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 돌봄과 상실 너머, 다시 시작된 사랑의 모험
천희란 지음 / 김영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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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

 

 

이별이 무서워 사랑을 망설이는 당신에게...

소설가 천희란 님의 첫 에세이 『고양이가 두고 간 세계』를 소개해요.

처음부터 ‘이별’이 정해진 사랑을 시작한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요?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이별이 두려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모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제 마음을 몽글몽글하면서도 단단하게 만들어 준 이 책의 이야기, 함께 나눠볼게요.

 

 

작품 활동 11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에세이집인 이 책은, 반려동물을 한 번도 키워본 적 없는 초보 보호자가 열다섯 살 노령묘 세 마리를 첫 반려묘로 맞이하며 시작돼요.

사람 나이로 치면 무려 80대에 해당하는 할아버지 고양이들과의 일상은 상상 이상으로 치열했어요.

기력이 쇠한 아이들을 위해 삶의 우선순위를 통째로 바꾸고, 온 마음을 다해 돌보고 헌신해야 했죠.

 

 

결국 다가온 이별의 순간...

세 고양이를 차례로 떠나보낸 뒤 찾아온 상실감과 후회는 온 세계가 붕괴하는 듯한 고통이었다고 저자는 고백해요.

하지만 저자는 슬픔에만 주저앉지 않아요.

오히려 고양이들이 넓혀놓고 간 마음의 빈자리를, 가족이 필요한 또 다른 고양이들에게 기꺼이 내어주기로 결심하죠.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면서도 자꾸만 따뜻한 온기가 차올랐어요.

저자는 고양이들이 떠나며 남긴 거대한 마음의 구멍을 원망이나 슬픔으로만 채우지 않더라고요.

대신 그 자리를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할 공간’으로 바라봐요.

상실에 압도당해 미래를 잃어버리는 대신, 고양이들에게 배운 사랑의 힘으로 다시 한번 손을 내미는 저자의 모습에서 깊은 울림을 받았답니다.

결국 이 책은 고양이와 함께한 기쁨과 슬픔이 어떻게 우리 삶을 구원하고 사랑을 재정의하는지 보여주는 벅찬 축복의 기록이에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노령견, 노령묘와 함께하고 계신 보호자님

기력이 약해지는 아이를 보며 매일 불안하고 지치는 마음에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위로가 되어줄 책이에요.

✔ 이별의 슬픔(펫로스)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

상실의 고통을 건너,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단단한 용기를 얻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 유기묘 입양을 고민 중인 예비 집사님

‘아직 오지 않은 고양이’를 기꺼이 환대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준비를 도와줄 거예요.

 

 

고양이들이 두고 간 것은 슬픔뿐만이 아니라, 세상을 더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거대한 마음이었나 봐요.

오늘 밤, 곁에 있는 소중한 존재들을 한 번 더 꼭 안아주고 싶어지네요.

모두 다정한 밤 되세요.

 

 

😍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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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지구의 역사 - 빅뱅부터 행성 지구와 인류의 미래까지, 300가지 지도와 인포그래픽으로 만나는 과학
크리스티앙 그라탈루 지음, 이충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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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지구의 역사> 한스미디어

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역사’라고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조선시대, 세계대전, 또는 교과서에서 보던 왕들의 이름처럼 ‘인간의 역사’를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우리의 시선을 완전히 우주와 지구 바깥으로 확장해 주는 경이로운 역작입니다.

바로 크리스티앙 그라탈루의 <지도로 보는 지구의 역사>입니다.

 

역사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의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글자로 빽빽한 지루한 역사책이 아닙니다.

프랑스 최고의 역사 전문지 ‘역사(L'Histoire)’의 방대한 아카이브와 천체물리학, 고고학, 생물학 등 각 분야 석학 30여 명이 뭉쳐 만든 300가지의 지도와 인포그래픽이 담겨 있습니다.

빅뱅(138억 년 전)부터 시작해 지구의 탄생, 생명의 출현, 그리고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한 30만 년 전의 시간까지... 그 방대한 시공간을 말 그대로 ‘눈앞에’ 지도책으로 펼쳐 보여줍니다.

1만 2,000년 전 농경의 시작부터 기후 위기를 맞이한 최근 50년까지,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읽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든 감정은 ‘경이로움’과 ‘겸손함’이었습니다.

우주의 전체 시간 속에서 인간이 존재한 30만 년은 정말 눈 깜짝할 찰나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우리 인간은 마치 지구의 영원한 주인인 것처럼 군림하며 다른 종을 압도하고, 결국 스스로의 미래(기후 위기 등)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텍스트로만 ‘환경을 보호하자’라고 들었을 때는 와닿지 않던 것들이, 이 책 속 지도와 데이터로 시각화된 흐름을 보니 묵직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대륙이 이동하고 생명체가 대멸종을 겪었던 그 거대한 지구의 역사 속에 지금의 우리가 서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과학과 역사가 이렇게 직관적이고 재미있을 수 있구나를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글자로만 배우던 딱딱한 역사를 단숨에 시각화해 주는, 책장에 평생 소장하고 싶은 지구의 자서전!

