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번영 -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8가지 조건
이관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번영』

 

요즘 뉴스만 틀면 AI 이야기가 쏟아지죠?

미국과 중국이 AI 패권을 두고 격렬하게 싸우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과연 우리나라는 AI 시대에 어디쯤 와 있을까?’, ‘앞으로 어떤 국가와 기업이 승기를 잡게 될까?’...

이관후 님의 『초번영』은 이 궁금증을 단번에 해결해 준 책이에요.

 

이 책은 ‘미·중 슈퍼 파워의 뒤를 이어 세계 3위의 미들 파워 AI 강국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가?’라는 흥미진진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요.

저자는 세계적인 AI 평가 지표(스탠퍼드 HAI, 옥스퍼드 인사이트 등)를 바탕으로, AI 패권 경쟁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T.H.R.I.V.I.N.G. 프레임워크’를 세계 최초로 제시해요.

 

여기서 말하는 국가 AI 역량의 8대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아요.

인재(Talent), 리더십과 전략(High-Level Leadership & Strategy), 연구 개발(R&D), 투자(Investment), 벤처 생태계(Venture Ecosystem), 인프라(Infrastructure), 규범과 거버넌스(Norms & Governance), 글로벌 협력(Global Cooperation)...

저자는 단지 요소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UAE 등 주요 6개국의 전략을 정밀하게 비교 평가해요.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간단하지만 강력하죠.

‘단순히 AI 기술 하나 잘 만든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8가지 요소를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정밀하게 맞물려 작동시키는 국가만이 승리한다!’

 

사실 ‘국가 전략’이나 ‘지정학’, ‘패권 경쟁’ 같은 단어가 들어간 책은 다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막연했던 미래에 대한 안개가 걷히고 시야가 확 트이는 기분을 느꼈어요.

 

그동안 저는 AI 소식을 접할 때 ‘새로운 AI 모델이 나왔다더라’, ‘어떤 대기업이 몇 조 원을 투자했다더라’ 하는 식의 단편적인 뉴스나 기술 트렌드에만 주로 주목해 왔어요.

아마 많은 분들도 비슷하실 텐데요.

하지만 이 책은 저의 그런 좁은 시야를 깨부숴 주었어요.

저자가 제시한 ‘T.H.R.I.V.I.N.G. 프레임워크’를 따라가다 보니, AI 패권 전쟁은 단순한 ‘기술력 겨루기’가 아니라 국가 시스템 전체를 새로 짜는 거대한 개혁 싸움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정합성(Alignment)’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천재적인 인재가 있어도, 이를 받쳐줄 법적 거버넌스, 인프라, 그리고 국가적 리더십이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정밀하게 맞물려 돌지 않으면 국가 전체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점이 아주 깊은 울림을 주었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실감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지정학적 질서와 경제 구조는 이미 AI를 중심으로 소리 없이, 그러나 거세게 재편되고 있었어요.

미·중이라는 거대한 ‘슈퍼 파워’ 사이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미들 파워’가 어떤 전략을 취해야 고래 싸움에 끼이지 않고 ‘세계 3위 AI 강국’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 현실적이고도 긴박한 해법을 접하며 소름이 돋기도 했어요.

 

단순히 AI가 가져올 ‘편리함’을 넘어서, 국가의 생존과 개인의 미래 삶의 터전이 어떻게 바뀔지 명확하게 짚어주는 책이었어요.

읽고 난 후, 세계 지도를 바라보는 저의 눈이 완전히 새로워진 느낌이랍니다.

 

‘AI 시대를 맞이하는 국가와 개인의 생존 전략서이자, 미래를 읽어주는 가장 명쾌한 나침반!’

여러분은 AI 시대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I가 바꿀 우리의 삶이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궁금한 점이 참 많아졌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 매일경제신문사 @mkpublishing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이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 - 인생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당신을 위한 회복력 수업
루시 혼 지음, 이은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

 

루시 혼의 『이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는 마음이 지치고 무거운 날, 조용히 곁에 두고 읽기만 해도 깊은 위로가 되는 책이에요.

이 책은 단순히 이론만을 이야기하는 심리학 서적이 아니에요.

저자는 회복탄력성을 연구하던 학자였지만, 어느 날 12살 딸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내는 감당할 수 없는 상실을 경험하게 돼요.

학자로서의 지식과 당사자로서의 가슴 아픈 경험이 더해져 쓰인 책이기에 매 문장이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데요.

