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탐정 썰렁홈즈 1~6 세트 - 전6권 퍼즐탐정 썰렁홈즈 (창의융합 교과 연계)
김원섭 지음, 김석 그림 / 뭉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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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수학은 교과서나 문제집으로만 공부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재밌는 수학이야기나 추리퀴즈, 퍼즐, 보드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훨씬 수학을 쉽고 친숙하게 여길 수 있거든요. 일단, 아이가 수학이 좋아하고 거부감이 없어야 꾸준히 학습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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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수학도서는 이야기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하면서, 융합적으로 응용해서 사고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학 교과를 넘어서는 통합 학습능력도 키워집니다. 여기에 머리를 쓰면서 고민하는 기상천외한 퍼즐이 합쳐진다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아요. 호진이처럼 초등 남자아이들은 퍼즐이나 미로, 암호, 추리하는 거 정말 신나하잖아요.


또한 다양한 퍼즐과 함께 흥미진진한 사건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가운데 성취감과 논리력, 관찰력까지 키워진다면 그야말로 1석 3조이상이겠죠. 그래서 호진이는 뭉치의 <퍼즐탐정 썰렁홈즈>시리즈를 재밌게 읽으면서 초등수학 사고력을 쑥쑥 키우고 있답니다.

뭉치의 <퍼즐탐정 썰렁홈즈>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개념 스토리 퍼즐북으로. IQ 상위 2%인 멘사코리아에서 강력 추천하는 책이에요. 멘사에서는 퍼즐을 통해 다양한 해답을 도출하고 그 속에서 두뇌의 한계를 시험해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만큼 퍼즐이 두뇌 계발에 좋다는 것이겠죠.


아이들도 각 권마다 실린 하나의 사건 속 다양한 형태의 퍼즐을 풀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아요.

퍼즐탐정 썰렁홈즈 시리즈는 총 6권으로 되어 있답니다. 각 권마다 제목도 정말 재밌어서 호기심을 마구 불러일으킨답니다. ㅎ

​책 자체도 크지 않고 두께도 적당해서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외출시 읽기도 너무 좋아요.


각 권마다 썰렁홈즈가 여러 의뢰자로부터 사건 의뢰를 받는데요. 이름들이 모두 특이 그자체에요. 중국 최고의 만두 요리사 "만둥찐당" 비행기 테러리스트 "뱅기믄 다자바" 러시아의 유명한 그림 수집가 "그리믄 다모아스키" 등 너무 웃기고 재밌어요. ㅎㅎ 책의 재미를 주기 위해 일부러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는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책 속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는 묘미를 주는 거 같더라구요.


​썰렁홈즈는 그에게 의뢰된 기상천외한 사건을 사고력문제, 도형문제, 수 개념 문제, 미로찾기, 틀린그림찾기, 자연과학 상식 등 다양한 퍼즐을 통해 사건 해결을 해야 합니다. 1권마다 총 18개의 사건과 72개의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니 한 권만 있어도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읽으면서 풀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있는데요. 하나하나 다른 이야기가 아니고,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퍼즐탐정 썰렁홈즈 3권의 뒤죽박죽 백설공주 구출작전에서는 위기에 처한 동화나라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이야기를 제대로 되돌려 놓아야 하고, 관련 사건이 4개씩 등장하거든요. 이 모든 사건을 다 해결해 주어야 동화나라 백설공주 이야기가 엉망이 되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먼저, 왕비의 마법거울의 깨진조각 중 맞지 않는 조각도 찾아주고, 뒤섞인 독사과도 찾아줍니다. 독이 든 사과를 찾아낸 왕비가 만난 백설공주를 지켜주는 일곱 난쟁이 중 가짜도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참말을 하는 백설공주의 왕자도 찾아내야 하구요. 문제를 푸는 재미와 읽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그래서 하나하나 에피소드가 한 편의 소설책을 읽듯 재미나게 퀴즈를 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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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비밀의 섬 "안보여도"의 육상대회에서는 썰렁홈즈가 정확한 판정을 해야하는데, 첫번째 경기는 '바리아니 보이오' 와 경쟁상대 '안띠어도 발을와스'와의 100m 달리기입니다. 역시나 이름이 정말 재밌네요. ㅋ

다음 문제는 창던지기 우승자를 찾는 문제이구요. 이 두 문제는 수학문제라서 문제를 잘 읽고 논리적으로 잘 풀어내야 하는 문제였어요. 다음 두 문제는 그림을 잘 찾아보는 관찰력문제 마지막은 마라톤에서의 미로 문제네요.


