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2 - 황금 낙타 도난 사건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2
순삭 지음, 팀키즈 그림 / 올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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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은 정말 유명하죠. 전세계 200여 개국, 2억 명 이상의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이 책으로 나온지도 꽤 된 거 같아요. 호진이도 귀여운 쿠키 캐릭터들을 좋아해서 다양한 쿠키런 도서도 읽고 쿠키런 클루 보드게임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워낙 다양한 쿠키런 시리즈들이 있어서 골라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쿠키런 캐릭터를 이용한 창작 추리시즈인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이 벌써 두번째 이야기로 출간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반갑더라구요. 바삭한 탐정단 시리즈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사건의 전후 관계를 따져가면서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도 추리할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거든요.


1권에서 디저트 파라다이스의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했었던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이 2권에서는 도둑맞은 황금낙타를 찾아나선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바삭한 탐정단은 용감한 쿠키와 호두맛 쿠키가 뭉쳐서 탄생한 팀이에요. 평화롭던 어느날, 사막도시 요구르카에서 큰 상단을 운영하는 요거트크림맛 쿠키가 이들에게 사건을 의뢰하게 됩니다. 바로 가문의 보물인 황금 낙타가 사라졌으니 찾아달라는 것이었죠.

옆 나라와 교환해야 하기에 황금 낙타는 보물창고에 넣어놨었고, 전날 밤, 여러 상단의 쿠키들이 함께 파티를 즐겼기에 바삭한 탐정단은 어제 요거트크림맛 쿠키집에서 머물렀던 상단 쿠키들을 찾아가 하나하나 조사하기 시작해요.

과일 상단 쿠키, 낙타 상단 쿠키, 목재 상단 쿠키 , 철 상단 쿠키 모두 자신들은 절대 황금 낙타를 훔치지 않았다면서 결백을 주장해서 결국 탐정단은 네 상단 쿠키들을 모두 요거트크림맛 쿠키네 집으로 다시 모이게 합니다.


거기서 바삭한 탐정단의 번뜩이는 추리와 함께 수사가 시작되는데, 과연 이들은 단서를 발견하고 진짜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요?

<쿠키런의 바삭한 탐정단>은 이야기 곳곳에 미로, 다른 그림 찾기, 수수께끼, 끝말잇기 등의 여러 미션을 배치해서 알차게 문제를 풀면서 추리를 이어나갈 수 있어요. 또한, 이야기를 끝까지 읽으며 함께 범인을 잡았을 때 통쾌함과 완북의 즐거움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답니다.


책 속에 나오는 요쿠르카 지역은 무역의 도시로 황금과 교역의 나라였던 페르시아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읽으면서 중계 무역에 대해서도 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읽는 즐거움과 퀴즈로 가득했던 올리의 <쿠키런 바삭한 탐정단 2> 재밌는 어린이추리도서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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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 고전에 빠진 과학 3
정완상 지음, 홍기한 그림 / 브릿지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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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친속한 고전에서 과학을 배울 수 있다니 굉장히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오늘 호진이가 읽은 브릿지북스의 <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 책은 바로 그런 책이에요. 고전을 읽으면서 그 속에 담긴 과학 지식까지 저절로 쉽게 알게 해주거든요. 특히 초등 과학 교과서와 중등 기초 과학의 개념이 잘 녹아있기 때문에 초등 아이들이 읽기 딱 좋은 도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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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재미와 배우는 지식까지 알차게 한 권 속에 녹아있는 고전에 빠진 과학시리즈는 김선달, 별주부전, 춘향전, 홍길동전 이렇게 4권까지 나와 있어요. 호진이는 그 중 별주부전을 읽어보았답니다.


남해 용궁이 새로 지어진 날을 기념해서 용궁에서 잔치가 벌어진 날, 시속 100km로 헤엄치는 수영선수 돛새치는 빠르게 가고 있지만, 바다에서 가장 느린 동물 해마는 느릿느릿 용궁으로 헤엄쳐 갑니다. 해마는 1km를 가는데, 2일 또는 3일이 걸린다고 해요.

