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탐정! 우리 집을 찾아 줘 저학년 책이 좋아 12
정유리 지음, 박현주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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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진작 천만 명을 훌쩍 넘어서, 23년 기준 2,273만명이라고 해요. 거의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이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펫팸족(펫과 패밀리의 합성어)이라고 부르는 신조어까지 생겼고, 펫펨족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여러 반려산업의 시장도 엄청 커진 상태에요. ​​


하지만, 반려동물의 양육 수가 늘어난 것만큼이나 유기동물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요. 2023년 기준 11만 마리가 넘는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수인듯 합니다. 이는 반려동물을 물건처럼 좋으면 키우고 싫증나면 버리는 사람들때문인데 동물도 하나의 생명으로 본다면, 정말 해서는 안될 행동이죠.


인간의 즐거움을 위한 소유물이 아닌 반려자(친구)로 대우하자는 뜻에서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용어만 개정할 것이 아니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책임, 의무까지 잘 갖춘 사람들이 동물을 키우는 그런 사회적 시스템도 잘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과 사랑 등을 잘 배우고 깊이 있게 생각해 봐야 하구요. 그래서 오늘 호진이는 개암나무의 <마루 탐정! 우리 집을 찾아줘> 를 읽어보았어요.

​개암나무 <저학년 책이 좋아> 시리즈 중 12권으로 버려진 강아지가 들려주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책이에요. 초등 1~2학년 대상이지만, 초등 중학년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적당한 글밥에 귀여운 그림까지 있어서 술술 책읽기가 되는 독서습관을 키우기 딱 좋은 책이랍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생명에 대한 존중, 유기동물, 유기견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창작동화였어요.

이 책은 특이하게 주인공 마루와 강아지 몽구의 시점이 번갈아 쓰였어요. 그리고 그 점이 오히려 몽구와 마루의 마음이 더 잘 이해되었고, 책 내용에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해준 거 같아요.


시작은 마루의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마루는 잃어버린 물건을 잘 찾아줘서 별명이 탐정이에요. 그런 마루는 봄봄 공원에 자주 들러요.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날, 마루는 봄봄 공원에서 시커먼 털뭉치를 발견합니다.

알고보니 그 털뭉치는 강아지였죠. 뭔가 축 처진 귀, 꼬질꼬질한 털, 힘없는 걸음걸이.. 보살핌을 받지 않은 강아지였는데, 이 강아지가 간절하게 말을 하네요. "현이 형을 찾아줘!"


그리고 다시 몽구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반짝반짝 아파트에 사는 몽구는 현이형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강아지에요. 매일 강아지 용품이 배달되었고, 목욕하고 싶으면 개 전용 자동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하고 산책하고 싶으면 개 전용 러닝머신 위를 달렸죠.


이 내용을 읽을 때, 몽구가 엄청난 강아지용품 속에서 대단히 잘 관리받는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진심으로 몽구가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가족여행 가자고 현이가 몽구에게 이야기했을 때, 아.. 혹시 실수가 아니고 일부러 버리려는 여행가는게 아닐까라는 들었어요.

아무튼 몽구는 너구리와 친절한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간신히 근처까지 왔지만, 도저히 집을 찾을 길이 없어 마루탐정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옵니다.

다시 마루의 시점, 마루는 몽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반짝반짝 아파트를 찾아나서죠. 그리고 드디어 발견한 아파트, 하지만 아파트에서 몽구는 자신의 집을 잘 못찾고 헤매기만 합니다. 산책했던 기억이 별로 없기 때문이죠.

얼마나 산책시킨 경험이 없으면, 아파트 주변을 빙빙 돌면서 자신의 집도 못찾는 건지 몽구가 안쓰러웠어요.

하지만, 마루와 몽구는 드디어 121동 놀이터에서 현이형을 발견합니다. 현이형은 아이들 주변에 둘러싸여서 뭔가 자랑하고 있었어요.

