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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4년 12월
평점 :
아이는 아직 초3이라 진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직업과 일은 어떤 의미가 있고, 재능과 노력 중 무엇이 더 중요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갖는 것은 참 중요한 거 같아요.

현대 사회는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등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바뀌고 있는 시대라 아이들이 사회 생활을 하게 되는 10년 20년 후는 더욱 불확실한 사회라 아이들에게 미래의 진로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초등 시기부터 진로 교육이 시작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진로 수업을 통해 계속적으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구요.
호진이는 아직 초3이라 책을 통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탐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 관련된 책을 호진이와 읽어보았는데, 바로 성안당의 <이솝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세상에 우뚝 나서기 위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는 책으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고대 그리스 이솝이 쓴 유명한 이솝 우화를 통해 삶의 지혜와 가치를 배우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이솝 우화 속에서도 진로와 관련된 이야기만 뽑아서 아이들의 진로 설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니 정말 내용이 궁금하더라구요. 비교적 짧은 이솝 우화의 내용에 비해 좀 더 길어진 내용이라 원래 이솝 우화라 비교하며 읽는 재미까지 쏠쏠하답니다.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에는 총 11개의 이솝우화가 실려 있어요. 개미와 베짱이, 토끼와 거북, 늑대와 양치기, 황금알을 낳는 암탉, 은혜갚은 생쥐, 숯가게와 세탁소, 도시 쥐와 시골 쥐, 아버지와 딸들, 농부와 자식들, 의사와 노인, 금괴를 땅에 묻은 구두쇠 등 호진이에게도 친숙한 이솝우화를 읽을 수 있답니다.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개미와 베짱이에 대한 이솝 우화를 읽어봅니다. 그리고 그 읽은 내용을 토대로 총 4가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구요. 이 책에서는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 내용을 글로 써보도록 이끌어 줍니다.

첫번째는 일을 하면 좋은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두번째는 일과 일이 아닌 것에 대해서도 고민해 봅니다. 세번째는 아빠 베짱이가 되어 돈을 벌수 있는 일과 계획에 대해 생각해 보구요,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일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 보게끔 하고 있어요.

질문 하나하나가 쉬운 대답보다는 여러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거라서 호진이에게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줄 수 있는 거 같아 너무 좋았어요.

재밌는 이솝우화와 함께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성안당의 <이솝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초등 아이들이 읽기 좋은 진로탐색 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