돛새치는 제시간에 도착했고, 남해 용왕의 용궁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 동해, 서해, 북해의 용왕들이 모두 모였어요. 각자 축하 선물을 주는데, 그 중 북해 용왕의 깜짝 선물인 전기 가오리를 가슴 부위에 가져다 댄 남해 용왕이 악! 하고 쓰러집니다. 남해 용궁을 빼앗으려는 북해 용왕의 못된 장난이었죠. 잔치는 아수라장이 되고 남해 용왕의 병세는 더욱 악화됩니다.


방어 어의는 용왕을 진찰하고는 전기가오리로부터 받은 전기 충격으로 심장의 기능이 약해졌기에 포유류의 심장을 이식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에 충직한 신하 별주부가 포유류 토끼를 데리러 육지로 나오게 되구요. 하지만 별주부는 토끼를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토끼와 달리기 시합에서 이긴 적이 있는 거북 대신이 별주부에게 토끼 그림도 그려주고, 토끼의 습성 등도 잘 알려줍니다.

육지로 가는 길에는 오징어의 도움을 받아요. 오징어는 몸 속에 물을 가득 머금었다가 밖으로 분출하면서 그 반작용으로 앞으로 빠르게 헤엄쳐 가거든요. 별주부는 오징어를 타고 빠르게 뭍으로 나갔죠.


육지에 도착하자마자 늪에 빠진 두꺼비도 구해주면서 둘은 함께 토끼를 만나러 갑니다. 육지 위로 처음 올라온 별주부는 모든 것이 신기했어요. 식물은 대부분 "광합성"으로 스스로 먹이를 만들어 먹고, 파리를 먹고 있는 식충식물 파리지옥을 보고는 깜짝 놀라기도 하구요. 날름날름거리는 뱀과 방귀를 뽕 하고 뀌는 스컹크도 만나고 박쥐 떼의 공격을 받기도 해요.

드디어 만난 토끼 앞에서 별주부는 능청스런 거짓말로 토끼를 설득하는데, 과연 토끼는 꾐에 빠져 별주부와 함께 용궁으로 가서 남해 용왕의 병을 고치게 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를 읽으면 정말 친숙한 별주부전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지만, 내용 곳곳마다 가득한 과학지식과 상식을 재밌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푹 빠져 읽을 수 있었어요.


글과 함께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내용을 더욱 상상하며 읽을 수 있게 해주었고, <더 알아보기>를 통해 추가적인 생물학적 정보도 배울 수 있었어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쓴 이야기책이라 읽다보면 저절로 생물 지식의 달인이 되어 있을 거 같아요.

깔깔거리며 읽다보면 저절로 생물 공부가 되는 고전에 빠진 과학 3권 브릿지북스의 <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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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으로 가는 공부의 추월차선 - 최상위권이 되는 실전 학습 로드맵
설공아빠(김성수)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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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좋은 기회에 홈스쿨링에 도움이 될 만한 실전학습서읽었어요. 바로, 최상위권이 되는 실전학습로드맵 <1등급으로 가는 공부의 추월차선>입니다.

꼭 호진이가 최상위권이 되었음 하기보다는 이왕 혼자 공부하는 거 좀 더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알고 싶었고, 이 책이 순공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조리있게 잘 해준 책이라 더 믿음이 갔어요.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더 잘 나오는 아이가 있고, 남들보다 더 공부한 거 같은데 시험을 못 보는 아이들도 있잖아요. 물론 유전적으로 공부머리, 즉 지능이 높아서라면 할 말이 없겠지만, 그 외에 후천적인 공부 방법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효과적인 공부법을 잘 알고 있다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의 공부 습관을 잡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꼼꼼하게 읽어보았어요.^^


이 책의 저자 설공아빠는 서울대 법대 졸업과 입법고시 합격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본인의 실전 경험과 과외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적이 정체된 수많은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공부법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잘못된 공부법으로 성적이 정체되면서 좌절하고 포기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에는 성적으로 올리는 다양한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먼저, 공부의 시작은 이해부터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동의해요. 단순히 암기하기 전에 배경과 원리와 개념을 이해해야 하고 억지로 외운 내용은 어떤 맥락도 없기에 금방 까먹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해하기 어려우면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스스로 알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그리고 책이나 인강이든 이해한 후에는 설명해 보면서 그 내용을 되짚어 보는 것이 좋아요.

