에 교과 연계로 함께 학습하기 좋은 도서에요. 실제로 초등국어 교과서 2학년 2학기 5단원, 3학년 1학기 2단원, 4학년 1학기 4단원, 5학년 2학기 8단원 연계되어 있어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재밌게 공부하기 좋아요.


퀴즈도 여러 형태의 종류도 되어 있어서 지루하거나 심심할 틈이 없답니다. 예를 들어 선잇기, 빈칸 채우기, OX 퀴즈, 흩어진 글자를 찾아서 낱말 적어보기, 공통으로 들어갈 글자 찾기, 초성힌트보고 단어 완성해 보기까지 다양한 퀴즈를 풀다보면 저절로 맞춤법이 쉽게 익혀지고 기억에도 오래 남지요.

게다가 퀴즈 뒤에 바로 정답이 나와있고 친절한 설명과 예시까지 알차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바르고 정확하게 내용을 익힐 수 있어요.


이 책에서는 사흘(3일) / 나흘(4일), 장난감을 부수다 / 눈이 부시다, 눈에 띄다/ 미소를 띠다 등 쉽게 헷갈릴 수 있는 단어들을 모아서 정확히 정리해 주고, 더불어 비슷한 말, 반대말, 관용구, 사자성어나 속담까지 독해력과 문해력까지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그냥 줄글로 공부한다면 지루할 수 있지만, 퀴즈 형식이라 오히려 더 집중력있고 재밌게 놀이처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친절한 설명과 함께 큰 글씨 다채로운 색깔의 그림까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여러번 봐도 좋을 거 같아요. 바이킹 어린이 퀴즈 백과 시리즈가 이미 곤충, 동물, 과학, 세계사 등 여러 권이 나와 있더라구요. 다음엔 수수께끼 퀴즈 백과 100과 곤충 퀴즈 백과을 풀어보고 싶다는 호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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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끼다 2 나는 새끼다 2
권혁준 그림, SBS TV 동물농장 X 애니멀봐 원작, 이정은 구성 / 서울문화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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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구조 현장부터 동물의 몸과 마음의 상처도 치료해 주면서 사람과 동물의 마음을 이어주는 따뜻한 아기 동물 유튜브 채널 <SBS TV 동물농장 X 애니멀봐>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했었는데, 그 인기에 힘입어 벌써 2권이 나왔어요.


<말랑콩떡 아기동물들 나는 새끼다 2>에서는 1권처럼 동전만한 아기 동물들부터 어른보다 더 큰 아기 동물들까지 태어난 순간부터 쭉 사랑스러운 아기 동물들 15마리들의 성장이야기를 만날 수 있답니다.


단순히 예쁜 아기새끼들의 모습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아기 동물들에 대한 기본 상식들도 알려주는 동물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에요.


다양한 아기 동물들의 성장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귀여운 일러스트와 이미지들을 통해 동물들의 귀여움을 더욱 풍성하게 보여주고, 동물을 키울 때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과 책임감에 대한 중요성까지 생생하게 모두 배울 수 있는 도서랍니다. 동물 좋아하는 초등 아이들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롭이어토끼, 고슴도치, 알파카, 카멜레온, 오리, 시츄, 기린, 우파루파에서 노루, 얼룩말, 말라뮤트까지 총 15마리의 매력만점 아기 꼬물이들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평소 잘 만날 수 없었던 동물들도 소개되고 있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롭이어토끼는 분당 최대 120회나 코를 벌렁거린다고 해요. 생생한 사진을 보는데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토실토실 엉덩이 모습도 너무 깜찍하구요.


귀여운 걸 좋아하는 호진이도 너무나 신나하면서 읽더라구요. 중간중간 롭이어토끼에 대한 깨알상식과 현실팁도 알려주는데, 롭이어토끼는 입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갉아버리기 때문에 집 안의 초토화를 막기 위해서 이갈이용 장난감이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마지막에는 롭이어토끼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알려주고 있어서 정말 유익했어요.

새끼 고슴도치도 만나보았는데요, 태어난 지 2주 된 새끼 고슴도치의 기지개 켜는모습과 하품하는 모습은 정말 귀엽네요. 새끼 고슴도치는 하루 18시간을 잘 정도로 잠을 많이 자고, 갓 태어났을 때는 가시가 없는데, 태어난 지 한 시간만에 가시가 자라는 모습은 정말 놀라웠어요.


새끼 동물들의 사진이 엄청 생생해서 마치 움직이는 듯한착각이 들 정도로 충분히 귀엽고 사랑스러웠답니다.


중간에 쉬어가기 코너가 있는데, 이때는 숨은 그림찾기나 나 새끼에 대한 더 많은 깨알 정보, 별별 닮은 꼴 등 재밌는 이야기들도 수록되어 있어요. 예쁜 귀요미 스티커도 함께 들어있어서 보는 재미가 더욱 쏠쏠했구요.