정말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어서 호진이도 엄청 몰입해서 풀어보았답니다.

이 쯤해서 왜 이름이 썰렁홈즈인지 궁금해질 거 같아요. 1887년 명탐정 셜록 홈즈 곁에는 사건을 꼼꼼히 기록해서 사건 일지를 만드는 조선의 과학수사관 "설문수"가 있었는데, 그 모든 기록을 잃어버리고 난후 시름시름 앓다가 사건 일지를 찾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되요. 손자 "설혼주"는 증조할아버지의 유언을 이루기 위해 탐정이 되었죠, 그리고, 이탈리아 국제 탐정 심포지움에 참석한 날, 강아지 도난사고를 훌륭하게 해결합니다. 그 때 탐정신문에 대서특필되었죠. "코레아의 위대한 탐정이 사건해결! 그의 이름은 설렁혼즈(설혼주)"

그리하여 탄생한 이 책의 주인공 썰렁홈즈 ㅎㅎㅎ 물론 여기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지만요.


호진이가 가장 먼저 풀었던 1권에서는 더욱 다양한 퍼즐문제를 만나볼 수 있어요.

<산타마을의 루돌프 콘테스트>에서는 빛이 나간 전구도 찾아내야 하고, 하얀 눈 위의 산타클로스 발자국도 찾아내야 하거든요. 선물을 골고루 나눠주기 위해서 100원짜리 선물 갯수도 찾아야 하고 썰렁홈즈 바쁘다 바쁘네요 ^^

그 외에도 과학상식이 들어간 물컵 동굴도 통과해 보고, 꺼진 양초의 그림자를 찾는 것도 정말 재밌어 보였어요.


호진이에게 다소 쉬운 문제부터 엄청난 집중력과 관찰력을 요구하는 문제까지 다양해서 참 좋았어요.

그림 속의 힌트도 쓰고 이야기도 읽어나가면 정말 지루할 틈없이 계속 문제를 풀어서 이 책 한 권만으로도 한참을 신나게 즐길 수 있더라구요.

책읽는 재미와 문제푸는 재미부터 창의융합 교과연계까지 어린이 필독서를 한 권에 담은 <퍼즐탐정 썰렁홈즈> 시리즈는 아이들 공부하다 쉬는 시간에 머리 식히거나 외출시 스마트폰대신 챙기는 책으로도 너무 유용한 듯 싶어요.

재밌는 초등수학 창의융합 교과연계도서로 뭉치의 <퍼즐탐정 썰렁홈즈>시리즈 정말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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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몬스터 도감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8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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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이가 정말 재밌게 읽었던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에 등장했던 온갖 무시무시한 괴물들의 특급 정보만을 모아놓은 몬스터 도감이 나왔어요. 호진이도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1권부터 아주 재밌게 읽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몬스터 도감이 더욱 기대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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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주인공 알렉산더와 친구들은 1편에서 우연히 학교에서 주웠던 "슈.초.괴.특 괴물!>이라고 적힌 낡은 노트 속의 각종 몬스터들의 정보를 통해 그동안 여러 몬스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어요. 이 노트에서는 몬스터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놓았을 뿐 아니라 은신처, 무시무시한 능력과 특이한 식성까지 아주 자세히 묘사되고 기록되어 있거든요.


