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의 기적 - 내 아이 평생 건강을 결정하는 90일 프로그램
김자영 지음, 이홍규 감수 / 청년정신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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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콘드리아란 무엇이며 인체에 왜 필수 요소인가?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하나에 평균 300~400개씩 들어 있고, 인간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ATP 형태로 만든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정지하면 인체 세포가 마비되고 사망에 이른다. (p.26~27)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도 문제다. 세포에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고, 요구량을 채우기 위해서 질 나쁜 미토콘드리아를 혹사한다. 인체 기능 저하는 약과다. 영양분은 쌓이지만 활용은 못 한다. 당뇨병, 비만, 고혈압과 같은 대사증후군,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킨다. 심지어 세포가 조기에 사망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암세포로 변이된다.



에너지 공급은 필수이자 기초다. 미토콘드리아는 전공자가 아닌 이상 학창 시절 생물 시간에 배운 후에 일상에서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 요즘 각종 건강법과 테라피가 인기지만, 인체 기초 대사 기능을 책임지는 미토콘드리아는 홀대한다. 노화 방지와 항산화가 건강 키워드로 각광을 받으면서도 정작 세포 건강에 필수적인 미토콘드리아는 언급되지 않는 현상은 안타깝다. 위에서 열거했듯, 미토콘드리아는 건강의 기본 중 기본이다.



그렇다면 미토콘드리아 건강을 해치는 요소는 무엇인가. 미토콘드리아는 전적으로 모체의 난자에서 물려받는다. 정자 보유분은 수정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엄마 난자에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아이의 평생 세포 건강을 책임진다. 유전적으로 모체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평생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영양 불균형, 환경호르몬, 약품과 담배, 활성산소와 노화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미토콘드리아 디톡스가 필요하다. <미토콘드리아의 기적>은 "6336+1 and +1" 프로그램을 권장한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유해물질을 해독시키는 식이 조절법이다. 하루에 필요한 종류별 식품량을 종이컵 분량으로 나눠서 섭취하도록 유도한다. 예컨대, 진녹색 잎나물을 6 종이컵, 버섯, 김치 3 종이컵 같은 식이다. 독자가 실행하기 쉽도록 카테고리에 포함된 식품을 구체적으로 열거해 놓았다. 그리고 프로그램 시에 피해야 할 음식과 환경,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설명한다. 무엇보다 임신 계획이 있는 부부라면 간단히 넘길 일이 아니다. 모체 난자가 가진 미토콘드리아가 고스란히 내 아이에게 유전되기 때문이다. "내 아이 평생건강을 결정하는 90일 프로그램"이 부제인 이유다.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반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을 위한 디톡스 요법이 인기다. 바로 미토콘드리아가 인체에서 책임지는 일이다. 머지않아 TV 건강 프로그램에서 미토콘드리아를 주목하지 않을까. "6336+1 and +1" 요법과 코어 운동은 신체 건강과 항산화, 노화 예방을 위한 대안이다. 특히 자녀 계획을 고려 중이라면 미토콘드리아 건강을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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