저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1만 3,600건의 데이터와 94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사별, 이혼, 실직, 질병, 유산 등 인생의 큰 상실을 겪은 사람들의 감정을 다각도로 분석해요.

 

애도는 단계를 따르지 않는다

흔히 슬픔에도 단계가 있다고 하지만, 실제 애도는 ‘상실에 대처하는 일’과 ‘일상으로 돌아오는 일’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혼란스러운 과정이에요.

 

불쑥 찾아오는 슬픔, ‘애도 기습’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찾아오는 절망감에 자책할 필요가 없어요.

 

평범한 마법의 힘

회복탄력성은 특별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에요.

산책하기, 따뜻한 밥 먹기, 익숙한 일상 지키기 같은 ‘평범한 마법’이 우리를 지탱해 줘요.

 

인생을 살다 보면 ‘이제는 이전의 삶으로 절대로 돌아갈 수 없겠구나’ 하고 절망하게 되는 순간이 불쑥 찾아오곤 해요.

그럴 때 주변 사람들은 ‘시간이 약이야’, ‘곧 괜찮아질 거야’, ‘털어내고 힘내야지’ 같은 위로를 건네곤 하죠.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절망의 한복판에 서 있을 때 그런 당위적인 위로는 가슴에 와닿기보다 오히려 깊은 외로움과 압박감으로 돌아오곤 해요.

‘왜 나는 남들처럼 금방 털어내지 못할까?’ 하며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기도 하고요.

 

이 책이 제 마음을 유독 깊게 울렸던 이유는, ‘억지로 힘내지 않아도, 슬픔을 급하게 털어내지 않아도 괜찮다’고 진심으로 다독여주었기 때문이에요.

저자는 애도를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5단계’ 같은 공식으로 설명하지 않아요.

잘 지내는 것 같다가도 불쑥 눈물이 터지고 슬픔이 차오르는 ‘애도 기습’을 당했을 때,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며 당신이 퇴보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줘요.

상실에 대처하며 아파하는 시간과 일상으로 돌아와 나를 돌보는 시간 사이를 오르내리는 혼란 자체가 지극히 정상적인 회복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마음에 정말 큰 안도감이 들었어요.

 

특히 가장 오랜 잔상이 남았던 메시지는 ‘슬픔을 삶에서 지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품은 채로 나의 삶의 공간을 조금씩 넓혀가는 것’이라는 대목이었어요.

우리는 흔히 회복을 ‘슬픔이 0이 되는 상태’라고 착각하지만, 참된 회복은 슬픔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담아낼 수 있을 만큼 내 마음의 그릇이 넓어지는 과정이라는 것이죠.

 

거창한 깨달음이나 극적인 계기를 찾으라 강요하지 않는 점도 참 다정했어요.

엉망이 된 하루 속에서도 따뜻한 밥 한 끼를 챙겨 먹는 것, 창문을 열고 바람을 쐬는 것, 10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산책하는 것...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평범한 일상’이야말로 내 영혼이 무너지지 않게 받쳐주는 가장 강력한 방어막이자 ‘평범한 마법’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어요.

 

어두운 터널 속에서 무작정 빛을 향해 달리라고 부추기는 대신, ‘지금 서 있는 그곳에서 촛불 하나를 켜고 차분히 자신을 돌보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다정한 손길 같은 책이었답니다.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버거운 날, 내 마음을 가만히 보듬어줄 진짜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정말 큰 울림을 줄 것이라 확신해요.

 

책 제목처럼 <이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라는 말은, 슬픔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뜻이 아닐지도 몰라요.

슬픔의 한복판에서도 삶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 안에 다시 일어설 힘이 있다는 신호겠죠.

지금 혹시 마음속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계시다면, 『이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를 통해 다정한 등불 하나를 마음에 품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웅진지식하우스 @woongjin_reader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요절 금지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9
김선미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절 금지』

 

김선미 님의 『요절 금지』는 겉으로는 너무나 평범하고 성실하지만, 속으로는 조용히 무너져 가고 있는 이 시대의 청소년과 청춘들을 위한 소설이에요.

제목부터 강렬한 이 책은 요즘 많은 이들이 겪고 있다는 ‘고기능성 우울증’을 십대들의 눈높이와 언어로 사실적이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책을 읽으며 마음 한구석이 먹먹하면서도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주인공 열일곱 살 박지연은 학교에서 성실하고 예의 바른, 누가 봐도 완벽한 ‘모범생’이에요.

하지만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과 달리 지연이의 내면은 외로움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어요.