​이번 몬스터 도감은 너무나 귀여운 공포의 노트 공책도 함께 선물로 와서 더욱 좋았어요.^^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시리즈는 저자 트로이 커밍스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에피소드 하나하나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차 있어서 정말 술술 읽히는 책이에요. 아이 스스로 읽을 수 있게 독서습관 잡기 딱 좋은 도서죠. 제목은 공포의 노트인데, 내용은 그다지 공포스럽지 않은 ㅋ 괴상하지만 우스꽝스러운 몬스터의 모습과 아이들이 몬스터를 물리치는 과정은 유쾌통쾌하기까지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몬스터와 공포가 함께 재밌고 무섭지 않게 버무려진 책인데, 그 핵심 요소인 몬스터들의 정보만 쏙 뽑아 도감으로 만들었으니 특히 초등남자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공포의 노트 시리즈때는 흑백이었는데, 몬스터 도감은 올 칼라로 되어 있어서 더 뭔가 비밀노트스러운 느낌이 든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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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처음에는 슈초괴특(수퍼 초비밀 괴물 특공대의 줄임말)에 대한 설명과 대원들과 그들의 비밀본부를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몬스터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읽는 내내, 1편부터 나왔던 몬스터들이 생각나서 이 몬스터 도감과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1권부터 연계해서 읽으면 더욱 재밌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호진이도 공포의 노트를 읽으면서 몬스터 도감 속 연결된 몬스터들을 추적하면서 함께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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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몬스터들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좋은 거 같구요. 뭔가 이 도감이 있으니 나도 슈초괴특 대원이 된 느낌이랄까요? ㅎ 또한, 이 책 속에는 대원들이 손글씨로 적은 메모, 찢어진 종이를 붙인 흔적, 스터몬 도시와 골프만 주변의 지도 등 몬스터 정보 외 다양한 정보들도 가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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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읽는 재미와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포의 노트 시리즈를 몬스터 도감과 함께 한다면 그 재미는 두 배가 되겠죠? 만약 공포의 노트를 안읽은 상태에서 사파리의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 몬스터 도감>을 먼저 읽는다면 공포의 노트 시리즈가 정말 궁금해질거 같아요. 한글책과 함께 영어원서도 읽는다면 더욱 유익할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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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13세 보드게임 베스트 56 -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 8명이 직접 고른
놀이샘 외 지음 / 센시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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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도 쑥쑥 재미도 쑥쑥 올리는 보드게임은 장점이 참 많죠. 스마트폰이나 tv와 같은 전자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끼리 협력하거나 경쟁하면서 함께 대화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좋구요. 게다가 놀이에 참여하면서 문제해결력을 위해서 전략적 사고, 비판적 사고 등을 할 수 있어서 인지 발달과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이 되구요.

또한 놀이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는 풀고,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가족의 결속력도 강화하고 유대감을 다지는데도 효과적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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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양한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요즘 마트에 나가면 다양한 보드게임이 참 많이 나온 것을 볼 수 있고, 매년 보드게임 페스타도 열리고 다양한 보드게임들도 새롭게 출시되고 있어요. 하지만, 때로는 너무나 많은 보드 게임으로 어떤 것을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을지 고민할 때도 있는데요, 지인의 추천이나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딱 맞는 게임을 찾는다는 게 쉽지는 않죠.

​이러한 학부모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현직 초등교사 보드게임 모임"놀이샘"에서 활동하는 8명의 선생님들이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추천해줄 만한 보드게임을 선별해서 책으로 냈다고 해서 저도 읽어보았어요. 센시오의 < 4세~13세 보드게임 베스트56>입니다. 책 두께도 두꺼울 정도로 알찬 정보가 가득찬 도서랍니다.


이 책은 연령별 추천으로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게임 능력, 사고력을 반영해서 보드게임을 추천해 주고 있어요. 게다가 학습적으로 유익하면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게임도 추천하고 있구요. 무엇보다 가족의 게임인원이나 장소에 맞는 게임을 추천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승패에 집착하거나, 보드게임 보관 꿀팁 등 보드게임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따른 해결책 등 실전 꿀팁도 알려주고 있답니다.

<4세~13세 보드게임 베스트 56>은 총 3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 - 아이도 부모도 즐거운 보드게임의 모든 것

2부 - 공부도 재미까지 모두 잡아주는 추천 보드게임 56

3부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거운 보드게임 활용법

​이 책을 읽으면서 이 구절이 참 마음에 와 닿았어요. 게임 캐릭터가 아닌 진짜 친구를 만나는 시간! 보드게임을 통해 서로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전략을 공유하면서 소통의 장이 열리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 속에서 보드게임은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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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은 다양한 상황에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적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이 때,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는 말이 참 좋대요.