저도 호진이 공부할 때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서 고치고 나면, 제가 " 엄마가 요 부분을 몰라서 그런데 좀 알려줄래?" 라고 이야기할 때가 많아요. 그러면 아이는 저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려고 노력하더라구요. 누군가에게 가르쳐주거나 설명하는 것은 참 좋은 공부법이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공부가 끝난 후 공부한 내용을 백지로 써내려가보는 것도 좋다고 해요. 내가 공부한 내용을 종이에 출력해 가면서 내가 이해한 부분과 아닌 부분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죠. 하지만, 처음 백지테스트를 하려면 막막하죠. 그래서 처음엔 적은 양으로 시작하고 어려울 땐 목차만 적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그렇게 목차의 뼈대를 정하고 그 목차 속 내용을 적어가는 겁니다. 목차 속 각 부분별 중요한 키워드를 뽑아서 써보면서 이 주요 키워드를 잘 이해하는지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해요. 세밀한 목차테스트를 통해 키워드 암기 여부, 키워드 이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서술형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이 책에서 제가 잘 몰랐던 생소한 공부법이 있는데 바로 스스로 문제내기 공부법이었어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영어선생님이 영어 시험을 잘 보았던 7등 아이들까지 그 7명에게 돌아가면서 반을 위한 쪽지시험을 준비하게 시켰었어요. 그리고 저도 그 때 시험 문제를 만들기 위해 교과서와 자습서를 뒤졌던 기억이 납니다.

문제내는 방법은 ox문제, 괄호넣기 문제 등 다양하게 출제할 수 있고, 앞 면에 문제 뒷 면에 답 등 카드 스타일로 만들어서 자투리 시간에 활용하면 좋아요. 스스로 문제 내기를 통해서 중요한 문제를 잘 파악하고 출제자의 의도도 잘 이해하게 되요. 그리고 공부할 때 문제를 보는 감이 길러져서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암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암기를 할 때는 눈, 입, 귀 등 감각기관을 많이 활용하는 게 좋다고 해요. 그리고 필기를 해보는 것도 필요해요. 이때 필기는 모든 내용을 다 쓰는 것이 아닌 눈, 귀를 통해 받아들인 내용을 머릿속에서 내 것으로 소화한 다음 정리해서 쓰는 것을 말해요.

또한, 자는 동안 우리의 뇌가 하루동안 들어온 수많은 정보를 분류하고 기억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1등급으로 가는 공부의 추월차선>에서는 그 외에도 복습하는 방법, 공부 순서와 분량을 세우는 방법,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등 현실적으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 공부법 등을 구체적으로 잘 알려주고 있어요.


학생 스스로 찾아내는 자신만의 공부법과 집중력과 기억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효율적인 학습법까지 알차게 들어있어서 앞으로 열심히 공부할 호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먼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았다면 그것을 습관으로 만들어야겠죠. 공부법은 무기라고 해요. 시행착오를 거쳐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다면 좋은 무기를 들고 전쟁터로 나가는 것과 같다는 것이에요. 좋은 무기와 함께라면 이길 확률도 살아남을 확률도 더 높아지겠죠.

상위권으로 가는 실전학습로드맵을 찾고 계신다면, 빌리버튼의 <1등급으로 가는 공부의 추월차선>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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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 교과 연계 초등 필독서 48권을 한 권에!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1
오현선 지음, 피넛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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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교육은 점차 논술 위주의 서술형 문제 형식도 강화되고 있어서 바쁜 아이들이 교과서와 연계된 필독서도 잘 골라 읽고 또 알게 된 지식을 잘 글로 풀어쓸 수 있도록 글쓰기 연습도 하는 것도 필요한데, 그냥 하려면 막막할 거에요. 그런데, 이런 고민을 위해 24년차 논술 선생님 라온쌤이 어린이 맞춤형 논술 처방을 위한 책을 쓰셨다고 해요. 바로, 체인지업북스의 <책과 신문을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입니다. 초등 생각 키우기에 딱인 책인 듯 해요.