마지막에는 예쁜 사진과 함께 하는 사진 동화 " 여름 밤 소풍"도 있어서 참 재밌게 읽었답니다. 한도를 초과하는 귀요미들의 순간을 잘 포착한 힐링되는 예쁜 사진들과 아기 동물들의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 <나는 새끼다 2>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마음이 따뜻함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는 서울 문화사의 <말랑콩떡 아기동물들 나는 새끼다 2> 사랑스러운 아기 동물들과 친구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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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사고뭉치들과 함께하는 물질 이야기
애나 클레이본 지음, 루크 새깅 머기 그림, 정아영 옮김 / 스푼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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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인데 비글, 달마티안, 콜리, 도베르만 등 여러 귀여운 강아지 댕댕이들이 등장한다니 우와 진짜 신날 거 같아요. 원래 과학하면 뭔가 거창하고 어려울 거 같은데 이 책에서는 다양한 댕댕이들이 등장해서 여러 물질과 과학 원리에 대해서 쉽고 재밌게 알려줍니다. 여기서 댕댕이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진짜 간단해요. 강아지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주변 모든 것에 관심을 갖지요. 예를 들어 바닷물을 맛본 댕댕이는 인상을 쓰며 으르렁대고,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사라지면 어디 갔냐는 듯 끈질기게 주변을 찾아헤매고 탐색합니다.


이런 댕댕이들의 호기심은 물질의 성질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그 물질의 성질에는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어요. 바닷물이 짠 이유는 물 속에 소금이 "융해"되었기 때문이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 것은 물질의 "상태 변화" 때문이거든요.


각각 댕댕이들은 자신의 특징에 맞게 주변 상황과 맞딱드려요. 비글은 쉼 없이 뛰어놀고, 달마티안은 몰래 이것 저것 물어뜯고, 보르조이는 병원에서 도망도 치구요. 책을 읽다 보면 이런 댕댕이들의 천방지축 행동에 푹 빠져 신나게 읽다가 자신도 모르게 과학의 원리를 쏙쏙 배울 수 있는 스푼북의 <멍멍! 사고뭉치들과 함께 하는 물질 이야기>를 호진이도 읽어보았습니다.



스푼북의 <멍멍! 사고뭉치들과 함께하는 물질이야기>는 만화처럼 구성되어 있는 도서에요. 만화는 누구나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과학처럼 딱딱하고 낯선 용어들이 가득한 지식과 정보를 흥미롭고 재밌게 전달할 수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읽기엔 참 좋은 과학그림책입니다.


특히 물질의 정의와 특징, 자연 물질과 인공 물질의 차이 그리고 물질의 상태 변화 등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과학 정보들을 선별해서 내용으로 실었기 때문에 초등과학과 연계하여 읽기에도 좋구요.


그렇다고 모든 내용이 만화로만 구성되어 있지는 않아요. 중간 중간 어려운 용어는 자세히 설명해 주고 더욱 풍성하게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서 뒷부분에 "물질 총정리 1,2"로 꼭 필요한 정보는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아주 특별한 실험>에서는 어떤 물건이 물 위에 뜨는지 직접 실험해 보면서 물질의 특성을 더 잘 알아볼 수 있게 해주고 있구요. 생생하게 체험해보는 실험과 새로운 발명의 순간으로 떠나보는 1941년 댕댕이의 시간여행과 댕댕이의 우주여행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쉴새없이 펼쳐져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어요.


호기심많고 엉뚱한 댕댕이들과 함께라면 중요한 과학 개념들도 머리에 쏙쏙 들어올 거 같아요. 유쾌하고 즐겁게 과학의 원리와 물질에 대해 알고 싶다면 스푼북의 <멍멍! 사고뭉치들과 함께하는 물질이야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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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아파트 1 - 지하 12층의 수상한 가족 요괴 아파트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야마무라 고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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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의 작가 도미야스 요코가 어린이 판타지도서로 돌아왔어요. 이번 도서는 도미야스 요코의 글과 아케데임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 일본인 최초로 후보에 오른 단편 애니메이션의 거장 야마무라 고지의 그림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요, 정말 겉표지 책부터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에 제목은 요괴 아파트라 초등 남자아이 취향에 딱인 책인거 같아요.


게다가 <요괴 아파트>는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 고단샤 그림책상, 노마 아동 문예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일본의 인기 작가 도이먀스 요코의 장편동화 시리즈로 일본 내에서는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고 해요.


요괴하면 무엇부터 떠오르나요? 무섭다? 뭔가 신비롭다? 고전 소설 속 요괴는 대부분 동물이었는데, 이 책 속 요괴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물론 목이 길쭉하게 늘어나기도 하고, 눈이 이마에 달린 애꾸눈 요괴도 있구요. 새의 부리, 거북이의 등껍질과 물괄퀴를 가진 갓파라는 물 속 요괴도 있어요.