​마루는 현이를 보고 몽구를 데려가라고 했지만, 현이는 몽구가 시골집에 있다며 한사코 거부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몽구보다 로봇개 루키가 더 좋다고 하면서 가버렸어요.

맞아요. 몽구는 버려진 강아집니다. 마루는 그런 몽구와 함께 하기로 결심합니다. 알고보니 마루도 외로운 아이였어요. 친구들은 늘 사건이 있을 때만 마루를 찾았거든요. 항상 내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그리웠던 거죠.


마루는 몽구한테 산책도 자주 하고, 이야기도 자주 하자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마루와 몽구의 특별한 하루가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던 마음따뜻한 책이었어요. 그리고 몽구에게도 더 좋은 평생가족이 생겨서 정말 기뻤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과연 어떤게 정말 동물에 대한 사랑인지 느낄 수있었어요.


비싼 강아지 용품과 좋은 간식도 물론 좋겠지만, 그 보다는 진정한 사랑과 책임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마음은 마음으로 통하는 거라고 하잖아요.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동물에 대한 마음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저학년 창작동화 <마루 탐정! 우리 집을 찾아줘>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키우고 싶어하는 초등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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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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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아직 초3이라  진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직업과 일은 어떤 의미가 있고, 재능과 노력 중 무엇이 더 중요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갖는 것은 참 중요한 거 같아요.



현대 사회는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등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바뀌고 있는 시대라 아이들이 사회 생활을 하게 되는 10년 20년 후는 더욱 불확실한 사회라 아이들에게 미래의 진로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초등 시기부터 진로 교육이 시작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진로 수업을 통해 계속적으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구요.

호진이는 아직 초3이라 책을 통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탐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 관련된 책을 호진이와 읽어보았는데, 바로 성안당의 <이솝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세상에 우뚝 나서기 위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는 책으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고대 그리스 이솝이 쓴 유명한 이솝 우화를 통해 삶의 지혜와 가치를 배우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이솝 우화 속에서도 진로와 관련된 이야기만 뽑아서 아이들의 진로 설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니 정말 내용이 궁금하더라구요. 비교적 짧은 이솝 우화의 내용에 비해 좀 더 길어진 내용이라 원래 이솝 우화라 비교하며 읽는 재미까지 쏠쏠하답니다.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에는 총 11개의 이솝우화가 실려 있어요. 개미와 베짱이, 토끼와 거북, 늑대와 양치기, 황금알을 낳는 암탉, 은혜갚은 생쥐, 숯가게와 세탁소, 도시 쥐와 시골 쥐, 아버지와 딸들, 농부와 자식들, 의사와 노인, 금괴를 땅에 묻은 구두쇠 등 호진이에게도 친숙한 이솝우화를 읽을 수 있답니다.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개미와 베짱이에 대한 이솝 우화를 읽어봅니다. 그리고 그 읽은 내용을 토대로 총 4가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구요. 이 책에서는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 내용을 글로 써보도록 이끌어 줍니다.


첫번째는 일을 하면 좋은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두번째는 일과 일이 아닌 것에 대해서도 고민해 봅니다. 세번째는 아빠 베짱이가 되어 돈을 벌수 있는 일과 계획에 대해 생각해 보구요,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일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 보게끔 하고 있어요.



질문 하나하나가 쉬운 대답보다는 여러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거라서 호진이에게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줄 수 있는 거 같아 너무 좋았어요.



재밌는 이솝우화와 함께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성안당의 <이솝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초등 아이들이 읽기 좋은 진로탐색 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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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3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3
최재훈 지음, 안병현 그림, 옥효진 감수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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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화폐로 학급경영이 이루어지는 한 초등학교 교실의 이야기를 담은 화제의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을 알고 계셨나요? 저도 유퀴즈를 통해 옥효진선생님의 이야기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 당시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란 생각을 했었어요.호진이도 저런 경험을 하면 정말 좋겠다 하면서 살짝 부럽기도 했구요. ㅎ 그리고 유튜브도 찾아보곤 했었구요.