친구 무리에서 느껴지는 은근한 외로움, 외모와 성적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 검열, 남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진짜 모습을 숨겨야 한다는 압박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마음을 지연이는 익명의 블로그 ‘요절 희망자의 기록’에 비로소 솔직하게 쏟아내기 시작해요.

흔히 말하는 ‘고기능성 우울증’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사랑, 우정, 가족과의 관계까지 크게 흔들리며 위기를 맞이한 지연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지연이는 상담을 받고, 운동을 시작하고,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배워가요.

 

그리고 마침내 지연이는 블로그의 이름을 바꾸게 돼요.

‘요절 희망자의 기록’에서 ‘요절 금지’로...

하루아침에 마법처럼 행복해지는 건 아니지만, 버텨내고 오늘 하루를 다시 살아보기로 결심하는 지연이의 단단한 회복이 시작돼요.

 

우리는 보통 크게 울고 불며 티를 내야만 ‘아픈 아이’라고 생각하곤 하죠.

하지만 진짜 깊은 상처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과 미소 뒤에 숨어있을 때가 많다는 걸 이 책은 묵직하게 짚어줘요.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소설이 판타지처럼 모든 문제가 싹 해결되는 만병통치약 같은 엔딩을 내놓지 않는다는 거예요.

지연이의 삶은 여전히 막막하고 고민거리로 가득하지만, 스스로 ‘요절 금지’라는 선을 그어내는 순간 큰 감동이 밀려왔답니다.

 

‘완벽하게 행복해질 필요는 없어. 일단 오늘 하루를 무사히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어!’

책이 나에게 가만히 건네는 이 다정한 위로 덕분에 책장을 덮고 나서도 마음이 오랫동안 따스해졌어요.

 

마음이 조금은 지쳐있는 날, 『요절 금지』를 펼쳐보시는 건 어떨까요?

힘든 순간을 견뎌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요절 금지’, 그리고 ‘오늘을 살아갈 응원’을 건네봐요.

 

😍 르온서평단 @gbb_mom 모집을 통해 다산책방 @dasanchaekbang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너를 만날 일 없기에 해주는 막말
이원주 지음 / 드러커마인드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막말』

 

월요일 아침마다 출근길이 유독 무겁게 느껴지거나, ‘나 진짜 열심히 하는데 왜 매번 제자리일까?’ 하는 답답함에 빠져본 적 있으신가요?

요즘은 힘들다고 하면 달콤한 위로를 건네주는 책이나 영상이 정말 많죠.

하지만 정작 월요일이 되면 내 현실은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되죠.

이원주 님의 『막말』은 영혼 없는 위로 대신, 내 일터를 실제로 바꿔줄 현실 조언서랍니다.

 

‘듣기 좋은 탕후루 같은 말 대신, 쓴약 같은 진짜 해답!’

이 책의 저자는 대형 회계법인과 로펌에서 20년간 일하며 수많은 직장인과 고객을 만난 현직 회계사예요.

저자는 20년 동안 현장에서 ‘늘 잘나가는 사람’과 ‘늘 제자리에 멈춰 있는 사람’ 사이에 반복되는 태도와 행동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책에서는 우리가 직장에서 자신도 모르게 대는 핑계와 착각, 반복되는 감정 소모와 관계의 문제를 심리학적으로 날카롭게 해부해요.

특히 단순히 ‘너 이거 문제 있어’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책에 수록된 워크북을 통해 ‘그래서 당장 내일부터 회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답을 손에 쥐여줘요.

 

‘막말이 아니라, 날 진짜 아끼는 인생 선배의 애정 어린 조언!’

처음엔 제목의 ‘막말’이라는 단어 때문에 너무 모질거나 거친 책 아닐까 싶었는데, 다 읽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어요.

힘들 때 찾아 읽는 달콤한 위로는 당장 아픈 걸 잊게 해주는 ‘소통제’에 불과할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왜 내가 매번 같은 지점에서 넘어지는지, 왜 내 노력이 인정받지 못하는지는 아무도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더라고요.

 

이 책은 바로 그 모른 척 지나쳤던 찌질한 내 모습과 착각을 아주 솔직하게 마주하게 만들어 줘요.

내일부터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행동 지침이 있어서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진짜 내 일상을 바꿔주는 ‘사회생활 예방주사’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위로는 아픈 마음을 달래줄 수 있지만, 내가 왜 계속 같은 곳에서 넘어지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답답한 직장 생활의 쳇바퀴를 끊어내고 싶다면, 꼭 한번 일독해보시길 추천해요.