정말 상상속에서나 그려봤던 그런 요괴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이 요괴들이 인간들과 함께 어울려 아파트에서 섞여 산다니.. 뭔가 대단한 소동이 일어날 거 같은 느낌이네요. 호진이도 판타지 도서를 참 좋아해서 즐겁게 읽어 본 책이었습니다.^^


요괴 아파트에서는 먼저 요괴 아파트 입주민을 먼저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생각보다 글밥이 꽤 있는 도서입니다. 하지만, 몰입감있고 흥미진진한 전개로 순식간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재밌는 책이기도 하지요.


푸른들 아파트 동쪽 마을 3단지 B동 지하 12층에는 요괴가 살고 있어요. 과연 언제부터 요괴들이 살기 시작한 것일까요?


원래 아파트가 있던 곳은 풀이 무성했던 조용한 숲이었고, 여기서 요괴들이 무리지어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파트 건설로 인한 재개발로 갈 곳을 잃은 원주민 요괴들은 도시 계획 <지역 공생과> 직원의 제안으로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에 함께 입주해서 살기 시작한 것이죠.


남쪽 마을 1단지 A동 옥상의 펜트하우스는 까마귀 요괴들이 차지했고, 그 밖에 남은 요괴들이 모두 모여 한 가족처럼 동쪽 마을 3단지 B동 지하 12층에 입주했어요. 요괴들의 총대장 머리커, 목이 길어지는 여자 요괴 길쭉이가 아빠 엄마를 맡고 사람을 잡아먹는 먹보 할매, 쳐다보면 점점 커지며 위협하는 거인 할배는 이 집의 웃어른이에요.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읽고 반대로 행동하는 삐딱이와 눈이 이마에 달린 애꾸눈 요괴 외눈이,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여자 아이 요괴 마음이가 아이들이구요. 이렇게 한 가족이 탄생했네요.


이 책에 등장하는 요괴들은 무시무시한 요괴들이 아니어서 인간을 해치거나 위협하지 않아요. 오히려 함께 어울려 살아가려고 하죠. 먹보 할매도 원래는 인간을 잡아먹는 "야만바"라는 요괴지만, 이 책속에서는 사람이나 고양이를 보고 입맛을 다시는 정도로 익살스럽고 유머스럽게 표현되는 정도구요.

이들은 이사 온 첫날, 집 안의 물건들을 엄청 신기해 합니다. 상자 속에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텔레비젼, 버튼만 누르면 물이 거품처럼 뿜여져 나오는 월풀 욕조 그리고 먼지를 슉슉 빨아들이는 신기한 청소기까지 새로운 생활 속에서 낯선 물건들과 함께 푹 빠져 지내면서 점차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져 갑니다.


물론 크고 작은 사건들은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거인 할배가 몸을 부풀리는 장난을 쳐서 인간을 놀래킨다던지, 먹보 할매가 서쪽마을 1단지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먹고 싶어 가지고 온다든지 등등 말이에요. 그래도 아파트 관리소장 나해결씨는 요괴들이 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주고, 진정한씨도 나서서 일처리도 잘 해주죠. 나해결씨나 진정한씨는 요괴들을 차별하지 않고 인간과 똑같이 대했고 요괴들은 감사해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밤산책을 나서던 요괴들은 마트 2층에 든 도둑을 발견했고, 끝까지 도둑을 쫓아서 도둑도 잡고 훔친 물건들도 되찾게 됩니다. 진정한씨와 나해결씨는 고마움을 전하고자 요괴들을 찾아갔고, 감사의 표시로 파티에 초대합니다.

푸른들 아파트에서 열린 "요괴들의 이사 100일 기념 파티"에서 인간에게 요괴의 모습을 들키게 되었어요. 꼬마 까마귀 3마리가 8층 발코니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이들이 인간에게 들키기 전에 늑대 요괴들이 사다리를 쌓아서 꼬마 까마귀들을 구하다가 동쪽마을 4단지 H동 청년에게 들킨 거에요. 다행히 진정한 씨는 요괴영화를 찍는다면서 잘 둘러대서 겨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어요.

