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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는 반드시 답을 찾는다 - 까다로운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통합적 사고법
로저 마틴.제니퍼 리엘 지음, 박세연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통해서 '통합적 사고'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앞으로 여러가지 대안 중에서도 절충안이나 차선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해결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통합적 사고'는 네 손가락과 마주보는 엄지손가락(opposable thumb) 사이의 긴장을 활용해서 물건을 쥐거나 조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주 보는 생각들' 사이의 긴장을 통해 까다로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개념을 '통합적 사고'(integrative thinking)라고 정의한다.
뛰어난 리더는 '힘든 과제'(양자택일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적 사고를 사용한다. 상반되는 두 가지 안을 통합하여 해결책을 창조해낸다. 통합적 사고 과정은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이를 통해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선사한다. 즉, 상반되는 아이디어를 동시에 고려하고 이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더 나은 해결책을 창조한다.
[숙고와 조합의 원칙]
1. 의사결정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더 많은 요소를 포함한다.
2. 복잡한 인과관계를 살피고 '주요 변수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다.
3. 모든 상황을 다 고려하기 위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한다. 지엽적인 부분에 집중하기 보다 원칙과 목적을 중심으로 문제의 틀을 새롭게 마련하다.
4. 기존 해결책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모순되는 아이디어를 창조적으로 조합'한다. 그 과정에서 모순되는 아이디어간의 긴장 관계를 해소함으로써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한다.
통합적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친 것에는 행동경제학과 디자인 사고가 있다.
[행동의사결정, behavioral decision making] - 행동경제학
- 인간은 즉각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 치중하며, 초기 판단에 집착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이익에 대한 욕심보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
- 통합적 사고 과정이 인지적 편향과 경험법칙을 완화시켜준다.
[디자인 사고, design thinking]
- 기존에 존재하기 않았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접근법이다.
- 하나를 선택하고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반되는 아이디어 사이의 긴장 관계를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이다.
- 개별적인 아이디어를 담아내면서도 보다 나은 형태로 긴장을 해소하는 창조적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역량이다.
[통합적 사고]
- 까다로운 문제에 직면해서 창조적인 대답을 만들어내는 접근법이다.
- 상반되는 아이디어의 긴장 관계를 활용하여 획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 예를 들어, 레고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면서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통합적 사고가 적용되었는데, 이 때 타협의 문제가 아니라 '통합의 문제'로 보게 되었고, 차선책이 아니라 최고의 선택을 창조하게 되었다.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한 더 나은 과정]
- 올바른 의사결정의 기반이 되는 폭넓은 이해는 여러 의견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서로 모순되는 대안에 대한 진지한 고려에서 성장한다.
- 효과적인 의사결정자는 합의에 집착하는 기존의 접근법에서 벗어나 대립과 갈등을 의도적으로 자극한다.
- 의견 대립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우리 모두가 의사결정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창조적인 기회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상반되는 아이디어 사이의 긴장 관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 선형적인 논의 과정은 인지적 편향과 비생산적인 경험 법칙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 최고의 선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의견 대립과 갈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태도에서 시작된다
- 세상을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려고 하는 한, 우리는 비생산적인 의사결정 과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이런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주변을 둘러싼 세상을 창조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고, 진정한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과정이 필요하다
- 드러나지 않는 모형, 깊이 뿌리내린 인지적 편향, 전형적인 의사결정 과정의 위협을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
- 곧 자기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모형을 이해하고, 최고의 선택을 창조할 수 있는 과정이다.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세가지 능력 - 자유로운 의사결정 과정의 근간]
1. 메타인지 (meta cognition) - 자기 생각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모형과 그 한계를 이해해야 한다
2. 공감 (empathy) - 다른 사람의 생각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차이를 인식하고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3. 창조성 (creativity) - 주어진 선택지를 벗어나 자유롭게 새로운 통찰력을 추구해야 한다. 내면에 잠들어 있는 다섯살 아이를 깨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