그 화제의 유튜브가 어린이를 위한 경제학습만화로 출간되었을 때도 읽어보면서 참 유익하다 했는데 그게 벌써 3년 전이라니 시간 참 빨라요. 그리고 그 인기에 힘입어 3권까지 나왔네요.

바로 얼마전 출간된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3권입니다. 이 책은 돈으로 움직이는 초등교실 이야기를 만화로 생생하게 풀어낸 초등도서에요.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 경제개념과 경제상식을 학습만화 속에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구성된 책이라서 세금이나 부동산, 국채 등 어려운 용어를 처음 접해서 이해하려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도서랍니다.


사실, 저는 학습만화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줄글책을 많이 읽혔고, 지금도 학습만화는 어느정도 권수 제한을 두는 편인데요. 그래도 어렵고 생소한 경제나 역사에 관한 책은 학습만화로 시작하면 술술 잘 읽히기 때문에 좀더 친밀하게 느끼면서 자신도 모르게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서 도움이 될 때도 있더라구요. 특히 <삼다수 경제 탐구생활> 에 실린 경제 상식을 읽다보면 만화로 읽은 내용과 더불어 경제용어가 한번 더 머릿속에 쏙쏙 박히는거라 더 기억에 오래가고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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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은 현장에서 1년간 실제로 교실 속에서 아이들이 학급 화폐 활동을 시작하면서 금융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옥효진 선생님이 활동 노하우 등을 생생하게 기록하신 책이에요. 1권을 시작으로 이번에 새로 나온 3권이 생생 경제 교실 시리즈 마지막 완간책이랍니다.


3권에서는 5학년 5반 삼다수 나라에서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실시하고, 보험 제도도 도입하는 등 여러 경제 정책을 시도합니다. 또한 대통령의 세금 횡령사건 등 국가젝 경제 위기 속에서도 극복을 위한 노력을 펼치기도 하고 국민들의 여러 다방면에 걸친 경제생활을 교실이라는 작은 세상에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이 모든 과정을 삼다수 나라 국민들과 함께 경험하기도 하고, 해결하는 방법도 고민하면서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경제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왜 우리가 나라의 경제상황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그 이유를 깨닫기도 하죠. 이런 것들은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는 이해하기가 어렵겠지만, 쉽고 재밌게 쓰여진 경제학습만화를 통해서라면 좀 더 쉽게 알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총 10가지 다양한 경제상황을 소개하는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에서는 새롭게 도입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지난주 청약 추첨을 통해 자리를 분양받은 삼다수 국민들은 500미소에 자리를 구입할 수 있죠. 하지만 추첨에서 떨어져 실망한 대다수의 국민들을 위해 담임선생님은 중대발표를 했는데요. 바로 국민들끼리 서로 자리를 사거나 빌려줄 수 있는 임대 정책이었죠.

하지만, 비용은 청약보다 비쌌어요. 한 자리 구매비용이 700미소였거든요. 하지만, 원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고 무엇보다 자리를 사게 되면 삼다수 나라에 임대료를 안내도 되는 엄청난 장점이 있어요. 또한 내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경우 자리 임대료까지 받을 수 있기에 추가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구요. 물론 추가소득에 대한 세금은 내야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삼다수나라 아이들은 자리를 구매하고 싶어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구매가능하지는 않아요 . 초코칩이나 박람회 등 이미 다른 곳에 돈을 썼기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부족했거든요. 삼다수 나라의 장사와 투자의 신 장현우는 이를 "기회비용"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선택을 포기한 가치를 비용으로 헤아린 게 기회비용이라고 이야기하죠.