 

😍 르온서평단 @gbb_mom @water_liliesjin 모집을 통해 행복우물 @happypress_publishing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코스모스 (100만 부 기념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스모스』

 

드디어 제 인생 책장 한구석을 든든하게 채워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완독했어요.

솔직히 처음엔 벽돌처럼 두꺼운 두께에 덜컥 겁부터 났거든요.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밤하늘을 수없이 올려다보게 만드는 정말 근사하고 다정한 시간이었답니다.

#우주클럽_과학방 과 함께 읽으며 느꼈던 솔직한 감상들을 정리하며 마무리할게요.

 

『코스모스』를 집어 들기 전까지, 우주는 그저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아득히 먼 이야기이거나 막연히 예쁜 별들이 가득한 밤하늘에 불과했어요.

지구가 내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단단하고 거대한 세상이었고, 인류의 역사는 거창한 주인공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죠.

 

하지만 칼 세이건의 문장을 따라 우주 끝까지 항해하고 돌아온 지금, 세상을 바라보는 제 프레임은 완전히 뒤흔들렸어요.

가장 큰 변화는 '거대함과 보잘것없음'에 대한 감각이에요.

억겁의 시간과 끝없는 공간 속에서 지구는 그저 ‘창백한 푸른 점’, 한 점 먼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우리가 매일 겪는 치열한 경쟁, 일상의 작은 고민들이 우주의 크기 앞에서는 얼마나 사소한지 실감하게 되었어요.

 

‘인류는 우주가 스스로를 인식하기 위해 만들어낸 존재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광활함은 허무함이 아닌 깊은 위로와 인류애를 선물해 주었어요.

우리가 지구라는 작은 섬에 함께 갇혀 있는 단 하나의 종족이라는 사실, 그리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소가 먼 옛날 죽어간 별들의 재에서 온 ‘별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이 가슴 벅차게 다가왔죠.

 

책을 읽은 후, 저는 길가의 작은 생명도, 밤하늘의 흐릿한 별빛도 이전처럼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되었어요.

서로를 향한 다정함과 지구라는 작은 집을 지켜내야 한다는 책임이야말로 광대한 코스모스 속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커다란 지혜라는 걸 깨달았으니까요.

 

가장 기억에 남고 다른 분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장은 단연 제13장 ‘지구의 대변자’예요.

이 마지막 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과학적 지식들이 하나의 거대한 울림으로 집약되는 순간이죠.

세이건은 여기서 외계 문명과의 교신 가능성을 탐구함과 동시에, 스스로를 멸망시킬 위기에 처한 인류의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해요.

광대한 우주에서 유일하게 지적 생명체가 살아 숨 쉬는 이 지구를 우리 스스로 파괴할 수도 있다는 경고는 서늘할 정도로 강렬했어요.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코스모스에 살고 있다. 우리의 운명은 코스모스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인류가 이룬 가장 위대한 발견은 우리가 코스모스 일부라는 사실이다!’

과학이란 단순히 법칙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 거대한 우주 속에서 나의 위치를 깨닫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지극히 인간적인 학문이라는 점을 새로 알게 되었어요.

우주를 다룬 책이지만, 결국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최고의 명장면이었어요.

 

‘혼자가 아닌 #우주클럽_과학방 과 함께해서 다행이야!’

솔직히 말해서, 『코스모스』는 벽돌책이라 혼자 읽기 시작했다면 중간에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을지도 몰라요.

방대한 과학적 개념과 역사적 맥락에 튕겨 나가는 순간들이 분명 있었거든요.

하지만 #우주클럽_과학방 의 읽기 가이드와 함께하면서 완독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답니다.

 

길을 잃지 않게 해준 등대 : 매일 제시해 주는 핵심 질문과 진도표 덕분에 지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어요.

 

풍성해진 이해도 : 혼자 읽을 때는 스쳐 지났을 천문학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복잡한 물리 법칙들을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생각의 확장 : 같은 장을 읽고도 다른 멤버들이 내놓는 다채로운 감상과 질문을 보며,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감동의 지점들을 새로 발견하곤 했어요.

 

밤하늘을 혼자 외롭게 바라보는 대신,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듯한 벅찬 기분이 들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올 한해 가장 잘한 일을 꼽는다면...

단연 #우주클럽_과학방 과 함께한 『코스모스』 완독일 거예요.

 

#우주클럽_과학방 의 다음 여정을 기대하며...

우주라는 거대한 바닷속에서 다정함을 배우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코스모스』의 첫 장을 넘겨보시길 추천해요.

 

😍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과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