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진이가 정말 재밌게 읽었던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에 등장했던 온갖 무시무시한 괴물들의 특급 정보만을 모아놓은 몬스터 도감이 나왔어요. 호진이도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1권부터 아주 재밌게 읽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몬스터 도감이 더욱 기대되었답니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 알렉산더와 친구들은 1편에서 우연히 학교에서 주웠던 "슈.초.괴.특 괴물!>이라고 적힌 낡은 노트 속의 각종 몬스터들의 정보를 통해 그동안 여러 몬스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어요. 이 노트에서는 몬스터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놓았을 뿐 아니라 은신처, 무시무시한 능력과 특이한 식성까지 아주 자세히 묘사되고 기록되어 있거든요.

이번 몬스터 도감은 너무나 귀여운 공포의 노트 공책도 함께 선물로 와서 더욱 좋았어요.^^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시리즈는 저자 트로이 커밍스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에피소드 하나하나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차 있어서 정말 술술 읽히는 책이에요. 아이 스스로 읽을 수 있게 독서습관 잡기 딱 좋은 도서죠. 제목은 공포의 노트인데, 내용은 그다지 공포스럽지 않은 ㅋ 괴상하지만 우스꽝스러운 몬스터의 모습과 아이들이 몬스터를 물리치는 과정은 유쾌통쾌하기까지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몬스터와 공포가 함께 재밌고 무섭지 않게 버무려진 책인데, 그 핵심 요소인 몬스터들의 정보만 쏙 뽑아 도감으로 만들었으니 특히 초등남자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공포의 노트 시리즈때는 흑백이었는데, 몬스터 도감은 올 칼라로 되어 있어서 더 뭔가 비밀노트스러운 느낌이 든답니다. ㅎ
먼저, 처음에는 슈초괴특(수퍼 초비밀 괴물 특공대의 줄임말)에 대한 설명과 대원들과 그들의 비밀본부를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몬스터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읽는 내내, 1편부터 나왔던 몬스터들이 생각나서 이 몬스터 도감과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1권부터 연계해서 읽으면 더욱 재밌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호진이도 공포의 노트를 읽으면서 몬스터 도감 속 연결된 몬스터들을 추적하면서 함께 읽었답니다.
기발한 몬스터들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좋은 거 같구요. 뭔가 이 도감이 있으니 나도 슈초괴특 대원이 된 느낌이랄까요? ㅎ 또한, 이 책 속에는 대원들이 손글씨로 적은 메모, 찢어진 종이를 붙인 흔적, 스터몬 도시와 골프만 주변의 지도 등 몬스터 정보 외 다양한 정보들도 가득했어요.

아이들에게 책읽는 재미와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몬스터 도감과 함께 한다면 그 재미는 두 배가 되겠죠? 만약 공포의 노트를 안읽은 상태에서 사파리의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몬스터 도감>을 먼저 읽는다면 공포의 노트 시리즈가 정말 궁금해질거 같아요. 한글책과 함께 영어원서도 읽는다면 더욱 유익할 거 같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