그리고 일부 자리가 판매되면서 자리의 좋은 입지조건에 대해서도 2장에서 설명되는데요. 각각 그 자리가 판매된 이유가 아주 합리적이더라구요. 사물함과 가까운 자리는 마치 근린시설이 가까워서 생활이 편리하기에 구입된 것이었고, 뒤에 책상이 없어 널찍한 공간을 가진 자리는 마치 전원주택처럼 여유로운 느낌이 있었고, 교실 한가운데 자리는 바로 위 에어컨이나 온풍기가 있어서 좋은 입지로 팔린 것이었구요.


​부동산입지 조건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교실 내 선호하는 자리를 통해 설명해 주니 너무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참 좋았어요. 저도 함께 읽어보았는데 정말 쏙쏙 이해가 되더라구요.

5화에서는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급식 때마다 너무나 많은 음식을 남겨서 그대로 버려지는 것을 회의 안건으로 올려서 대책마련을 하는 부분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우리나라 음식 쓰레기 배출량이 1년에 약 500만톤이고 처리비용은 1년에 평균 1조원 이상이라니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세금을 올리거나 음식 쓰레기 일지를 써보는 등 현실적인 여러 방안이 제시되었답니다.

그 외 역사속 재밌는 세금 이야기도 읽어보았는데, 특히 호진이는 로마제국의 오줌세가 아주 특이하고 기억에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


경제 뿐 아니라 정시 사회까지 현실을 기반으로 한 유익한 정보도 가득하고 여러 에피소드가 담긴 삼다수 나라 국민들의 다양한 활동 이야기까지 너무 재밌어서 호진이도 앉은 자리에세 한 권 다 읽었어요.

초등 아이들이 읽으면 경제개념과 전반적인 나랏일과 사회 정치에 대한 개념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교실3은 초등 아이들의 학습경제동화책으로 정말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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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탐정 썰렁홈즈 1~6 세트 - 전6권 퍼즐탐정 썰렁홈즈 (창의융합 교과 연계)
김원섭 지음, 김석 그림 / 뭉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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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수학은 교과서나 문제집으로만 공부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재밌는 수학이야기나 추리퀴즈, 퍼즐, 보드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훨씬 수학을 쉽고 친숙하게 여길 수 있거든요. 일단, 아이가 수학이 좋아하고 거부감이 없어야 꾸준히 학습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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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수학도서는 이야기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하면서, 융합적으로 응용해서 사고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학 교과를 넘어서는 통합 학습능력도 키워집니다. 여기에 머리를 쓰면서 고민하는 기상천외한 퍼즐이 합쳐진다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아요. 호진이처럼 초등 남자아이들은 퍼즐이나 미로, 암호, 추리하는 거 정말 신나하잖아요.


또한 다양한 퍼즐과 함께 흥미진진한 사건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가운데 성취감과 논리력, 관찰력까지 키워진다면 그야말로 1석 3조이상이겠죠. 그래서 호진이는 뭉치의 <퍼즐탐정 썰렁홈즈>시리즈를 재밌게 읽으면서 초등수학 사고력을 쑥쑥 키우고 있답니다.

뭉치의 <퍼즐탐정 썰렁홈즈>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개념 스토리 퍼즐북으로. IQ 상위 2%인 멘사코리아에서 강력 추천하는 책이에요. 멘사에서는 퍼즐을 통해 다양한 해답을 도출하고 그 속에서 두뇌의 한계를 시험해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만큼 퍼즐이 두뇌 계발에 좋다는 것이겠죠.


아이들도 각 권마다 실린 하나의 사건 속 다양한 형태의 퍼즐을 풀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아요.

퍼즐탐정 썰렁홈즈 시리즈는 총 6권으로 되어 있답니다. 각 권마다 제목도 정말 재밌어서 호기심을 마구 불러일으킨답니다. ㅎ

​책 자체도 크지 않고 두께도 적당해서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외출시 읽기도 너무 좋아요.


