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전면 개정판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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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가 매일 걷는 거리, 무심코 지나는 건물들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만들어 줄 책을 읽었어요.

바로 건축가 유현준 님의 베스트셀러,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전면 개정판이에요.

 

 

2015년 처음 출간되어 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이 책이 10여 년 만에 새 옷을 입고 돌아왔어요.

단순히 겉표지만 바뀐 게 아니더라고요.

(최신 트렌드 반영) 성수동 팝업 스토어 같은 '지금'의 핫플레이스 분석 추가

(풍부한 시각 자료) 도판 80여 개 교체 및 추가로 읽는 재미 UP!

(더 깊어진 통찰) 개정판 서문과 6개의 새로운 섹션으로 완성도 보강

 

 

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성수동에 대한 분석이에요.

낡은 공장 지대였던 이곳이 왜 MZ세대의 성지가 되었을까요?

저자는 그 이유를 우리가 선택한 '가치와 질서'에서 찾아요.

팝업 스토어처럼 끊임없이 변하는 공간들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자극하고 삶의 방식을 바꾸는지, 건축가의 예리한 시선으로 풀어내죠.

 

 

책은 서울뿐만 아니라 뉴욕, 파리, 로마 등 세계적인 도시들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어요.

 

 

우리가 건물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건물이 우리를 만든다!’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은 결국 인간이에요.

걷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공원이 왜 중요한지, 그런 공간들이 우리 마음의 온도를 어떻게 높여주는지 읽다 보면 무릎을 '' 치게 되죠.

 

 

우리는 지금, 어떤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가?’

 

 

책이 던지는 이 질문은 결국 우리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과 같아요.

도시라는 거대한 거울에 비친 우리의 욕망과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엔 이 책과 함께 도시 산책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을유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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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에 관하여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 이야기
프랭크 카프리오 지음, 이혜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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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에 관하여

 

 

연민에 관하여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던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프랭크 카프리오의 마지막 기록이에요.

최근 88세를 일기로 별세한 그의 소식에 많은 분이 슬퍼하셨을 텐데요.

이 책은 췌장암 투병 중에도 그가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던, 우리 세상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법정에서 피어난 가장 인간적인 기적

유튜브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비던스에서 잡히다(Caught in Providence)>를 기억하시나요?

딱딱한 법정에서 벌금을 깎아주는 판사가 아니라, 피고인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판결을 내리던 할아버지 판사님...

그는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차가운 법전을 인간의 온기로 채워왔어요.

사람들은 그를 '친절한 판사'라고 불렀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그 친절이 단순한 동정심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답니다.

 

 

혐오의 시대, 우리가 잃어버린 '연민'이라는 무기

요즘 우리는 너무나 쉽게 타인을 단죄하고 혐오의 날을 세우곤 하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연민'이야말로 병든 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해요.

(품격 있는 투쟁) 그에게 연민은 나약함이 아니었어요. 법정이라는 엄격한 공간에서조차 사람에 대한 예우를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가장 품격 있는 투쟁임을 몸소 증명해 보였죠.

(마지막 임무) 췌장암 투병 중에도 그가 이 책을 써 내려간 이유는 명확해요. 평생 법정에서 길어 올린 세상을 향한 지혜를 우리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었기 때문이죠.

 

 

차가운 세상에 던지는 뜨거운 위로

이 책은 그가 죽기 전 세상에 남긴 단 하나의 유산이자, 이제는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그의 목소리를 담은 '마지막 유언'과도 같아요.

한 개인의 삶을 구하는 것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장엄한 기록이죠.

 

 

법은 공정해야 하지만, 그 법을 집행하는 마음에는 반드시 인간에 대한 예의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저자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연민에 관하여는 여전히 우리에게 묻고 있어요.

우리는 서로에게 얼마나 따뜻한 존재인가?’

세상의 냉소에 지친 분들, 혹은 정의와 인간미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해요.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작은 온기 하나가 피어날 거예요.

 

 

😍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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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패를 팔아 150억을 벌었다
윤동규(메이크패밀리)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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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패를 팔아 150억을 벌었다

 

 

윤동규 님의 나는 실패를 팔아 150억을 벌었다는 실패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줄 책이에요.

요즘 성공학강의나 책은 넘쳐나지만, 정작 내 삶은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라 괴로우셨던 분들이라면 이 책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지도 모른답니다.

 

 

당신이 버리고 싶었던 그 실패의 조각들이, 사실은 150억짜리 자산이었다면?’

 

 

숨기고 싶은 과거가 팔리는 콘텐츠가 되다

보통 우리는 수능 실패, 유학 좌절, 방황하는 대학 시절을 인생의 오점이라 생각하고 숨기기에 급급하죠.

하지만 저자는 그 모든 흔들림의 과정을 숨기지 않고 기록하고, 나누었어요.

그 결과는 놀라웠죠.

사람들은 저자의 솔직한 실패담에 공감하며 모여들었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예상치 못한 기회들이 찾아왔으며, 결국 그 실패의 기록들은 150억이라는 거대한 결과값으로 증명되었어요.

 

 

성공담이 아닌 과정의 기록

이 책이 여느 성공 지침서와 다른 점은, 이미 다 이뤄놓은 사람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오히려 나도 당신만큼, 아디 당신보다 더 많이 무너졌었다라고 고백하며 함께 걷는 느낌을 줘요.

완벽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오답을 기록하며 방향을 수정해 나가는 보행의 기록이기에 더 큰 울림을 주죠.

