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절대가이드 - 자신만만 떠나는 우리나라 완벽 여행 코스, 개정판 절대가이드 시리즈
최미선 지음, 신석교 사진 / 삼성출판사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유명한 국내 여행서 <대한민국 절대가이드>가 개정 2판을 맞이했다. 여행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 여행에 부담감을 느끼는 독자, 우리나라의 관광 명소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백과사전식 여행책으로 사랑을 받았다. 2010년에 초판이 발간되었고 개정을 거쳤으나, 그 동안 변화를 담기 위해서 개정 2판을 발간하였다.

<대한민국 절대가이드>는 전국 8도와 특별시·광역시, 제주도 등 우리나라를 권역별로 나누고, 지역의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가장 이름난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하여 주변의 관광지들을 선정하는 형식으로, 총 89개 지역, 700개 여행지를 다뤘다.(p.12) 책의 매력은 다양한 관광지를 다룬 것과 함께, 효율적인 구성에 있다.

먼저 주요 관광지와 주변 관광지 소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역 지도를 첨부한 다음,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전반적인 개요 설명, 구체적으로 "가는 길','먹을 곳', '잠잘 곳'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특히 차가 없는 여행객들을 위한 대중교통편이 나와 있는데, 첫차, 막차, 운행 간격까지 들어 있다. 음식점, 숙박시설 또한 지역에서 알아주는 업소명과 전화번호를 기재하였다.

개인적으로 여름 성수기가 지나고 전남 강진에 다녀올 계획으로 '74 강진 백련사'를 중점으로 읽었다. 책은 백련사의 위치와 문의 전화번호, 백련사의 역사와 유래, 유명한 경관과 체험꺼리들을 다뤘다. 대중교통편, 승용차로 가는 길, 먹을 곳, 잠잘 곳까지. 물론 나름의 노하우와 아는 업소가 있으면 좋겠지만, 초행객들에게는 무난한 코스와 볼거리들을 알려줘서 유용하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로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주변 가 볼 곳'에는 다산초당과 다산유물전시관이 소개되었다. 영랑 생가와 고려청자도요지, 마량항까지 둘러보고 오면 나름 뜻깊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각 명소의 이용시간과 입장료, 문의전화번호가 친절히 나와 있어서, 헤맬 일은 없겠다.

<대한민국 절대가이드>는 전국 8도 중 관심 있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펴서 당장 여행계획을 짜기에 유용하고, 한편으로 전체적으로 홅어보면서 대한민국 관광 명소의 지식을 습득하기에도 용이하다. 저자 최미선씨와 신석교씨는 동아일보 기자출신 부부로, 여행을 좋아하여 사직서를 내고 여행 관련책을 집필하고 있다. 기자의 경력을 살려서인지 책이 중구난방이지 않고 정리가 잘 되었다. 저자들의 책 <대한민국 걷기여행 절대가이드>도 기대가 된다. 여행이 부담스럽고 두렵다면 <대한민국 절대가이드>로부터 여행 입문을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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