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공신 학습법 시리즈 1
강성태 외 지음 / 중앙M&B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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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서관을 갔는데, 내가 빌리려 한 책들이 다 대출이 되어 할 수 없이 <공부의 神>이 눈에 띄여 대출했다. 사실 이 나이에 이 책을 읽는다는 게 좀 웃기긴 한데, 지금 공부해서 수능을 볼 것도 아니면서 뭐하러 이 책을 골랐을까?? 아마도 궁금해서가 아닐까? 한다. 도대체 명문대 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 했길래 들어갔는지~ 또 우리집에 고2 아들이 있는데, 이제 곧 수능을 봐야 해서 혹시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었다. 물론 공부는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아들이 하는 거지만... 우리가 학교 다닐 땐 학원이니, 과외니 그런건 없었다. 집에 돈이 있는 아이들은 과외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학원은 불법이라 없던 걸로 기억한다. 그대신 전교생이 자율학습을 10시까지 했다. 그리고 EBS방송을 봤던 걸로 기억한다.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복습과 예습에 충실하면 학교 공부는 어느 정도 따라 갔다. 수학은 정석을, 영어는 맨투맨을 평소에 공부하고, 암기과목은 시험기간에 집중 공략 했다. 이 책에 나오는 공신들도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도 처음부터 다 공부를 잘하진 않았고, 슬럼프도 있었다. 그들이 다른 점이 있다면 의지인듯 싶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계획을 짜고 수없이 반복하며 인내를 갖고 노력하는 것~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한창 혈기 왕성하고 뛰며 놀아야 아이들이 건물안에 갇혀 대학을 가기 위해 획일화된 교육을 받으며 하루 종일 공부하는 걸 보면 안쓰럽다. 3년만 2년만 1년만 참으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고 위로 하면서 말이다. 공부가 즐겁다고 생각하면 좋을련만~~ 우리집 아들도 아침 7시에 나가 밥 11시 20분에 집에 온다. 가끔씩 힘들다고 한다.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좌절하기도 한다. 해도 안된다고~ 괜찮다고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할 뿐 사실 내가 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내가 대신 공부해 줄 수도 없으니 스스로 할 수 밖에, 부모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지켜봐 주는 것 밖에...... 내년이면 고3이 될텐데~ 부디 아들이 좀 더 힘내서 이 시기를 잘 견디어 내고 자신이 투자한 시간이 헛되지 않게 원하는 결실을 보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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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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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춘들은 참 살기가 퍽퍽하다. 얼마 전 '불편한 청춘 대학 5학년'을 잠깐 본 적이 있었다. 취업을 위해 인턴생활도 하고 토플시험을 보고 각종 자격증에, 교정도 하고 스피치훈련, 면접요령도 배우며 스펙을 쌓기 위해 졸업을 미루고 한 학년을 더 다닌다. 내가 보기엔 다들 엘리트이고 능력이 많아 보이던데, 더 뭘 해야 하는 건지 정말 취업하기가 너무 힘들다. 대학만 들어가면 앞날이 창창하게 펼쳐질 줄 알았는데.....산넘어 산이다. 대한민국만큼 학구열이 높은 나라도 없듯이 유치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까지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까지 잘 왔다해도 취업에, 만만치 않은 사회생활과 맞다들여 하는데, 그것이 녹녹치 않다. 암울할 수 밖에 없다. 청춘들이 여기서 많이 좌절을 하지 않을까 싶다. 정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 지도 알지 못한 채 말이다. 나도 그랬고, 내 주위에 많은 기성세대들이 다 그랬듯이.... 지금 예전에 어렸을 땐 좀 더 공부를 열심히 할 걸 그러면, 지금보다 더 나은 직장에 더 나은 생활을 했을텐데 하고 자책한 적이 있었다. 공부가 성공과 직결 된다고 생각했고 성공하면 돈이 많고 돈이 많으면 행복하다 여겼기 때문이다. 아주 단순한 생각을 한 것이다. 공부가 전부는 아닌데.... 근데 어쩔 수 없이 아들에게 공부 좀 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며~ 이 얼마나 모순된 세상인가? 아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꿈이 없다고 한다.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고 하면, 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되냐고 한다. 선뜻 그래라 답할 수가 없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대학 교수인 저자가 인생 앞에서 홀로 선 청춘들에게 고민하며 격려와 응원의 글을 썼다. 난 40대에 청춘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청춘이니까, 이 책을 읽고 나에 대해 생각을 해 봤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하루에 15분정도 가져라.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라. 바쁘다는 핑계 되지 마라. 돈보다는 나의 미래에 투자하라등등 많은 좋은 내용들이 적혀져 있다. 내게는 쉽지는 않은 것이다. 특히 금방 질려버리고, 인내심이 적은 나에게는 무슨 일을 꾸준히 한다는 건 어렵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에 대한 열정은 있다. 내가 계획한 것도 있고~ 하루 하루 차근차근 하다보면, 성장한 나를 발견하리라 기대하며, 오늘도 난 열심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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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1食 - 내 몸을 살리는 52일 공복 프로젝트 1日1食 시리즈
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양영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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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 오래 젊게 건강하게 잘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젊어지고 건강해지려 한다.

