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터 노래를 뛰어나게 잘하는 장호는 대회에서 상품으로 탄 cd플레이어를 받고 그 뒤로 외로움을 음악을 들으며 어린시절을 보낸다. 고등학교때 유일한 혈육인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혼자가 된 장호는 외로운 자신을 받아준 조폭세계에 들어가게 되고, 낮에는 불량학생으로 밤에는 업소관리를 한다. 첫장면은 조폭 장호가 새로운 학교로 등교하는 중 상진과의 접촉사고 해프닝으로 시작된다.

가족도 없고,가진 것 없는 장호에게는 천부적인 목소리가 있었다. 장호는 성악을 좋아하고, 성악을 통해 자신의 어린시절을 치유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만나 은인 상진을 통해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 아무도 할머니의 죽음을 알아주지 않았는데 tv에선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바로티가 별세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는 뉴스를 보면서 자신도 유명한 성악가가 되어 nessun dorma를 부르겠다는 꿈을 이루게 된다. 상진은 장호가 성악이전에 사람이 되길 바라고 조폭 세계에서 빼내려고 애쓰고, 자존심을 꺽어가며 친구에게 장호의 앞길을 부탁한다. 상진은 장호를 알아주고, 신뢰하고, 응원해 주는 그런 행복을 주는 사람이였던 것이다. 콩쿠르때 부른 nessun dorma (늦어서 비록 콩쿠르 입상은 못했지만)와  유학 가기전 마지막으로 상진과 장호가 부르던 행복을 주는 사람도 좋았고, 마지막 앵콜곡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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