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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와 치리리 : 벚꽃 이야기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40
도이 카야 지음, 허은 옮김 / 봄봄출판사 / 2026년 3월
평점 :

『치리와 치리리 : 벚꽃 이야기』
봄... 싱그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인데요.
도이 카야의 『치리와 치리리 : 벚꽃 이야기』는 마음속까지 따뜻한 분홍빛으로 물들여 줄 마법 같은 그림책이에요.
이번 시리즈에서 단짝 친구인 치리와 치리리는 꽃잎이 기분 좋게 흩날리는 봄날, 자전거를 타고 ‘벚꽃나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요.
그곳에서 두 친구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환상적인 ‘벚꽃 살롱’을 만나게 되는데요.
입안 가득 봄을 채워주는 달콤한 벚꽃 디저트 먹기, 손톱을 예쁘게 물들이는 벚꽃 네일아트 받기, 은은한 벚꽃 향수 고르고, 고운 빛깔로 스카프 염색하기...
오직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하고 신비로운 체험들이 자전거 바퀴를 굴릴 때마다 빼곡하게 펼쳐진답니다.
이 책은 펼치는 순간 감탄부터 나와요.
저자가 색연필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그린 아기자기한 디테일과 따뜻한 분위기가 정말 독보적이거든요.
책장을 넘기는데 향긋한 꽃향기가 콧끝을 스치는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사실 매일 바쁘게 살다 보면, 길가에 꽃이 피어도 봄이 왔는지 계절이 어떻게 바뀌는지 무심히 지나칠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느린 속도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나가는 치리와 치리리를 보면서 제 마음도 말랑말랑해지더라고요.
거대하고 스펙터클한 모험은 아니지만, 소소하고 무해한 이들의 여정 자체가 지친 일상에 몽실몽실한 위로와 맑은 상상력을 선물해주는 참 다정한 그림책이랍니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 그 자체예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아이와 함께 계절을 느끼고 싶은 부모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쁜 색감과 풍성한 이야기가 아이들의 감수성을 쑥쑥 키워줄 거예요.
✔ 지친 일상에 잔잔한 힐링이 필요한 ‘어른이’
자극적인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꼈다면, 이 무해하고 따뜻한 분홍빛 세상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 도이 카야 작가님의 감성을 사랑하는 팬분들
이번 9번째 시리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소장 가치 100%의 작품이에요.
폰을 잠시 내려놓고, 치리와 치리리와 함께 따뜻한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포근한 하루 보내세요.
😍 라엘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봄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