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시기가 아이들의 사고력, 표현력, 기본적인 학습 태도와 성취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발달하는 시기다 보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추상적이고 복합적인 개념과 풍부한 어휘력을 가져야 자신의 생각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더 나아가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해결, 그리고 논리적인 글쓰기까지 해야하기에 어휘력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꾸준한 독서로 새로운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도 필요하지만, 분야별, 주제별로 꼭 필요한 중요 어휘를 따로 정리하면 문해력 향상에 더 큰 도움이 되기에 함께 보면 시너지가 될거에요. 그래서 이번에 호진이가 읽어본 책은 개암나무의 <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레벨 1> 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국립국어원에서 지정한 "국가 기초 어휘 선정 목록" 가운데 초등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3등급 어휘 중 핵심 어휘 100개를 알기 쉽게 담았다는 점이에요. 또한, 단순히 어휘의 뜻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의 유래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차근차근 친절히 알려주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책을 펼치면 칼라풀하고 생생한 그림이 예문과 함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고, 글밥이 많지 않아서 쉽고 재밌게 어휘를 학습할 수 있어요. 태권 브이나 재밌는 아이 캐릭터도 있어서 몰입도도 높여줍니다. 마치 어휘학습서라기 보다는 재밌는 어휘도서 한 권을 읽는 느낌이랄까요.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어휘력도 높아주는 유익한 어휘학습서 <세종 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 100> 호진이도 쉽고 재밌게 술술 읽은 그런 책이랍니다.^^

먼저, 어휘를 큰 글씨로 한 눈에 들어오게 한 뒤 그 어휘의 기본 의미를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알려줘요. 어휘 아래 한자 훈음도 쓰여져 있기 때문에 한자의 뜻과 의미도 파악가능합니다.
어휘를 소리내어 읽어본 후, 아래를 보면 그 어휘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뜻이 담겼는지 그 유래와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고 재미나게 알려줘요. 그림과 함께 생활 속 어휘 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에 훨씬 그 쓰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어휘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어휘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생활 속에서 쓰이는 다양한 예문을 알려주기 때문에 그 쓰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학교, 식당, 집, 친구와의 대화처럼 일상 속 대화 속 상황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친숙하고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어서 좋아요.
또한 어휘 확장 및 상식으로 비슷한 말, 반대말, 사자성어, 속담을 골고루 소개하면서 어휘력을 확장해 볼 수 있답니다. 정말 어휘를 깊이있고 다양한 각도로 알려주기 때문에 어휘력과 문해력이 쑥쑥 자랄거 같아요.

호진이는 "뚱딴지"라는 말의 유래가 신기했나봐요. 뚱딴지는 "돼지감자"라고 불리는 국화과 식물이에요. 이 식물의 줄기는 제멋대로 뻗어 엉뚱한 곳에 싹을 틔워서 '뚱딴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행동이나 말이 엉뚱한 사람에게 자주 쓰이는 표현이에요.
비슷한 말은 엉터리, 뜬금없다. 반대말은 조리 참고할 어휘는 터무니 그리고 관련 속담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 등이 있는데 정말 세세하게 잘 알려줘서 참 좋았어요.
차근차근 재밌고 쉽지만 깊이있게 어휘력을 키우고 싶다면 개암나무의 <세종대왕도 찾아보는 초등 필수 어휘100>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