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화폐부터 로봇 세금까지, 경제를 말해요 이슈 토론 생각을 넓혀라 2
양서윤 지음, 시은경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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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기본적인 경제 지식은 물론 최신 이슈에 대해서 조리있게 내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어린이 경제논술책이 새롭게 출간되었다고 해서 호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바로, 개암나무의 어린이 경제논술책 <가상화폐부터 로봇 세금까지 경제를 말해요> 입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쓴 책이라서 어린이 필독서로도 강추하는 도서죠.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경제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경제를 체득하고 경제를 좀 더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저 어릴 때만 해도 없었기에, 처음 나왔을 땐 정말로 신기했던 키오스크, 예전부터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 그리고 이번 코로나 때 엄청나게 이슈가 되었던 재난 지원금, 그리고 가상 화폐까지 낯설고 때로는 어렵기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최근 경제 이슈를 총 8가지 다루고 있어요.


먼저, 이제는 익숙하지만, 처음에는 정말 낯설었던 키오스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키오스크는 무선 정보 단말기를 뜻해요. 스크린을 터치하면서 내가 원하는 주문을 직접 하고 결제까지 하는 거죠. 처음에 키오스크가 생겨났을 때저도 정말 불편하고 어색했었어요.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지금도 디지털이 낯설고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나, 키오스크 높이가 높기에 손이 닿지 않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분들은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경우도 많아요.

물론, 장점도 있어요. 업체 측의 가장 큰 장점은 인건비 절감이겠죠. 그리고 대면 주문보다는 기오스크를 이용한 주문이 더 정확하고 빠르기도 하구요.


책에서는 이렇게 한 이슈에 대해서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서 생겨난 배경과 현재의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이 이슈에 대한 찬성과 반대 두가지 입장을 다양한 도표와 설문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예시를 들면서 알려주고 있어요.

주장과 함께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알려주고 있기에 읽으면서 올바르게 토론하는 방법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력까지 키울 수있게 해줍니다.

토론을 할 때는 감정적인 생각에 치우쳐 발언하면 안되잖아요. <가상화폐부터 로봇 세금까지 경제를 말해요>에서는 양쪽의 입장 중 한가지를 정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 양쪽의 근거와 이유를 두루두루 살펴보면서 내 생각을 정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또한 책을 읽으면서 추가적으로 내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까지 한다면 금상첨화겠죠.^^



특히나 책 속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균형잡힌 토론이란 어떤건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모티콘과 말풍선을 통해 대화가 이어지는 구성도 되게 흥미로웠고, 직접 책 속에 참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양쪽의 찬반 입장을 모두 들어보면서 나만의 생각을 좀 더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도 너무 좋아서 논술실력이 쑥쑥 쌓이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토론이라고 하면 그냥 막연히 어렵다라고 여기면서 정확한 근거나 이유없이 맥락없는 주장을 하기 쉬운데, 이 책을 읽으니 경제 토론에 대한 거부감없이 쉽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한 가지 경제 이슈를 다룰 때마다 어려워보이는 경제 용어는 머릿속에 잘 이해되도록 쏙쏙 정리해주고, 좀 더 필요한 내용은 지식플러스를 통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이해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호진이도 이 부분을 참 좋아했어요. 토론의 쟁점을 정리해 주는 부분도 아이들이 토론 능력을 길러주는데 더할 나위없이 유용하구요.

자연스럽고 재밌게 다양한 경제이슈에 대한 토론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가상화폐부터 로봇 세금까지 경제를 말해요> 이 책 강추합니다. 초등 고학년 뿐만 아니라 초등 저학년도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유익한 도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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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OO이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이경석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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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재로 유명한 길벗스쿨에서 나온 초등국어 베스트셀러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시리즈는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재미가 가득한 책이에요.