어린이 신문 <교과 연계 초등필독서 48권을 한 권에~ 초등 탄탄논술> 체인지업북스이 책은 바쁜 어린이를 위해 최소한으로 필요한 교과연계 초등필독서 48권을 선별해 담아냈어요. 또한, 책을 쉽게 읽을 수 있게 문학, 철학, 사회, 과학 환경, 역사, 인물 등 총 6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놓고, 각 카테고리마다 8권의 필독서를 소개하고 있어요.


또한 책의 초반 부에 교과연계도서에 대해서는 책 제목, 지문이 나오는 교과서 학년 학기 게다가 난이도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굳이 책을 순서대로 읽지 않고 목차를 보면서 읽고 싶은 주제를 골라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각 주제별로 문학책을 읽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바로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책의 겉표지의 그림과 제목을 먼저 보고, 초반의 등장인물들의 특성을 파악하면서 이야기 전반의 흐름을 따라 주요 사건과 해결을 이해하면서 다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해 보는 것까지 총 10가지로 책읽는 방법순서를 알려주셔서 아이들에게 참 유익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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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1학기 도덕교과서 교과연계되는 <꽃들에게 희망을>은 호진이가 현재 풀고 있는 문학독해문제집에서도 나와서 아주 재밌게 읽었던 지문인데요. 이렇게 초등 탄탄 논술에서도 읽게 되니 더욱 반가워하면서 잘 읽더라구요.


문학 작품의 장점은 아이들이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 내용에 푹 빠져 쉽게 읽기 좋다는 점에 있는 거 같은데, 그래서인지 호진이도 비문학보다는 문학작품을 현재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초등 탄탄 논술>의 장점은 초등 필독서 소개에 끝나지 않고, 책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관련된 토막뉴스거리까지 제공해 준다는 점이에요. 소개된 필독서의 핵심 내용과 관련된 뉴스 기사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실제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알면서 자연스럽게 사회 문제의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다양한 해결방법을 찾아볼 수 있어요.


또한, 제공되는 모든 뉴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내용이라 어렵지 않고, 또한 기사 속 어휘 설명이 하단에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책에 관련된 내용과 연계된 뉴스를 읽고 나면 책 속 질문에 맞춰 글쓰기 연습도 할 수 있어요. 책에 대한 내용이나 기사를 읽은 후 알게 된 내용, 하고 싶은 말 그리고 나만의 생각을 쓰면서 논리적으로 글쓰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실제 알고 있는 내용을 글로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그런 점에서 <초등 탄탄 논술>은 읽기와 쓰기가 합쳐져 사고력을 확장시켜 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내용이 풍성한 만큼, 책의 두께도 있지만, 내용이 쉽고 재밌어서 금방 술술 읽힐거 같아요.^^


굳이 읽을 책과 뉴스나 신문기사를 찾을 거 없이 <초등 탄탄 논술> 하나면 해결될 수 있어서 정말 편해요. 특히 바쁜 시간으로 효율적으로 독서논술을 하고 싶다면 더욱 추천하고 싶어요.

읽고 생각하고 세상을 연결하는 문제 해결형 사고력 논술 수업을 집에서 시작해 보는 것도 좋겠죠?

독서와 글쓰기를이제 시작해 보려는 초등 중고학년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체인지업북스의 어린이 신문 <초등 탄탄 논술> 호진이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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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쟁 -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지구 이야기
토니 브래드먼 기획, 최석운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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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해결문제가 아닐까 생각해요. 매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있고, 남극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해수면 상승이 일어나고 있어요. 또한, 매년 늘어나는 썩지않은 플라스틱으로 인해, 쓰레기 섬이 생기고 해양 오염 또한 심각합니다. 이처럼 인류와 생태계의 생존을 위협하면서 우리

의 미래에도 불확실성과 불안함을 가중되고 있어요.

이제 온실가스, 지구 온난화라는 용어는 무척 익숙하지만, 과연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해서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심각하고 기후변화로 엮인 여러 복잡한 문제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알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나온 책이 바로 사파리의 <날씨전쟁>입니다.


