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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얻는 대화의 기술 48가지 - 성공 커뮤니케이션 비법 액티브 토킹 & 리스닝
타니모토 유카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17년 1월
평점 :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사람들 앞에서 긴장한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수줍음을 탄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말하는 것이 서툴다.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일수록 '액티브 토킹 & 리스닝'에 적합합니다.(p.20) '액티브 토킹 & 리스닝'은 일본 아나운서, 경제 캐스터로 활동 중인 저자 타니모토 유카가 제안하는 대화법이다. 단순한 경청과 주장을 넘어서 "상대방이 기분 좋게 말하도록 하고, 내 생각도 자연스럽게 전달하여 신뢰관계를 만들면서 자신의 목표를 실현해 가는 방법"(p.17)으로 정의한다.
기본적으로 삼 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 준비 -> 2단계 실전(경청과 문답) -> 3단계 보충이다. 준비는 대화를 하기 전 목표을 명확히 하고, 상대방에 대하여 사전 조사를 한다. 실전은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고 문답 형식으로 적절히 반응하는 단계다. 단순히 경청만 한다면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고 끝나지만, 문답으로 대화를 끌어내고 공통의 관심사, 이해관계를 끌어낸다면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게 된다. 마지막으로 보충은 실전 후에도 관계를 돈독히 해서 다음으로 이어가는 수순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대화의 기술 48가지)>는 '액티브 토킹 & 리스닝' 세 단계별로 노하우를 구체화한 48가지 전략이다. 준비가 중요하다. 목표가 명확하고, 정보와 상대방을 아는 게 첫번째다. 대화 중에는 능동적인 경청과 문답이 필요하다. 시시때때로 자기 의견을 내면서 조율한다. 상대방에게 경청하는 태도를 유지하되, 말 그대로 '액티브'한 태도로 자기 어필을 하는 게 요체다.
특히 실전 대화 단계를 경청과 문답으로 만든 점이 독특하다. 저자에 따르면, 대화에 서툰 사람은 말하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부담감과 긴장을 느낀다. 커뮤니케이션은 상호 작용이고 상대의 말에 중점을 둔다면 한결 대화가 수월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자연스럽게 자기 주장을 펼치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추후 실천하는 단계가 보충이다. 적절한 대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보충이 어렵다.
액티브 토킹 & 리스닝은 듣는 행위를 경청과 문답으로 나눴다. 상대의 말을 들으면서 대화를 부담 없이 시작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자기 어필을 하도록 유도한다. 대화가 서툰 사람에겐 유용한 팁이다. 말하는 데 집중하면 오히려 말이 꼬이기 때문이다. 대화의 단계를 준비 - 실전(경청과 문답) - 보충으로 나눠서 커뮤니케이션 전체 과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단순히 말을 주고 받는 행위만이 대화의 전부는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