"이 게임에는 어떤 전략이 있을까?"

"이렇게 하면 이길 것 같은데 이런 방법은 어때?

"게임은 게임을 뿐이야."

"져도 재밌네, 한번 더 게임해 보자!"

"게임이 끝났으면 함께 정리하자."

단순한 플레이가 아닌 나름의 전략을 짜서 그 전략을 통해 승리할수록 보드게임의 묘미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전략을 직접 알려주기 보다는 관찰을 통해 전략을 찾아보거나, 게임을 통해 시행착오도 하면서 스스로 찾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맛본다면 더 좋을 거에요. 단, 게임은 게임일 뿐이니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게임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먼저 부모님이 본보기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구요. 게임을 마치면 반드시 정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이런 말은 보드게임 중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너도 좀 잘해 봐"

"아직도 이해 못했어?"

"그렇게 하면 안되지, 이렇게 해야 이길 수 있어."

​보드게임을 하면서, 불필요한 경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비교와 경쟁하는 말을 들으면, 승패에 집착하는 압박감에 빠질 수 있어요. 또한, 게임 중 약올리거나 조롱하는 말을 하거나, 훈수를 두는 등 아이가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제한하는 것도 좋지 않아요.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더라도, 직접적인 훈수보다는 최소한의 힌트와 아이가 직접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성향별 보드게임 추천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인원 별 보드게임, 수준별 보드게임을 알려주는 팁들은 많이 봤지만, 부모님들은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기에 이 부분이 정말 고민되고 필요한 정보거든요.


경쟁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혼자 할 수 있는 게임이나 협력형 보드게임이 좋은데, 이 책에서는 단순히 이런 보드게임이 좋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드게임 종류도 이미지와 함께 정확히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참고해서 활용하기 너무 좋아요.

2부에서는 추천하는 보드게임을 모두 미치학부터 학년별 연령별로 나누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미취학 보드게임 추천으로 루핑루이랑 도블이 있는데, 호진이도 정말 재밌게 할 정도로 단순하고 쉬운 게임이에요. 저도 너무나 추천합니다.^^


호진이는 이제 초등4학년이 되기 때문에 3~4학년 보드게임이나 5~6학년 보드게임 쪽을 자세히 보았는데요. 타코 캣 고트 치즈 피자는 호진이도 보드게임까페에서 재밌게 했었어요.

여기서는 독수리 눈치싸움, 블리츠, 블로커스, 젝스님트,더블 매칭 등을 추천하고 있는데, 만약 어떤 게임을 좋아한다면 그 게임과 유사한 다른 게임까지 더 추천하고 있어서 비슷한 유형의 보드게임을 더 많이 알고 즐기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초등 5~6학년이 되면 중학생 교과를 대비하는 학습두뇌계발 보드게임을 추천한다고 해요. 스플렌더, 달무티, 5분 마블, 루미큐브, 러브레터 등을 추천하고 있어요.


<4세~13세 보드게임 베스트 65>는 이 한 권만 가지고도 보드게임 처음 하는 초보들도 정독하면 보드게임의 효능과 활용법 다양한 게임의 종류를 잘 알수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게다가 보드게임을 많이 하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도 두고두고 책 속 추천하는 보드게임을 찾아 함께 해보면서 즐긴다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 같구요.

게다가 멘사, 영재고, 과학고 등에서 어떤 보드게임을 다루고, 수업시간에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스페셜 칼럼을 통해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더욱 유익합니다.

센시오의 <4세~13세 보드게임 베스트 56>은 보드게임을 즐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북이 될 거 같아요. 특히 초등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책장에 꽂아놓고 더욱 정독해서 잘 활용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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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영웅들의 전투, 그리스 로마 신화
마르첼라 워드 지음, 산데르 베르 그림, 위문숙 옮김 / 개암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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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의 역사와 철학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서양의 문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하고, 어린이들을 위해서 시중에 흥미 위주의 만화로 구성된 그리스 로마 신화도서들이 많이 있어요. 하지만, 워낙 다양한 인물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내용이 쉽지는 않죠. 그래서 이번에 개암나무에서 초등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그리스 로마 신화책을 출간했어요. 이 책의 저자 마르첼라 워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연구가로 아이들이 필수로 알아야 할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과 주요 인물을 잘 선별해서 재밌는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에요.


