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자능력검정시험 1급 - 한국어문회 지정지침서
남기탁.한국어문교육연구회 지음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자 시험을 검색하면 의외로 많은 단체가 나온다. 그중에 국가공인자격인정 시행처와 비공인 시행처가 섞여 있다.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은 자격이 인정된다. 다른 시험보다 연혁이 오래되고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여 공신력을 높게 본다.


대학 재학 때 한자 2급을 땄다. 한국한자실력평가원과 연계된 강의로, 학교인가 학생회 측에서 주관해 나름 싸게 수강했다. 그때는 진흥회로 알려진 단체였다. 공인자격이 인정되면서 한국어문회 시험보다 쉽다. 그래서 한자 시험 중 응시생이 많다고 한다. 


당시 강의교보재를 따로 받은 기억이 난다. 족보는 아니었고, 한국한자실력평가원 시험에 맞춘 교재였다. 다시 한자와 한문 고전에 관심이 생겨 취미삼아 공부를 하려니, 한국어문회 시험 교재는 꾸준히 개정판이 나오는 반면, 한국한자실력평가원을 비롯하여 다른 시험 교재는 대체로 출간일이 오래된 책들이었다. 차라리 강의를 들으면서 시험과 연계된 사설 교보재로 공부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개정판이라고 크게 다를까 싶지만, 사람 마음이 수험서는 최신판을 사고 싶지 않은가. 어이없지만 어문회 시험을 도전하게 된 계기다. 구성은 한자와 시험에 관련된 개괄과 부수, 그리고 1급 기준 3,500 자의 한자, 동의어, 반의어, 사자성어 등으로 되어 있다. 글자 하나마다 설명을 덧붙여 이해와 암기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읽기 한자와 쓰기 한자를 구별했다고 하는데, 가나다 순으로 섞여 있어 한 자 한 자 구별하기 불편하다. 시험용으로 어문회 홈페이지에 첨부된 읽기 한자, 쓰기 한자 구분 한글 파일을 출력하여 참고하는 편이 낫다.


1급부터 응시 가격이 50,000원으로 만만치 않다. 기출예상문제집을 별매하는 이유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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