각 권마다 썰렁홈즈가 여러 의뢰자로부터 사건 의뢰를 받는데요. 이름들이 모두 특이 그자체에요. 중국 최고의 만두 요리사 "만둥찐당" 비행기 테러리스트 "뱅기믄 다자바" 러시아의 유명한 그림 수집가 "그리믄 다모아스키" 등 너무 웃기고 재밌어요. ㅎㅎ 책의 재미를 주기 위해 일부러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는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책 속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는 묘미를 주는 거 같더라구요.


​썰렁홈즈는 그에게 의뢰된 기상천외한 사건을 사고력문제, 도형문제, 수 개념 문제, 미로찾기, 틀린그림찾기, 자연과학 상식 등 다양한 퍼즐을 통해 사건 해결을 해야 합니다. 1권마다 총 18개의 사건과 72개의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니 한 권만 있어도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읽으면서 풀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있는데요. 하나하나 다른 이야기가 아니고,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퍼즐탐정 썰렁홈즈 3권의 뒤죽박죽 백설공주 구출작전에서는 위기에 처한 동화나라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이야기를 제대로 되돌려 놓아야 하고, 관련 사건이 4개씩 등장하거든요. 이 모든 사건을 다 해결해 주어야 동화나라 백설공주 이야기가 엉망이 되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먼저, 왕비의 마법거울의 깨진조각 중 맞지 않는 조각도 찾아주고, 뒤섞인 독사과도 찾아줍니다. 독이 든 사과를 찾아낸 왕비가 만난 백설공주를 지켜주는 일곱 난쟁이 중 가짜도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참말을 하는 백설공주의 왕자도 찾아내야 하구요. 문제를 푸는 재미와 읽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그래서 하나하나 에피소드가 한 편의 소설책을 읽듯 재미나게 퀴즈를 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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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비밀의 섬 "안보여도"의 육상대회에서는 썰렁홈즈가 정확한 판정을 해야하는데, 첫번째 경기는 '바리아니 보이오' 와 경쟁상대 '안띠어도 발을와스'와의 100m 달리기입니다. 역시나 이름이 정말 재밌네요. ㅋ

다음 문제는 창던지기 우승자를 찾는 문제이구요. 이 두 문제는 수학문제라서 문제를 잘 읽고 논리적으로 잘 풀어내야 하는 문제였어요. 다음 두 문제는 그림을 잘 찾아보는 관찰력문제 마지막은 마라톤에서의 미로 문제네요.


정말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어서 호진이도 엄청 몰입해서 풀어보았답니다.

이 쯤해서 왜 이름이 썰렁홈즈인지 궁금해질 거 같아요. 1887년 명탐정 셜록 홈즈 곁에는 사건을 꼼꼼히 기록해서 사건 일지를 만드는 조선의 과학수사관 "설문수"가 있었는데, 그 모든 기록을 잃어버리고 난후 시름시름 앓다가 사건 일지를 찾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되요. 손자 "설혼주"는 증조할아버지의 유언을 이루기 위해 탐정이 되었죠, 그리고, 이탈리아 국제 탐정 심포지움에 참석한 날, 강아지 도난사고를 훌륭하게 해결합니다. 그 때 탐정신문에 대서특필되었죠. "코레아의 위대한 탐정이 사건해결! 그의 이름은 설렁혼즈(설혼주)"

그리하여 탄생한 이 책의 주인공 썰렁홈즈 ㅎㅎㅎ 물론 여기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지만요.


호진이가 가장 먼저 풀었던 1권에서는 더욱 다양한 퍼즐문제를 만나볼 수 있어요.

<산타마을의 루돌프 콘테스트>에서는 빛이 나간 전구도 찾아내야 하고, 하얀 눈 위의 산타클로스 발자국도 찾아내야 하거든요. 선물을 골고루 나눠주기 위해서 100원짜리 선물 갯수도 찾아야 하고 썰렁홈즈 바쁘다 바쁘네요 ^^

그 외에도 과학상식이 들어간 물컵 동굴도 통과해 보고, 꺼진 양초의 그림자를 찾는 것도 정말 재밌어 보였어요.


