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력 Mind Effect - 마음의 변화로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힘
이주아 지음 / 라온북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수저 계급론', 'N포 세대'는 불안한 현실을 대변하는 단상들이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에서 다뤘던 '지위로 인한 불안'과 미래에 대한 걱정은 끊이질 않는다. 이와 비례하여 심인성 질환을 호소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심력>은 현대인들이 심력心力을 길러서 올바른 정체성을 가지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기를 권한다. "심력이란 말 그대로 마음의 힘, 마음이 가진 힘을 의미한다."(p.31) 책은 자기계발, 심리학, 영성, 명상법과 테라피 등 다양한 관점에서 마음을 조명하고, 심력을 키우는 6단계 트레이닝을 제시한다.  실제로 저자 이주아 한국심력키움연구소 대표는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스스로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관련 연구를 하기 시작했고, 여러 기업과 기관에서 강의하는 등 코칭과 상담 지도에 매진하고 있다.


이주아 대표는 심력을 키우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주체적으로 삶의 방향과 가치를 결정하게 되며, 더욱 잠재력을 발휘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자기의 본모습대로 살아가게 되니 인간관계도 한결 편안해 진다.


구체적으로 6단계 트레이닝은 다음과 같다.

<기초편> 

제 1단계 : 릴렉스(Relax) - 이완

제 2단계 : 리플렉트(Replect) - 돌아봄과 치유

<심화편>

 제 3단계 : 리셋(Reset) - 재설정

<훈련편>

제 4단계 : 리플로우(Re-flow) - 깨어 있기

제 5단계 리트레이닝(Re-training)-     훈련과 습관

제 6단계 : 리크리에이트(Re-create) - 재창조

현대인들은 불규칙하고 자극적인 생활,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다. 불안감과 걱정으로 진정 원하는 삶의 방향을 개척하지 못한다. 6단계 트레이닝은 몸과 마음의 항상성을 회복하고,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삶의 관점을 바꾸는 방법이자, 진정한 정체성을 찾고 나와 주변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저자는 심력은 정체성의 크기에 비례한다고 한다. 정체성이란 외부의 자극과 끊임 없이 변화하는 생각과 감정의 상태가 아닌, 캘리포니아대학교 로버트 딜츠 교수가 명명한 6가지 신경학적수준 항목에서 최상위인 초정체성이다. 이는 메타인지의식, '자신이 아는 것을 아는 능력'이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관조자이다. 초정체성을 통해 진정한 자아와 천성(天性)을 깨닫고 타성에 젖은 자아상을 넘어서 스스로가 자신을 선택하고 설계할 수 있다.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은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우리는 바로 이런 것을 두고 운명이라고 부른다."(p.203)고 했고, 현대 물리학은 에너지와 물질이 하나이며 교감한다는 진실을 밝혔다. 한창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시크릿>의 '끌어 당김의 법칙'은 이를 자기계발화시켰다. 마음 에너지와 우주 에너지의 교감을 통해 염원을 이루는 동인으로 삼는 것이다. <심력>은 바로 심층적인 마인드 컨트롤로 자신의 삶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심력>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고, 깨어 있는 정신으로 진정한 나를 발견하며, 나아가 스스로 원하고 선택하는 삶을 개척하는 노하우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단순한 동기부여를 넘어 구체적인 처방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 <심력>을 추천해 본다.

심력이란 말 그대로 마음의 힘, 마음이 가진 힘을 의미한다.(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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