얼마전 모 공중파에서 간헐적 단식이 방송이 된 적이 있다. 그날 하루 종일 인터넷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 하며 반향(反響)을 이르켰다. 또 스타의 1日 1食이 뜨기도 하고 반대로 1日 5食을 주장하기도 한다. 어떤 것이 맞고 어떤 것이 틀린 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모든 것은 나에게 맞는 것인지 맞지 않은 것인지 판단하고 적용해야 할 듯하다. 나는 어릴 적부터 하루 세끼 챙겨 먹고, 꼭 아침을 먹어야 한다고 배워서 늦게 일어나도 밥을 먹고 부리나케 학교를 간 적이 많았다. 아침 먹고 오지 않은 친구들을 보면서 저러다 위가 고장나지 하며 걱정했고, 지금 남편과 아들에게 하루 세끼 꼭 챙겨 준다. 근데 요즘은 하루 1끼를 먹든 2끼를 먹든 3끼를 먹든 그 횟수보다는 규칙적으로 먹는 것과 양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침을 먹는 사람과 아예 먹지 않은 사람이 일주일에 2~3번 먹는 사람보다 병에 걸릴 확률이 낮고 살이 찌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나도 오래 살고 싶다. 그치만, 오래 살기 위해 병원에서 지내고 싶진 않다. 노후에 여행도 하고 봉사도 하고 사랑도 하면서 줄겁게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그러려면, 건강해야 하고 건강하려면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과 바른 식습관이 가져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생명력을 담당하는 장수유전자인 시르투인이 있는데 이 유전자는 공복 상태일 때 활성화 된다고 한다. 그래서 1日 1食을 하면 아픈 곳도 치유가 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젊고 피부가 매끈하며 잘록한 허리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1日 1食을 하기 때문에 양질의 완전 식품을 선택하여 섭취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수면은 오후10시~오전 2시의 논렘 수면(Non-REM sleep)의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 1日 1食' 10계명도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통째로 먹어라

2. 밥을 먹었으면 곧바로 자라

3. 골든타임을 지켜라

4. 아침 햇살과 함께 일어나라

5. 건강해지려고 운동하지 마라

6. 디저트와 술은 비싼 것으로 조금씩만 먹어라

7. 설탕과 소금은 멀리 하라

8. 공복에 커피 마시지 마라

9. 몸을 따뜻하게 하지 마라

10. 모델처럼 가뿐히 척척 걸어라

나도 이 책에서의 모든 내용을 다 적용하긴 힘들다고 생각한다. 단지 책을 통해 몰랐던 걸 알게 됐고, 좋은 것은 받아들여 내게 맞게 식습관과 생활을 고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려고 한다. 적게 먹고 오래 씹으며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고, 좋아하는 일 하며 되도록 스트레스 받지 않게 내 맘을 다스리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며 생각도 하고~ 커피나 술 같은 자극적인 것은 피하고 웃으며 즐겁게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지킬 수 있을 지~~ 살면서 아마도 수없이 어기고 유혹에 넘어갈 것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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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사용 설명서
전석순 지음 / 민음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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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사게 되면 설치 후 제일 먼저 읽어 보는 게 바로 사용 설명서다. 사용 전에 꼭 안전을 위한 경고 및 주의 사항이 있어 반드시 읽어 봐야 하는데, 사실 처음에 대충 한번쯤 읽고 서랍 속 깊숙히 넣어 두는게 사용 설명서인 듯 하다. 그러다 제품이 고장이 나면 다시 한번 꺼내어, A/S센타 전화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어 제품의 하자나 고장난 부분을 설명하고 수리를 하게 된다. 제품의 보증기간에 따라 무상/유상으로 수리한 후 다시 사용하는데, 사실 이것도 제품이 확실하고 A/S 잘 되는 회사나 가능하지, 어떤 경우에는 A/S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철수는 하나의 제품처럼 소개되고 있다. 29세 /173cm / 65kg / (지방) 국립대를 졸업하고, 이 시대에 많은 젊은이들처럼 아직 취업도 결혼도 못한 남자이다. 철수는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결정적으로 특정한 상황에서 발열하는 부작용이 있다. 누군가의 사용 설명서가 있는 건 좀 웃긴 설정이긴 한데, 이 책에서 철수처럼 사용 설명서가 있다면 그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가장 올바르게 고장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평생 사용 하려면 끊임없이 업데이트를 해야하고 , 수시로 점검과 A/S는 필수로 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이 세상에 결점없는 인간이 없듯이~ 우리도 저마다 흠이 있어 철수라는 캐릭터가 조금은 안쓰러우면서 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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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깨끗하고 햇살이 반짝이는데 바람이 너무 부는 봄날 <전설의 주먹>을 보고 왔다.

리얼 TV 이종격투기 <전설의 주먹> 홍PD는 왕년의 주먹들을 찾아가 출연 섭외를 한다. 수빈네 국수집을 하는 임덕규는 딸의 합의금 마련을 위해 끈질긴 홍PD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전설의 주먹>에서 학창시절 친구 이상훈과 신재석을 링 위에서 만나게 된다.

남자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이종격투기, 사실 남편이 보고 있으면 왜 그런걸 보는 지 이해가 안됐다. 링위에서 피터지게 싸우는 모습이 뭐가 그리 보기 좋은지... 그걸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싶은 건지.... 여기에 나오는 임덕규, 이상훈, 신재석은 18세에 만난 사연이 많은 동창생으로 나와 같은 나이인 43세로 자영업자, 셀레리맨, 깡패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자들로 특별한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각자의 사정에 의해 <전설의 주먹>을 출연하여 우승을 위해 도전을 한다. 정정당당 정면승부를 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이 시대 40대 가장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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