 

가벼운 마음으로 펼쳤다가 깊은 울림을 받고 덮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지도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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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와 치리리 : 벚꽃 이야기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40
도이 카야 지음, 허은 옮김 / 봄봄출판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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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와 치리리 : 벚꽃 이야기』

 

 

봄... 싱그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인데요.

도이 카야의 『치리와 치리리 : 벚꽃 이야기』는 마음속까지 따뜻한 분홍빛으로 물들여 줄 마법 같은 그림책이에요.

 

 

이번 시리즈에서 단짝 친구인 치리와 치리리는 꽃잎이 기분 좋게 흩날리는 봄날, 자전거를 타고 ‘벚꽃나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요.

그곳에서 두 친구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환상적인 ‘벚꽃 살롱’을 만나게 되는데요.

입안 가득 봄을 채워주는 달콤한 벚꽃 디저트 먹기, 손톱을 예쁘게 물들이는 벚꽃 네일아트 받기, 은은한 벚꽃 향수 고르고, 고운 빛깔로 스카프 염색하기...

오직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하고 신비로운 체험들이 자전거 바퀴를 굴릴 때마다 빼곡하게 펼쳐진답니다.

 

 

이 책은 펼치는 순간 감탄부터 나와요.

저자가 색연필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그린 아기자기한 디테일과 따뜻한 분위기가 정말 독보적이거든요.

책장을 넘기는데 향긋한 꽃향기가 콧끝을 스치는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사실 매일 바쁘게 살다 보면, 길가에 꽃이 피어도 봄이 왔는지 계절이 어떻게 바뀌는지 무심히 지나칠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느린 속도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나가는 치리와 치리리를 보면서 제 마음도 말랑말랑해지더라고요.

거대하고 스펙터클한 모험은 아니지만, 소소하고 무해한 이들의 여정 자체가 지친 일상에 몽실몽실한 위로와 맑은 상상력을 선물해주는 참 다정한 그림책이랍니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 그 자체예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아이와 함께 계절을 느끼고 싶은 부모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쁜 색감과 풍성한 이야기가 아이들의 감수성을 쑥쑥 키워줄 거예요.

✔ 지친 일상에 잔잔한 힐링이 필요한 ‘어른이’

자극적인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꼈다면, 이 무해하고 따뜻한 분홍빛 세상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 도이 카야 작가님의 감성을 사랑하는 팬분들

이번 9번째 시리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소장 가치 100%의 작품이에요.

 

 

폰을 잠시 내려놓고, 치리와 치리리와 함께 따뜻한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포근한 하루 보내세요.

 

 

😍 라엘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봄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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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 버건디 - 지극히 현실적인 와인 페어링
바네사 프라이스.아담 라우쿠프 지음, 이유림 옮김 / 청담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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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 버건디』

 

 

혹시 분위기 좀 내보려고 와인 숍에 갔다가, 알 수 없는 외국어와 복잡한 등급 때문에 당황해서 슬그머니 빈손으로 나온 적 없으신가요?

아니면 레스토랑에서 두꺼운 와인 리스트를 보다가 식은땀을 흘리며 ‘그냥 추천해 주시는 걸로 주세요’ 하셨던 경험은요? (모두 제 이야기에요)

 

 

와인은 왠지 공부를 엄청 해야 할 것 같고, 비싼 안주에 격식을 차려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하지만 『빅맥 & 버건디』는 그런 우리의 어깨에 들어간 힘을 완전히 빼주는, 그야말로 ‘인생 와인 책’이에요.

뉴욕에서 가장 핫한 와인 전문가 바네사 프라이스가 알려주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유쾌한 와인 이야기에 빠져보실까요?

 

 

이 책은 어렵고 지루한 포도 품종의 역사나 양조학 대신, 철저히 ‘우리가 먹는 음식과 와인의 조화(페어링)’에 집중해요.

제목부터 파격적이지 않나요?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 ‘빅맥’에 프랑스 부르고뉴의 최고급 와인인 ‘버건디(피노 누아)’를 매치하다니요.

기름진 패티와 특제 소스의 묵직함을 버건디 와인의 산미가 싹 잡아주기 때문인데, 저자는 이런 식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먹는 음식들을 와인과 연결 지어 줘요.

✔ 클래식한 조합

굴 + 샤블리, 스테이크 +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등

✔ 현실적인 조합

치킨, 감자칩, 떡볶이, 튀김 등 길거리 음식 및 편의점 주전부리

 

 

저렴한 가성비 와인부터 최고급 와인까지 모두 아우르며, 단순히 ‘이 둘이 잘 어울려요’로 끝내는 게 아니라 산도, 탄닌, 당도 등의 밸런스를 고려해 ‘왜’ 잘 어울리는지 그 핵심 원리를 아주 쉽게 과외하듯 설명해 주는 책이랍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맞아, 와인도 결국 술이고 음식이잖아!’ 하는 해방감이 들었어요.

그동안 와인에 얽힌 쓸데없는 허례허식 때문에 지레 겁먹고 있었던 제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현실성이에요.

