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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일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설익은 인생 성장기
작은콩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17만 명의 마음을 울렸던 화제의 인스타툰, 작은콩 님의 <설은일기>을 소개합니다.
‘서른이 아니라 예순이 봐도 좋을 내공’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 책은, 단순히 예쁜 그림체를 넘어 우리 삶의 가장 아픈 구석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줍니다.
‘노력 중독’이었던 20대, 그리고 멈춰버린 시간
우리는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남들보다 뒤처질까 봐, 내 존재를 증명하고 싶어서 스스로를 한계치까지 몰아세우곤 합니다.
저자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20대라는 눈부신 나이에 찾아온 ‘자가 면역 질환(류머티즘성 관절염)’은 그녀의 질주를 강제로 멈추게 했습니다.
이 책은 갑작스러운 병 앞에서 방황하고 후회하던 저자가, 어떻게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었는지를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아무것도 아니어도 괜찮아’ 나를 돌보는 법
저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했던 지점이 참 많았습니다.
특히 ‘나를 돌본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이 깊이 다가왔습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건 방향
남들보다 조금 느리게 걷더라도, 내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존재
돈, 명예, 직업이 없어도 나라는 사람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위로
노력 중독에서 벗어나기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보다 나를 아끼는 것이 먼저라는 용기
작가는 투병기를 넘어 인간관계, 커리어, 부모님과의 소통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갖가지 불안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이 책은 말해줍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도, 사실 우리는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라고 말입니다.
지금 혹시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고 있지는 않나요?
<설은일기>와 함께 나 자신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어,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휴식처와 같은 만화’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이 책, 여러분의 책장에도 꼭 한 권 들여놓으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