이 책은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9편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아이들 시선에서 씌여진 책이라 초등중고학년부터 읽기 좋은 책이에요. 아이들이 책을 통해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함께 고민해 보는 것은 참 좋다고 생각됩니다.

<날씨 전쟁>에서는 세계 여러나라의 작가 9명이 각자 써내려간 짧지만 강한 메시지의 설득력있는 9개의 일화가 실려 있어요. 각 일화의 배경도 대한민국, 영국, 잠비아, 미국, 캐나다, 필리핀, 호주, 스리랑카 등 다양한 곳으로 기후 변화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죠.


다양한 나라에서 벌어지는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를 읽다보면, 이것이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 전세계가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암담하거나 비관적이지는 않아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할 수 있도록 희망의 여지를 남겨줍니다.

​호진이는 대한민국의 <할아버지의 귤나무>를 가장 인상깊게 읽었다고 했어요. 이 내용은 제주도에 사는 석민이의 이야기입니다. 석민이의 할아버지는 제주도에서 오랬동안 귤 농사를 지으셨어요. 농약을 치지 않아 색깔이나 모양은 울퉁불퉁 못생겼지만 맛있는 노지귤이죠. 하지만, 요즘 할아버지의 얼굴에는 근심 가득 어두워요.


3년 전 용머리 해안에서 순찰을 도시던 석민이 아빠가 갑자기 높은 너울에 빠진 낚시꾼을 구하다 그만 실종되셨거든요. 그 이후로 할아버지 혼자 크지는 않아도 귤 농장 관리가 어렵고, 노지귤은 날씨의 영향도 잘 받는터라 아마 여러모로 힘드실 거에요.

옆집 더듬이 할아버지는 재낙년에 귤 밭을 갈아엎고 비닐하우스를 지어 열대 과일인 애플망고 농사를 시작하셨어요. 사실 더듬이 할아버지만의 일은 아니에요. 제주도의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많은 농가들이 열대 과일로 작물을 바꾸고 있었죠. 더듬이 할아버지는 애플망고 농사가 잘되자, 석민이 할아버지한테도 애플망고로 바꾸라면서 설득을 했지만, 할아버지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으세요.

할아버지가 석민이에게 물어봅니다.

"왜 제주도는 현무암으로 담을 쌓는지 아느냐? 바람도 심하게 부는데 말이다."

"현무암이 많으니깐 그렇겠죠."


"밭에 씨를 뿌리면 그 씨가 바람에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분단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이 바람을 막기 위해 현무암으로 담을 쌓았어. 가볍고 구멍 숭숭 뚫린 현무암 돌담이지만, 제주도의 거센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돌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기 때문이야.만약 바람을 구멍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그대로 다 받고 서 있었다면 돌담은 금방 무너졌을거야."

​사실, 용머리 해안만 해도, 10년 전에는 밀물이 든다고 산책로가 잠기는 일은 없었대요. 이젠 하루의 반이 물에 잠겨 있고 예전에는 많았던 감태나 미역도 이젠 구경도 할 수 없구요. 이 모든 자연 환경의 변화가 할아버지는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석민이는 뭔가 자신의 힘을 보태기 위해 블로그를 만들어 지구 온난화로 나타난 제주도의 변화에 대해서 글을 쓰고 사진을 찍어 올리기 시작합니다. 기후 변화때문에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용머리 해안을 위해서, 용머리 해안을 지키고자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들을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마을 사람들은 기후 변화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으로 일어났고 더이상의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 실천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 교육도 받기 시작했어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도 찾아보는 것. 그게 책을 읽는 우리들이 해야할 의무가 아닌가 싶어요. 짧지만 정말 심각한 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이 지구의 모든 사람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요.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바로 알고, 대처방안을 찾아 실천한다면 정말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주제가 분명하지만 흥미로운 전개와 사실적인 묘사, 그리고 색채가 분명한 일러스트가 잘 어우러져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책이 다소 두꺼워 초등 중학년은 어려울 수 있지만, 짧은 이야기 한 편씩 꾸준히 읽어간다면 좋을 거 같아요. 기후변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초등도서로 사파리의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지구 이야기: 날씨전쟁>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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