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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뇌과학 - 반려견은 어떻게 사랑을 느끼는가
그레고리 번스 지음, 이주현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7월
평점 :
😍😍동글디자인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개의 뇌과학>
요즘 동네 작은 공원을 다니다 보면 목줄을 한 채 같이 산책하는 개들이 많이 보여요.
조그마한 개들은 앙증맞아 귀여운데, 커다란 개들은 살짝 무섭더라고요.
중학생쯤으로 기억하는데요.
어머니께서 어느 날 아주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집으로 데려오셨어요.
‘또또’라고 이름 붙여주고 같이 석 달쯤 생활하다가 사정상 더 키우지 못하고 시골 외할머니댁으로 보낸 적이 있었죠.
사실 그 이후에는 개에 대해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가끔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집에서 개와 함께 생활하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죠.
‘내가 사랑하는 만큼 반려견도 나를 사랑할까?’
그레고리 번스의 <개의 뇌과학>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에요.
저자는 신경과학자로서, 세계 최초로 개를 마취하지 않고 MRI에 넣어 뇌 활동을 연구했어요.
이 놀라운 실험을 통해 개의 마음속에 어떤 감정과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지, 과학적으로 밝혀내려 했죠.
개가 낯선 MRI 기계에 스스로 들어가도록 훈련하는 과정은 흥미진진해요.
단순히 과학 실험이 아니라, 개와 사람이 얼마나 깊은 신뢰를 쌓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죠.
연구 결과, 개는 애착과 정서적 유대를 바탕으로 반응한다는 사실이 드러나요.
우리가 반려견에게서 느끼는 애정과 교감이 단순한 착각이 아니라, 개와 눈을 마주치고 옆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하죠.
저자는 개를 ‘반려동물’을 넘어 사회적 파트너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해요.
<개의 뇌과학>은 단순히 동물 뇌과학을 다룬 과학서가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을 다시 바라보게 해요.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있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보길 추천해요.
개와 나 사이의 눈빛, 그 따뜻한 순간들이 얼마나 특별한 의미를 갖는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첫째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부터 고민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