호진이에게 다소 쉬운 문제부터 엄청난 집중력과 관찰력을 요구하는 문제까지 다양해서 참 좋았어요.

그림 속의 힌트도 쓰고 이야기도 읽어나가면 정말 지루할 틈없이 계속 문제를 풀어서 이 책 한 권만으로도 한참을 신나게 즐길 수 있더라구요.

책읽는 재미와 문제푸는 재미부터 창의융합 교과연계까지 어린이 필독서를 한 권에 담은 <퍼즐탐정 썰렁홈즈> 시리즈는 아이들 공부하다 쉬는 시간에 머리 식히거나 외출시 스마트폰대신 챙기는 책으로도 너무 유용한 듯 싶어요.

재밌는 초등수학 창의융합 교과연계도서로 뭉치의 <퍼즐탐정 썰렁홈즈>시리즈 정말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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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몬스터 도감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8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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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가 정말 재밌게 읽었던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에 등장했던 온갖 무시무시한 괴물들의 특급 정보만을 모아놓은 몬스터 도감이 나왔어요. 호진이도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1권부터 아주 재밌게 읽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몬스터 도감이 더욱 기대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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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주인공 알렉산더와 친구들은 1편에서 우연히 학교에서 주웠던 "슈.초.괴.특 괴물!>이라고 적힌 낡은 노트 속의 각종 몬스터들의 정보를 통해 그동안 여러 몬스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어요. 이 노트에서는 몬스터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놓았을 뿐 아니라 은신처, 무시무시한 능력과 특이한 식성까지 아주 자세히 묘사되고 기록되어 있거든요.


​이번 몬스터 도감은 너무나 귀여운 공포의 노트 공책도 함께 선물로 와서 더욱 좋았어요.^^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시리즈는 저자 트로이 커밍스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에피소드 하나하나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차 있어서 정말 술술 읽히는 책이에요. 아이 스스로 읽을 수 있게 독서습관 잡기 딱 좋은 도서죠. 제목은 공포의 노트인데, 내용은 그다지 공포스럽지 않은 ㅋ 괴상하지만 우스꽝스러운 몬스터의 모습과 아이들이 몬스터를 물리치는 과정은 유쾌통쾌하기까지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몬스터와 공포가 함께 재밌고 무섭지 않게 버무려진 책인데, 그 핵심 요소인 몬스터들의 정보만 쏙 뽑아 도감으로 만들었으니 특히 초등남자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공포의 노트 시리즈때는 흑백이었는데, 몬스터 도감은 올 칼라로 되어 있어서 더 뭔가 비밀노트스러운 느낌이 든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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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처음에는 슈초괴특(수퍼 초비밀 괴물 특공대의 줄임말)에 대한 설명과 대원들과 그들의 비밀본부를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몬스터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읽는 내내, 1편부터 나왔던 몬스터들이 생각나서 이 몬스터 도감과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1권부터 연계해서 읽으면 더욱 재밌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호진이도 공포의 노트를 읽으면서 몬스터 도감 속 연결된 몬스터들을 추적하면서 함께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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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몬스터들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좋은 거 같구요. 뭔가 이 도감이 있으니 나도 슈초괴특 대원이 된 느낌이랄까요? ㅎ 또한, 이 책 속에는 대원들이 손글씨로 적은 메모, 찢어진 종이를 붙인 흔적, 스터몬 도시와 골프만 주변의 지도 등 몬스터 정보 외 다양한 정보들도 가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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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읽는 재미와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몬스터 도감과 함께 한다면 그 재미는 두 배가 되겠죠? 만약 공포의 노트를 안읽은 상태에서 사파리의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몬스터 도감>을 먼저 읽는다면 공포의 노트 시리즈가 정말 궁금해질거 같아요. 한글책과 함께 영어원서도 읽는다면 더욱 유익할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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