맨날 스테이크에 치즈만 썰어놓고 마실 수는 없잖아요?

맵고 짠 배달 음식이나 편의점 과자에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와인이 세상에 널려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의 쾌감이란...

 

 

덕분에 와인을 대하는 태도가 훨씬 가볍고 즐거워졌어요.

이제는 와인 숍에 가도 쫄지 않고 ‘오늘 떡볶이 먹을 건데, 여기에 어울리는 산미 있는 화이트 와인 추천해 주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와인 입문자 & ‘와알못’

어려운 이름에 좌절했던 분들!

페어링 원리부터 쉽게 배워 와인 숍 방문이 즐거워져요.

✔ 프로 집술러 & 배달 음식 마니아

늘 먹던 치킨, 피자, 떡볶이를 파인 다이닝 급 미식 경험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요.

✔ 센스 있는 홈파티 호스트

친구들을 초대해 ‘이 과자엔 이 와인이 왜 어울리게?’라며 맛있는 썰을 풀고 싶은 분들께 강추해요.

 

 

어려운 와인 용어에 체할 것 같았던 당신에게 바치는, 가장 맛있고 힙한 와인 해독제!

오늘 밤엔 넷플릭스 켜고, 최애 배달 음식에 이 책이 추천해 준 와인 한잔 어떠신가요?

 

 

😍 에프팔삼 프로젝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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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포인트 - 그저 행동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올바른 말을 해야 한다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혜진 옮김, 배세진 해제 / 우중몽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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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포인트』

 

 

끝을 모르고 치솟는 이상 기후, 도덜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스마트폰 화면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가자 지구의 비극, 알고리즘과 대기업 플랫폼에 종속된 우리의 일상...

‘도대체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이러다 다 같이 망하는 거 아닐까?’ 하는 무기력함 한 번쯤 느껴보셨을 텐데요.

슬라보예 지젝의 『제로 포인트』는 지금 우리가 처한 이 답답한 상황을 ‘제로 포인트(원점)’라 부르며 매서운 돌직구를 날리고 있어요.

 

 

이제 기존의 정치나 경제 시스템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고칠 수 없어요.

트럼프의 포퓰리즘과 테크 기업들의 ‘디지털 봉건주의’는 단순한 돌연변이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증거죠.

지젝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붙잡고 있던 인간적인 존엄마저 자본에 잠식당하고 있다고 경고해요.

 

 

전쟁과 갈등 속에서 권력자들은 늘 말하곤 하죠.

‘지금은 대의를 위해 조용히 있어라!’, ‘복잡한 사정이 있으니 섣불리 말하지 말라!’

하지만 지젝은 모두가 침묵을 강요하고 진영 논리를 내세울 때야말로 진짜 진실을 말해야 하는 ‘가장 적절한 때’라고 외쳐요.

 

 

특히, 지젝은 23년 10월 17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개막식 연설에서 하마스의 테러를 규탄하는 동시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처한 역사적 맥락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가 현장에서 엄청난 야유를 받았죠.

어느 한쪽 편만 드는 ‘진영 논리’를 거부하고 비극의 본질을 보자는 그의 뚝심이 돋보이는 연설이라 생각해요.

 

 

‘괜찮아, 다 잘 될 거야’라는 뻔한 위로는 없다!

 

 

솔직히 이 책,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불편했어요.

지젝은 달콤한 낙관주의나 해결책을 약속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우리에겐 지금 뚜렷한 대안이 없어. 그걸 인정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가짜 희망에 속아 좀비처럼 사느니, 차라리 바닥을 쳤음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진짜 사유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실패와 불안 속에서도 생각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용기일지도요.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가 겹쳐 보였어요.

 

 

브레이크 없는 진영 논리

우리 사회는 지금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규정하죠.

최소한의 인간적 수치심이나 존중은 사라진 지 오래고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양쪽 모두에게 욕을 먹으면서도 진실을 말하려 했던 지젝의 태도는, 이분법적 싸움만 가득한 한국 정치판에 꼭 필요한 브레이크라 생각해요.

 

 

카톡과 유튜브의 노예가 된 우리

대기업 플랫폼이 짜놓은 알고리즘 속에서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우리의 일상 데이터는 고스란히 그들의 돈벌이가 돼요.

지젝이 말한 ‘디지털 봉건주의’는 24시간 스마트폰을 쥐고 사는 우리의 현실 그 자체인 것 같아요.

 

 

‘각자도생’이라는 하강 나선

미래가 불안하니 다들 부동산, 주식, 코인에 매달리죠.

사회적 시스템을 바꿀 생각은 하지 못한 채 ‘나 혼자만 살아남겠다’며 각자도생하는 모습은, 기존 체제 안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절망적인 하강 나선의 전형적인 모습 같아요.

 

 

『제로 포인트』는 우리에게 무기력한 침묵에서 걸어 나오라고 소리치고 있어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막다른 골목에 서 있다는 서늘한 현실 감각, 그리고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무엇을 사유해야 하는가?’를 다시 질문하는 용기에요.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뼈 때리는 철학적 일침으로 머리를 맑게 깨우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해요.

 

 

😍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철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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