 

 

실패는 끝이 아니라 아직 팔리지 않은 가능성

저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홀로 무너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어요.

당신의 실패는 감춰야 할 것이 아니라, 아직 상장되지 않은 주식과 같다!’

실패를 단순한 상처로 남겨두면 그것은 낭비가 되지만, 그것을 객관화하고 자산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그것은 돈과 기회가 되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저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어요.

나는 내 실패를 얼마에 팔고 싶은가?’

실패가 부끄러워 숨기기에 바빴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다시 정의해 보시길 바라요.

당신의 실패는 아직 팔리지 않았을 뿐, 어마어마한 가치를 품은 미래의 자산이랍니다.

 

 

여러분의 오늘 하루 실패가 내일의 150억이 되길 응원해요!

 

 

😍 단단한맘&수련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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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 세계척학전집 3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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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저는 모티브의 세계철학전집을 좋아하는데요.

이클립스 님의 세계척학전집이 새로 나왔더라고요.

이번에 시리즈 세 번째 훔친 부 편을 읽었는데... 역시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1권에서 생각하는 법, 2권에서 관계의 기술을 배웠다면...

이번 3권은 우리 삶의 가장 현실적인 부분인 돈과 시스템의 룰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어요.

우리가 매일 만지는 돈, 하지만 정작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체계를 읽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서적이 아니에요.

인류 최고의 사상가들이 평생을 걸쳐 연구한 자본의 본질을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엮어냈어요.

 

 

마르크스의 물신숭배

우리가 왜 물건 그 자체보다 가격표에 지배당하는지 해부해요.

 

 

케인스의 미인대회 이론

시장이 가치가 아닌 남들의 눈치에 의해 움직이는 고도의 심리전임을 폭로해요.

 

 

토마 피케티의 자본수익률

노동 소득이 자본 소득을 이길 수 없는 현대 자본주의의 서늘한 공식을 증명해요.

 

 

철학, 심리학, 경제학을 넘나들며 돈이 움직이는 진짜 방식을 마주하는 순간, 그동안 믿어온 경제적 상식들이 무너지기 시작하죠.

 

 

저자는 날카롭게 경고해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시스템의 룰이 사실은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설계된 프레임일 수 있다는 것이죠.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게임판에서 흐름을 읽지 못하는 순간, 우리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시스템을 돌리기 위한 연료로 전락하게 된다!’

 

 

이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에요.

시스템의 룰을 모른 채 열심히만 사는 것은, 남이 짜놓은 판에 내 인생을 제물로 바치는 것과 다름없다는 통찰을 주고 있어요.

 

 

성공하기 위해 돈을 공부하는 시대는 지났어요.

이제는 생존하기 위해, 그리고 나라는 존재를 지키기 위해 부의 철학을 공부해야 하죠.

1권과 2권을 통해 내면을 단단히 다졌다면, 이제 3권을 통해 세상을 지배하는 거대한 시스템의 문법을 익혀 보시길 바라요.

더 이상 연료가 아닌, 당당한 플레이어로 살아가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해요.

 

 

😍 책읽는쥬리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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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소멸
한동일 지음 / 그린스트로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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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조금 묵직하지만, 우리 시대의 청춘을 가장 정직하게 응시하는 소설집 한 권을 소개합니다.

전작 <불 꺼진 나의 집>에서 삶의 경계에 선 이들을 서늘하고도 따뜻하게 포착했던 한동일 저자는, 신작 <청춘의 소멸>에서 청춘이라는 단어 뒤에 숨은 구조적 소외와 자기 단속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보통 청춘이라고 하면 열정, 도전, 무한한 가능성을 떠올리곤 하죠?

하지만 이 책 속의 청춘은 조금 다릅니다.

 

떠날 수 있지만 떠나지 않는 마음

탈출하고 싶지만, 끝내 이 도시에서 자신을 증명해야만 하는 지독한 성실함

 

저항 대신 스스로를 단속하는 태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서서히 소모되는 상태

 

이 소설집에서 고독은 극복해야 할 숙제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공기처럼 묘사됩니다.

그 담담함이 오히려 읽는 이의 마음을 더 먹먹하게 만듭니다.

 

<구류 3>에서는 성범죄라는 예민한 소재를 다루지만, 소설은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밝혀내는 사이다결말을 주지 않습니다.

대신 한 인물이 여론과 제도의 언어 속에서 어떻게 난도질당하는지, 그리고 그 폭풍 속에서 판단을 유예한 채 자신의 책임을 감당하는 과정을 집요하게 따라갑니다.

 

<>에서는 무언가를 창작한다는 것은 세계를 내 손안에 통제하려는 욕망이죠.

하지만 이 소설은 그 욕망의 끝에서 결국 통제할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하며 스스로 붕괴해 가는 창작자의 내면을 너무나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달콤한 위로를 건네지 않습니다.

대신 아주 날카로운 질문 하나를 던지고 떠나죠.

 

스스로를 깎아 나가는 이 선택은 패배인가, 아니면 마지막까지 지켜낸 존엄인가?’

 

저자는 답을 내리지 않습니다.

그저 그 질문이 우리 마음속에 아주 오래 머물도록 문장을 꾹꾹 눌러 담았을 뿐입니다.

 

청춘이 소멸해가는 과정이 결코 헛된 소모가 아님을, 그 치열한 버팀이 누군가에게는 유일한 존엄의 방식일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 소설이었습니다.

올봄, 가벼운 에세이 대신 묵직한 소설 한 권으로 삶의 무게를 가늠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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