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여행에 대한 동경을 키워오던 저자는 여행이라는 동경과 치열한 현실의 삶의 두갈래 길에서 중용을 택하는 현명한 선택을 한 행복한 여행자이다. 누구나 한번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새로운 인생의 도전을 위해서 훌훌 떠나는 여행을 꿈꾸지만, 저자는 좀 더 치열하게 현실을 끌어안고자 사표를 던지는 대신 샌드위치 연휴 및 휴가를 알뜰 살뜰 활용하여 오대양 육대주에 그녀만의 고유한 발자취를 남긴다.

 

화려한 여행사의 화보가 아닌 진솔한 그녀만의 여행담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녀의 책을 보면서 그래, 모든 것을 버리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에서 더욱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보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비법을 찾아보게 된다.

 

이렇게 A or B가 아닌 A and B의 치열한 삶을 동시에 껴안고 살아가는 저자는 자신의 일과 자리를 사랑하기에 그러면서 동시에 자유에 대한 동경을 꿈꾸기에 현실적이면서도 현명한 그녀만의 묘책을 찾아낸 듯 싶다. 캐나다, 이스라엘, 독일, 베트남, 남아공, 브라질, 몽골, 라오스, 일본, 사이판, 캄보디아, 태국, 보라카이, 등 20여 개국에 고스란히 그녀만의 발자취를 남긴 그녀의 행복한 여정에서 삶과 여행에 대한 그녀의 치열한 사랑의 흔적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이번 여름을 맞아 사람 냄새나는 여행을 꿈꾼다면 이 책을 읽고 우리와 같이 치열한 삶을 살아온 김희영 여행작가의 향기로운 땀내음과 향취를 맞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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