요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라니.. 서로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함께 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고 따뜻해 보였어요. 또한 요괴가 사는 아파트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는 것도 참 재밌었답니다. 우리도 보이지 않는 많은 자연속 존재들과 함께 공생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초등학생이 즐겁게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는 재밌는 판타지 동화책이었어요. 재밌고 즐거운 어린이 판타지도서를 찾는다면 가람어린이의 <요괴아파트 1권: 지하 12층의 수상한 가족>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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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4단계 - 쓰면서 익히는 문장 짜임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NE능률 문해력연구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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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문법은 말하기와 글쓰기의 기초이자 의사소통의 바탕이 됩니다. 문법에 맞게 바르게 읽고 쓸 수 있어서 듣는 상대방과 정확하게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줄임말과 맞춤법이 무너진 말들을 일상어로 자주 사용하면서 올바른 문법을 익히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초등 시기부터 정확하게 문법에 맞게 말하고 쓰는 습관을 들이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모든 놀이에도 규칙이 있듯이 글쓰기에도 규칙이 있고 이 규칙이 바로 문법이에요. 문법을 잘 알아야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까지 키울 수 있고, 글도 명확히 이해하고 쓸 수 있겠죠. 중학교 국어 교과에는 문법 단원이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초등 시기에 국어 문법 개념을 잘 이해하고 학습해 놓는 것이 필요해서 저도 고민이었는데요.



오늘 NE 능률에서 새로 나온 <달곰한 문해력 초등문법> 시리즈가 있다고 해서 호진이와 함께 풀어보았어요.

<달곰한 문해력 시리즈>는 총 6단계로 세분화되어 나눠져 있어서 해당 학년에 맞춰 활용하기 참 좋아요.



호진이는 초등 4학년이라 달곰한 문해력 초등문법 4단계로 학습해 보았어요.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인 <달곰한 문해력 초등문법>시리즈는 다소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기존 문법 교재와는 달리 이야기와 그림으로 문법의 원리를 쉽고 재밌게 이해시키면서 학습할 수 있어서 더욱 기대되는 교재였어요.


총 4챕터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구요.

1장: 낱말의 문법적 관계 익히기

2장: 문장의 종류 익히기

3장: 문장의 호응 익히기

4장: 문장의 짜임과 바른 우리말 익히기


1장 낱말의 문법적 관계 익히기에서는 문장을 이루는 낱말의 품사를 알고 문장 안에서 관계를 맺어주는 말의 특징을 배워볼 수 있어요.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와 부사, 가리키는 말에서 이어주는 말까지 익혀봅니다.


먼저, 달곰이와 또곰이 캐릭터의 재밌는 말풍선 대화를 통해 문법 개념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문법 개념 설명과 함께 도식화된 예문을 통해 문법 개념까지 쉽게 이해해 보구요.



명사는 사람이나 사물, 장소의 이름을 나타내는 낱말, 대명사는 사람이나 사물 장소의 이름을 대신 나타내는 낱말이고 수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수량, 순서를 나타내는 말이에요. 또한, 동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로 걷다, 앚다, 보다가 있고 형용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고맙다, 가볍다, 아름답다 등이 있어요.

그리고 명사의 명이 "이름 명 名" 이고, 대명사의 대는 "대신할 대 代" , 동사의 동은 "움직일 동 動, 형용사의 형은 "모양 형形어 얼굴 용 容 이라고 한자로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훨씬 이해가 잘 된답니다.


배운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점검해야겠죠? 문법 이해하기 -> 문법 활용하기 -> 쓰면서 문법 익히기 이렇게 3단계로 학습을 하면서 배운 문법을 익히고 학습합니다.

예를 들어 밑줄 친 낱말이 명사, 대명사, 수사 중에 무엇인지 써보기도 하고,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명사, 대명사, 수사를 보기에서 찾아보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빈칸에 알맞은 낱말을 넣어서 문장을 완성해 보기도 합니다. 공부한 내용을 바로 문제를 풀면서 확인하기 때문에 머리에 쏙쏙 잘 정리되는 거 같아요.^^


이제 문법이 적용된 흥미로운 소재의 다양한 짧은 글을 읽고 실제로 배운 문법이 어떻게 쓰였는지 익혀보는 단계에요. 먼저 글을 읽은 후, 문법이 적용된 문장을 따라 쓰기를 하고 문법을 활용하여 문제도 풀어봅니다. 마지막으로 문법 개념을 적용하여 글쓰기도 해보구요.


호진이도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따라쓰기도 하구요. 문장도 열심히 만들어 봅니다. 재밌는지 정말 즐겁게 학습하더라구요. 하루 두 장 학습이라 하루 학습량으로도 부담없이 할 수 있어요.

모든 문법 공부가 끝나면 학습하면서 읽은 글의 일부를 다시 따라쓰면서 문법 개념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코너인 글 따라쓰기가 있어요. 복습용으로 딱인 듯 합니다.


NE 능률의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4단계는 초등 중학년의 눈높이에 맞춰서 어렵거나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문법을 친절하고 명확하게 이해가 가도록 설명해 주기 때문에 국어 홈스쿨링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교재에요.

단순히 글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좀더 구조적으로 꼼꼼히 살펴보면서 기초적인 문해력도 높아지고 이해력도 향상되는 거 같아 체계적인 문법교재로도 손색이 없구요. 문법을 재밌고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글쓰기의 힘을 키우고 싶다면 NE능률의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4단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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