읽다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말이 생겼대요 시리즈는 처음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을 시작으로 <그래서 이런 관용어가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한자어가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속담이 생겼대요> 에 이어서 이번에 <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대요>도 새롭게 출간되어서 호진이도 한번 읽어보았답니다.^^

고사성어는 유래가 있는 옛날 이야기를 뜻하고, 성어는 옛사람들이 만들어 낸 관용어라고 해요. 한마디로 고사성어란 옛이야기에서 유래하고 한자로 이루어진 말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뜻해요.


관용어나 속담에 비해 한자로 이루어진 고사성어를 아이들이 아이들이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고 또 배우려니 지겹거나 지루한 느낌이 들기 쉬운데, 네컷 만화로 재밌고 쉽게 유래를 배우면서 고사성어를 익힐 수 있어서 엄마인 저도 정말 만족스러웠고, 저 또한 재밌게 읽었던 책이랍니다.

<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대요>는 세상의 이치, 역사, 지혜, 의지와 결심, 성격과 행동, 알고 보면 재밌는 고사성어 이렇게 6가지 주제로 나누고 각 부문에서 자주 쓰이는 핵심 고사성어를 뽑아서 구성했어요.

초등국어교과서와 일상생활 속에서 특히 빈번하게 쓰이는 고사성어 위주로 나열했기에 초등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책으로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그냥 고사성어를 알기란 어렵잖아요. <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대요>에서는 고사성어의 유래와 실생활 속 쓰임을 네 컷 만화와 글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고사성어의 유래를 알고 나면 의미와 함께 배경까지 이해할 수 있어서 훨씬 깊이있게 알 수 있고 쉽게 까먹지 않아서 더 좋은 거 같아요.

또한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히 몰랐던 고사성어까지 관련 유래를 읽으면서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더 나아가 자연스레 배운 고사성어를 실생활 속에서도 적용해서 말해 볼 수도 있구요.

예를 들어, 설상가상에 대해서 그 사자성어의 뜻을 알려주고, 4컷 만화에서는 직접 그 단어의 쓰임을 대화를 통해 알려줍니다. 그리고 한자로 읽어주면서 뜻풀이를 해주구요. 오른쪽에 그 어휘의 유래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주는 방식이에요. 중요한 부분은 노란색으로 밑줄표시까지 해서 강조했기 때문에 그 부분도 너무 좋았어요.


​설상가상은 눈 위에 다시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원래는 쓸데없는 말을 더한다는 뜻이었지만, 지금은 좋지 않은 일이 잇따라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고 해요.

이처럼, 고사성어의 겉뜻, 속뜻 그리고 예문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읽으면 읽을수록 문해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게다가 비슷한 다른 단어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정말 알차게 많은 정보를 꽉 채워 놓은 보물같은 책이죠.


매일매일 고사성어 하나씩만 알아도 엄청 도움이 될 거 같아요. 특히 어휘력이 부족해서 걱정이거나 재밌게 고사성어를 공부하고 싶다면 정말 딱 맞는 도서인거 같구요.

아이들에게 어휘는 정말 중요하고 학습해야 하는 것인데,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면서 익힐 수도 있지만, 쉽지도 않을 뿐더러 정확한 의미를 모른 채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 거에요. 따라서 확실한 어휘학습을 위해서라면 책을 통해서 탄탄히 다지는 게 더 중요합니다.


특히, 초등학생때 고사성어를 확실히 다져놓으면 어휘력 뿐 아니라 문해력까지 탄탄히 키울 수 있어서 깊이있는 책읽기가 가능할 거에요. 외우지 않고 재밌게 책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길벗스쿨의 <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어요> 를 정말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유익한 도서로 꼭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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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철학 필독서 30 -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읽고 추천하는 필독서 시리즈 19
김철홍 지음 / 센시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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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철학이 왜 필요할까요? 철학을 고리타분한 학문으로 여기거나, 단순히 논술, 시험을 잘 보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면 안될 거 같아요. 철학은 깊이 생각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키워주는 학문입니다.

