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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풀 Joyful - 바깥 세계로부터 충만해지는 내면의 즐거움
잉그리드 페텔 리 지음, 서영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번도 배워본 적이 없었던 '인생에서 즐거움을 찾는 방법 10가지'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얼마나 인생을 무미건조하게 살아왔는지 돌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1. 에너지 - 색과 빛은 언제나 마음을 흔든다
2. 풍요 - 좋은 건 너무 많아도 좋다
3. 자유 - 자연 속에서는 누구나 온전히 즐겁다
4. 조화 - 마음에는 어느 정도의 질서가 필요하다
5. 놀이 - 우리 안엔 늘 놀고 싶은 아이가 있다
6. 놀라움 - 즐거움은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온다
7. 초월 - 일상의 흐름 위로 가볍게 들어올려지다
8. 마법 - 세상은 생각보다 더 크고 신비롭다
9. 축하 -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진다
10. 재생 - 즐거운 순간은 언제나 다시 찾아온다.
이러한 10가지 인생이 즐거움을 찾는 방법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에너지, 놀이, 마법 이었다.
[에너지]
평상시에 기분이 우울하다고 느낄 때는 본능적으로 화려한 색살의 옷을 골랐었는데, 그 이유를 이제 알게 되었다. 외부적인 환경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므로 내면적으로나마 뭔가 즐거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밝은 원색 위주의 옷을 골라 입었던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밝은 색상의 옷을 입으면 하루 종일 에너지가 나오는 것을 느꼈고, 기분이 좋아졌었다. 그래서 그런지 외부의 상황도 매우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어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
[게임]
어릴 때는 지금보다 더 즐겁고 재미있는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실제로 어린아이들을 관찰하면 매순간 또래들과 함께 재미있는 놀이와 게임을 하면서 얼굴에 한가득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숨바꼭질을 하면서 주어진 시간 안에 나를 절대 찾을 수 없는 곳을 찾아서 숨어들어가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으려면 똑 같은 시간과 공간을 살아가는 데 마치 다른 세계를 혼자 여행하는 설레임과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다.
[마법]
어린 시절에 잊지 못할 즐거움 중에 하나는 상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일어날 수 있는 신기한 동화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이었다. 난장이가 되어 보기도 하고, 죽음에서 깨어나기도 하고, 슈퍼 초능력을 갖고 신기한 마술을 부리기도 한다. 성인이 되어서는 일상 생활에서 우연히 만난 뜻 밖의 즐거움을 통해서 마법같은 순간을 느끼고 놀라면서 즐거워 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얼마나 수 많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잊고 스스로 잊어버리고 무미건조하게 살아가고 있는 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인생에 10가지 즐거움을 충분히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관점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하루 하루가 매우 다채롭게 신비로운 즐거움으로 가득 차게 될 것 같다.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권리를 잊어버리고 생생하게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행복해 질 수 있는 처방약으로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