게다가 할아버지 올빼미가 손자 올빼미에게 신화를 들려주는 형태라서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에 더 쉽게 몰입해서 생생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구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들의 모험과 사랑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갈등해결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삶의 지혜가 담긴 고전이 아닌가 깊어요.

​신과 영웅들의 흥미진진한 갈등을 통해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개암나무의 <신과 영웅들의 전투, 그리스 로마 신화> 를 호진이도 읽어보았습니다. 초등 3학년 2학기, 4학년 1학기, 5학년 1학기 2학기 국어교과서 사회교과서 교과연계 도서이기도 하기 때문에 초등 필독서로도 추천하고 싶어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기 전에 신과 영웅의 인물 관계도를 보여줘서 등장 인물들간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줘요. 그리고 고대 그리스 지도도 있어서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는 재미도 있답니다.

총 5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세계의 시작부터 죽음 이후의 사후 세계까지 주요 인물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어요.

먼저, 아테네 판테온 신전 꼭대기에 내려 앉은 꼬마 올빼미가 할아버지 올빼미에게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예전 바다나 땅이 생기기 전 카오스(혼돈)의 세계에서 크로노스 신과 레아의 6번째 아이 제우스가 탄생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제우스와 메티스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가 자신보다 강해질까봐 제우스가 메티스를 삼켰고, 결국 제우스의 머리에서 탄생한 딸 아테네 신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알려줍니다.


이야기는 꼬마올빼미의 질문과 할아버지 올빼미의 대답인 대화형식이라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생생한 느낌이라 더욱 집중되고 몰입감 있었어요. 그리고 이야기가 길지 않고 짧게 짧게 중요한 이야기 위주로 알려주기 때문에 훨씬 이해하기도 쉬웠답니다.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형상에 여러 재능이 생겼고 그 형상은 판도라라는 이름이 붙여졌죠. 판도라는 절대 열지 말라던 비밀의 항아리를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열어보았고, 그 안에는 제우스가 꽁꽁 숨겼던 사악한 마음들이 튀어나와 도망갑니다. 교만, 시기, 증오, 위선, 불만, 불신 등 사악한 마음은 날아갔지만, 그 안에 있던 희망도 보게 되구요. 이게 그 유명한 판도라의 상자이야기에요.


라이오스와 이오카스테의 아들 오이디푸스가 생겨나고 아들 오이디푸스가 아빠를 죽이고 엄마와 결혼한다는 예언을 듣자, 아들을 산에 버려 죽도록 했지만, 산에 살던 부부가 오이디푸스를 거두어 친자식처럼 키웁니다. 세월이 흘러 오이디푸스는 스핑크스를 만나 수수께끼를 풀고 살아났구요.

아침에는 네 발로 걷고, 오후에는 두 발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은 스핑크스가 한 유명한 수수께끼입니다. 하지만 결국 예언대로 아이디푸스는 부친 라이오스를 죽이고 엄마 이오카스테와 결혼하게 되죠. 물론 오이디푸스가 알고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그 죄책감에 두 눈을 찔러 멀리 달아났다고 합니다.

그 외 메르세우스와 메두사, 오디세우스와 키클롭스, 트로이의 목마 등의 이야기도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왜 메수사를 보면 돌이 되었는지, 카드모스는 왜 용의 이빨을 심었는지, 헤라클라스는 왜 신의 미움을 샀는지 그 이야기 속 숨겨진 교훈과 지혜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더라구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함께 구성된 역동적인 삽화로 인해 더욱 몰입감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구요. 신화 속 인물들에 대해 더 잘 알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다양한 상징과 은유를 통해 폭넓은 해석도 하면서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개암나무의 <신과 영웅들의 전투,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초등 필독서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초등 아이들이 겨울방학동안 읽을 만한 책으로 정말 유익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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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아바타 아이 이야기 반짝 12
최형미 지음, 박현주 그림 / 해와나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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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호진이가 읽은 <이상한 아바타 아이>는 어린이들의 자아를 키워주는 성장 동화에요. 엄마나 선생님 등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만 하지 않고,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들도 생각해 보고, 부모님도 올바른 양육태도에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어린이도서입니다.