아이들은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생각해고 해결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분석하는 능력과 통합적, 종합적으로 비판하는 사고력을 배우고,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행하는 실천력까지 생기려면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하지만, 철학은 단순히 생각만 많이 해보는 것이 아니라 자주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면서 심사숙고 하는 사고 과정을 거치는 과정을 많이 해보는 것을 뜻합니다.

​어른들이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들에 대해 아이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잖아요. 그 질문을 쓸데없다고 여기거나 대충 넘어간다면 아이들은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철학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생각의 힘의 근본이 된다고 생각해요. 또한 이런 철학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논리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통찰력있는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아이에게 철학에 대해 재밌게 알려주고 함께 이야기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23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독서교육에 힘쓰신 "김철홍"작가님이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철학입문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읽고 추천하는 초등 철학 필독서 30>를 출간하셨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저도 읽어보았어요.


<초등 철학필독서 30> 책은 세 쳅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철학의 쓸모

나는 누구일까? 나와 세상 이해하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올바른 삶 고민하기


그리고 이 책은 두께감이 좀 있는 편이에요. 각 챕터별로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초등철학 필독서가 무려 30권이나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먼저 읽어보고 추천하신 엄선된 책들을 소개해 주기 때문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없이 책을 고를 수 있어서 그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먼저, 첫번째로 소개하는 책은 길벗스쿨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철학의 쓸모>입니다. 왜 철학을 배워야 하는지 등 평소에 가지고 있던 철학에 대한 86가지 궁금증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풀어준 책이에요.


철학적 사고는 앞으로 더 빠르게 변화하기에 불확실성에 큰 미래사회에서 더 큰 필요하답니다. 철학적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돕는 것이 철학 임을 이미 알고 있었던 전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해요.


책 소개가 한 권씩 끝날 때마다, "철학자처럼 생각하기" 코너도 있어요. 책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관련된 질문을 던짐으로써 좀 더 비판적이고 깊이있게 사고할 수 있도록 철학적 사고를 유도해서 그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호진이는 초등 3학년으로 이것저것 배우는 것이 많아요. 피아노 태권도 미술도 배우고, 방과후 수업으로 바둑, 코딩 그리고 카이로봇을 듣고 있답니다. 부모로써 당연히 배움의 기회를 주는 건 당연한데 과연 배운다는 게 뭘까?라고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여기 미세기의 <배운다는 건 뭘까?> 책에서는 배우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철학책이랍니다.

호진이도 8살 때 읽어본 질문 그림책인데 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배운다는 건 보고 묻고, 듣고 읽고 따라하면서 익히는 것을 뜻해요. 배운다는 건 성장하는 것이고, 누구나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있어요. 무엇보다 어른이 되어도 우리를 둘러싼 새로운 상황과 변화에맞춰 끊임없이 배워야 하기에 배우고 연습하는 즐거움, 노력하는 재미를 안다는 건 참 멋진 거 같아요.


<어린이 철학까페>에서는 초등학생들의 128가지 궁금증을 알려주고 있어요.

왜 학교를 다니는 걸까? 세상의 모든 만물에 이름이 있는 이유,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까지 책 속에서 함께 이야기하며 고민할 수 있게 나와 있어요. 무한한 호기심과 흥미에서 나오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으면서 이 가운데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지요.

센시오의 <초등 철학필독서 30>에서는 각 챕터별 속 엄선된 책들을 소개하고 난 후, 그 책 속 중요한 주제와 개념들을 독후활동으로 다지고 넘어갈 수 있어요. 또한 "철학자처럼 생각하기" Q&A에서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스스로 체크하고 고민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구요.


아이가 읽어도 좋고, 초등학생을 둔 부모가 읽어도 좋은 철학입문서였어요.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막막할 때 <초등철학필독서 30> 만 있으면 걱정없을 거 같아요.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철학적 학문과 그에 관련된 주제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으로 아주 많이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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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뭐니? 머니? - 시사원정대 선정 경제 키워드 26 지식 잇는 아이 17
심소희.조윤진 지음 / 마음이음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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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는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아동잡지가 참 많은 거 같아요. 그 중 초중등 시사논술 월간지인 시사원정대도 내용이 알차서 호진이도 도서관에서 곧잘 읽곤 했답니다.

