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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인생론
안병욱 / 자유문학사 / 1996년 7월
평점 :
품절
<論語>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 대화를 적은 것으로 20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읽는 고전이며, 명저이다. <논어 인생론>의 저자 안병욱 교수는 <論語>를 20대 부터 읽고 좌우서로 책상머리에 놓고 수시로 애독하며 관 속에 넣어 가고 싶다고 했다. 읽다 보면 아는 것도 더러 나오는데, 위정(爲政)편에 나오는 유명한 글귀도 있다.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従心所欲不踰秬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열다섯 살 때 학문을 하기로 뜻을 세우고, 30세가 되어 자주 독립하였고, 40세 되어 동요하거나 방황하지 않는 불혹의 경지에 이르렀고,50세가 되어 천명을 깨달았고, 60세가 되어 모든 일을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었고, 70세가 되어 마음대로 행동을 하여도 도에서 벗어나지 않게 되었다.
공자는 춘추전국시대인 난세에 태어나 3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15세에 학문에 뜻을 세우고 30세부터 제자를 가르치고 제나라에 망명하여 다시 노나라로 돌아와 40세에 공자 학원을 형성하여 제자 양성하다 51세에 정치를 하다 55세에 정치개혁에 실패하고 68세부터 제자양성에 주력하다 73세에 별세한다.
이 책에서는 공자의 인간상과 정치가, 교육자, 사상가로서의 공자와 仁 ,禮, 政, 學, 知, 樂 그리고 수기치인(修己治人)에 쓰여 있다. 난 아직<論語>를 읽진 못했다. 왠지 공부를 많이 한 후에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근데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많은 지침서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