초등 3학년 김호두는 호두처럼 단단하고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가 되라고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에요. 호두는 6살 때부터 학원도 다니고 학습지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늘 하라는 대로 했을 뿐 혼자서 직접 주도적으로 하거나, 내 생각을 말해 보는 것은 잘 못해요. 학교 만들기 숙제도 엄마가 도와주고, 학교 발표는 미리 참고서를 외워가서 발표하거든요.

이번 만들기 작품도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만들라고 했지만, 엄마가 새 재료를 사다가 근사하고 멋지게 만들어 주셨어요. 호두는 학교에 가져가서 선생님께 잘 만들었다고 칭찬도 들었지만, 숙제는 조금 서투르더라도 스스로 해냈으면 한다는 선생님 말씀에 괜시리 얼굴이 빨개집니다.

이번 학교 숙제는 독후감 숙제였어요. 호두는 엄마 아빠랑 설악산에 다녀온 후 기행문을 쓰려고 했지만, 아빠 회사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 가질 못하게 되었죠. 어떻게 하지 엄마와 호두는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 블로그에서 "지구별 여행자"쓴 글을 찾게 되었고, 거기 쓴 설악산에 관한 내용을 조금씩 고치고, 사진도 컬러로 프린트해서 기행문을 썼어요.

다음 날 호두는 학교에서 쓴 독후감으로 발표를 했고,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은 호두를 따로 불렀어요.

호두는 또 칭찬해 주시려나 내심 기대를 했는데..


앗. 알고 보니 지구별 여행자는 바로 선생님 블로그였던 거에요. 호두는 너무 부끄럽고 속상해집니다.

며칠이 지나고, 단원평가랑 수행평가 하는 날이었어요. 호두는 외우는 건 자신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쓰는 서술형 문제는 영 자신이 없답니다. 서술형 때문에 논술 과외도 시작했고, 일주일 내내 서술형 문제를 연습했는데도 소용이 없는거 같아요.

아침 자습시간에 긴장도 풀 겸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는데 누군가 호두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요. 호두가 고개를 들고 눈을 떠보니, 교실이 아니에요. 주변은 온통 회색 빛깔 벽뿐이고 입만 있고 눈도 코도 귀도 없는 검은 물체가 호두에게 소리치고 있어요. "여기서 뭐해? 자리로 빨리 돌아가!"


호두는 겨우 검은 물체들 사이를 빠져나왔고, 거기서 눈, 코, 입과 귀가 있는 검은 아이를 발견하게 되요. 그 아이는 눈 코 귀가 없는 아이들이 그림자 아바타 아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림자 아바타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키는 대로만 하는 아이들이라고 하면서요.

그렇게 시키는 대로만 하다가 입도 없어지게 되면 완벽한 그림자가 된대요. 호두처럼 여기 온 아이들은 시키는 대로 하면서 그림자 아바타 아이가 되고 결국 그림자가 되고 마는 거래요.

호두도 여기에 있다간 그림자 아바타 아이가 되고 말거에요. 어떻게 해야 여길 빠져 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드디어 방법을 찾아냅니다.

호두는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1,2학년 때는 백 점도 많이 받고 똑똑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그건 진짜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 한 것이 아니니깐요. 그래서 호두는 달라지기로 결심합니다.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힘으로 한번 해 본 다음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하기로요.


호두는 그림자 아바타 아이가 아니라 단단하고 야무진 아이 호두니깐요.

모두 똑같이 행동하고 똑같이 말하는 그림자 아바타 아이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무서운 거 같아요. 하지만, 현실에서도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의 자립심과 자율성에는 신경을 못쓰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는 아이들의 단단한 내면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상한 아바타 아이>는 흥미로운 스토리 텔링으로 호진이도 단숨에 읽었던 책이에요. 호진이도 아직은 서툰 부분도 많지만, 혼자서도 잘 할 수있다고 응원하고 자신감을 주고 자기 주도적으로 행할 수 있도록 부모인 제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자립심 키워주는 성장동화책 해와나무의 <이상한 아바타아이> 아이들이 꼭 읽어볼만한 성장동화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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