지난 달 마음이음에서 지식잇는 아이 17권이 출간되었어요. 바로, 초등교양필독서인 <경제가 뭐니? 머니?>에요.시사원정대 인기 연재 시리즈인 "리치북"과 "키워드가 머니"에 연재했던 핵심경제 이슈를 최근 상황에 맞게 재정리한 어린이경제책이랍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경제에 대해 제대로 배워야 하지만, 어렵고 생소한 경제 용어들로 인해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죠. <경제가 뭐니? 머니?>에서는 다양한 경제 현상을 우리 생활에 대입해 설명해 주기 때문에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요.​

경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나중에 성인이 되어 본격적인 경제활동을 시작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용돈을 받아 저축과 소비를 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일상생활에서의 경제 활동을 시작해 봐야 하구요, 또한 어린이 경제도서를 통해 올바른 경제 학습을 하는것은 꼭 필요해요.

​책을 읽으면서 호진이를 비롯한 아이들이 올바른 소비와 저축 또는 투자를 할 수 있는 경제주체로 커나갔으면 하는 바람도 들었답니다.

이 책은 2단계 책으로 초등 3,4학년이상이 읽기 딱 좋은 도서에요. 하지만, 경제에 관심많은 초등 저학년이 읽어도 무방할 거 같아요.

<경제가 뭐니? 머니?>는 2부로 챕터를 나눠서 구성되어 있어요. 1부는 뉴스가 들리는 경제 상식 키워드, 2부는 사회가 보이는 최신 경제 키워드입니다.

1부에서는 물가, 수요, 공급처럼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기초 경제 개념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어요. 예를 들어, " 물가가 오른 건 어떻게 알지?""물가가 오랫동안 오르면 우리 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등 궁금할 법한 "리치한 질문"을 먼저 던지고 나서, 이에 대해서 "리치한 답변"으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명쾌하게 풀어내주고 있어요.


단순히 줄글로만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필요시 도표나 그림 등 여러가지 이미지를 예시와 함께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상당히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또한 내가 사고 싶은 것의 목록표를 적어보든지, 직접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물건과 이유를 적어보면서 능동적으로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경제활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에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구요.

명절이나 생일 등에 받는 용돈에 대해서도 저금통에 저금하는 것과 은행에 저축하는 것중 무엇이 더 나은지에 대해서도 복리이자와 함께 알아볼 수 있고, 여전히 찬반 논란 중인 반려동물 보유세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요. 영국에서 지금은 폐지되었지만, 한때 집에 있는 창문 갯수만큼 세금을 내야 하는 창문세도 냈다는 것은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내용이었답니다.


마트에 가면 꼭 보는 원 플러스 원이 과연 정말 이득인지,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도 알려주구요. 주변 곳곳에 친숙하게 볼 수 있는 일상 생활 속 경제 이야기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기 정말 좋은 주제같아요.

2부 최신경제키워드에서는 동네 생활권, 초품아, 레고제태크 등 각종 제태크 등 여러가지 사회속 경제키워드에 대해 재밌게 알려주고 있어요. 팬더스트리나 유니콘 기업같은 생소한 키워드도 알 수있었고,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의 차이에 대해서도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단순히 교과서에 나오는 경제뉴스와 용어 뿐 아니라 최근에 새로 등장한 가심비, 치킨 게임, 잘파세대, 립스틱 효과 등 최근의 이슈등도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 경제 상식을 풍부하게 늘리는데도 정말 유익하더라구요.

내용 중간중간 배운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체크할 수 있는 퀴즈문제까지 있어서 더욱 재밌었어요.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경제현상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초등교양필독서<경제가 뭐니? 머니?>를 통해 아이들이 경제를 보다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유익한 도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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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이름, 어린이 - <어린이> 잡지가 들려주는 어린이날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23
안미란 지음, 양은아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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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을 맞이해서 호진이가 읽어본 책은 개암나무의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신간 23권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이름, 어린이> 였어요. 초등 국어 2학년~5학년, 3학년, 5학년 2학기 사회, 6학년 1학기 도덕까지 거의 전학년과 여러 과목에 교과연계되어 있는 책이라 초등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어린이 필독서랍니다.


어린이날에 대한 유래와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알면 좀 더 어린이날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100여년 전 만들어진 <어린이> 잡지가 들려주는 어린이날 이야기를 호진이와 함께 즐겁게 읽어봅니다.


어린이라는 말이 처음 쓰인 것은 17세기부터였어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어린이라는 단어 속에는 어리석다, 깨우치지 못하다라는 비하의 의미도 있었고, 아예 어린이라는 말보단 애놈, 딸년, 이 자식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쓰였지요.

어리다고 어리석고 말썽부리는 골칫덩이로만 여겼던 거에요.

책 속에 나오는 귀여운 소녀 아홉살 끝순이도 혼나고 있네요. 어른들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벌주고 때리면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었어요. 끝순이가 혼나자, 이웃집 오빠가 달래준다며 허리춤에서 <어린이> 잡지를 꺼내 보여줍니다. 그 당시 한문으로 쓴 책들이 대다수였지만, <어린이>잡지는 아이들을 위한 잡지라서 읽기 쉽게 한글로 씌여져 있었어요.

<어린이> 잡지를 만든 사람은 소파 방정환과 그의 동지들이였답니다. 방정환이 살던 시대는 일제 강점기였고, 민족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린 사람을 차별해선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방정환 선생님은 아이들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어린 + 이 (이가 인격체를 뜻하는 고유명사라고 해요) 라고 개창하였고, 어린이의 권리를 알리는 어린이날을 만들면서 이런 생각을 퍼트릴 잡지 <어린이>를 펴낸 것이었죠.


방정환 선생님은 나뭇가지의 가장 어리고 가느다란 끝 이제 막 돋아나는 새순같은 여린 새싹인 아이들에게는 잔소리나 가르침이 아닌 놀거리, 읽을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일제 강점기 시대였기에 일제의 삼엄한 검열과 감시속에서 쉽지는 않았지만, 오로지 아이들을 위한 명작 동화같은 옛이야기도 싣고, 아이들에 관한 사연도 실으면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어린이> 잡지를 창간의 이유는 바로 어린이 인권을 높이고 바로 세우는 것이었기에 다양한 활동도 병행했답니다.

5월 어린이 날에 끝순이도 기념행사에 참여합니다. 단순히 노는 날이 아닌, '어린이 해방선언문'을 외치며, 어린이로서의 자긍심도 키우고, 꿈과 희망도 가지며 어린이로서 더 큰 한발을 내딛었구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어린이가 그 어느때보다 존중받는 세상이지만, 지구 한 편에서는 전쟁에 의해서 굶주리거나 어른들의 학대에 의해서 아파하고 죽어가는 아이들은 존재하고 있어요. 모두가 즐거워야 할 어린이날에도 소외되어 외롭고 힘든 아이들도 있구요.

단순히 미숙한 존재라고 아이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마땅히 보호하고 아이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좀더 많이 알아야 할 거 같아요. 저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에 대한 숭고한 사랑과 어린이에 대한 인권과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단순히 즐기는 것이 아닌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왜 어린이날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호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었구요.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이름, 어린이> 책은 <어린이>잡지를 통해 어린이날의 가치와 참뜻을 알려주기에 좀 더 그 의미가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는 거 같아요. 어른들이 꼭 완전한 존재는 아니듯, 어린이가 꼭 미숙한 존재는 아닐겁니다. 아이들이 이 드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보호하고 존중하고, 무엇보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그런 사회가 다가오길 바라는 마음도 가져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이름, 어린이> 책을 어린이 필독서로 꼭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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