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운산이다 나는 누구다
오세훈 지음 / 일송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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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블룸에서 책을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최운산이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독립운동의 역사 속에서,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인물을 깊이 있게 재조명하는 책이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홍범도장군 김좌진장군이 있는 이유는 그 분들의 전략과 리더쉽이 뛰어난 부분도 있지만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재정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조명되는 최운산이라는 분은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알려진 봉오동 전투를 중심으로, 그 전투의 배경과 보이지 않는 헌신에 대해서 그리고 실제로 독립군을 유지하고 움직이게 했던 숨은 인물 최운산 선생의 존재는 지금 시대가 되서야 재조명되는것 같습니다.

최운산 선생은 전면에 나서 싸우는 인물은 아니었지만, 독립군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군자금과 물자, 기반을 마련해주신 핵심 인물이셨습니다. 다시 말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독립운동을 지탱한 ‘또 하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일본과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총을 구입한 금액을 지금 자산으로 추청하면 600억이 넘는 돈이라고 하니 얼마나 돈이 많은 자산가인지 짐작이 안될 정도인데요.

전쟁이 끝나기 직전 1945년 7월 5일 평양에서 고문의 휴유증으로 독립을 못보고 돌아가셨다고 하니 얼마나 아쉬웠을지...이루 말 할 수가없는데요. 그럼에도 최운산같은 위인이 계셔서 독립을 하고 이렇게 경제대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오늘도 감사드리며...하늘에서는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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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태도는 듣기에서 시작됩니다
패트릭 킹 지음, 조용빈 옮김 / 퍼스트펭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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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유난히 어렵게 느껴지는 날
분명히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도 어딘가 어긋난 듯한 기분, 말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리감이 생긴 듯한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실거에요.

그런 순간마다 우리는 ‘더 말을 잘해야 할까’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품격 있는 태도는 듣기에서 시작됩니다는 말처럼 이 책은 말이 아닌 ‘듣기’에서 모든 관계의 해답이 시작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 패트릭 킹은 오랜 시간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왔던 ‘경청의 힘’을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특히 이 책이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삶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는 점이에요.


우리는 흔히 말을 잘하는 사람이 관계를 주도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창한 화술, 논리적인 설명, 재치 있는 표현이 사람을 끌어당긴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통념을 조용히 뒤집습니다. 사람은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연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을 건네더라도, 상대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지 않는다면 진정한 소통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이 책은 명확하게 짚어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스스로의 대화 습관을 돌아보게 됩니다. 상대가 말을 하는 도중에 끼어들지는 않았는지, 듣는 척하면서 다음에 할 말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공감하기보다 판단부터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말입니다.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쌓여 관계의 깊이를 결정짓는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순간,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하나의 ‘거울’처럼 다가옵니다.

또한 이 책은 ‘듣기’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태도로 바라봅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 이해하려는 자세, 그리고 판단을 내려놓는 여유가 함께할 때 비로소 진정한 경청이 완성된다고 강조합니다.
말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듣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직접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변화는 언제나 작은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경청을 하는 태도 작은 변화가 우리의 삶을 더 멋지게 변화해줄꺼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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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지 않은 날들에 대해 안녕 - 암 병동 간호사가 기록한 삶과 죽음 사이의 이야기
문경희 지음 / 파람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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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안녕하지 않은 날들”이 찾아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허함, 아무리 애써도 가라앉지 않는 마음, 그리고 말로 꺼내기 어려운 삶의 무게까지. 안녕하지 않은 날들에 대해 안녕은 바로 그런 순간들에 조용히 곁에 앉아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27년 동안 암병동에서 환자들의 곁을 지켜온 간호사 문경희 작가의 기록입니다.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 수많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마주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병실 안에서 벌어지는 하루하루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쳐버리는 것들과는 전혀 다른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고, 누군가는 남겨질 사람을 걱정하며 눈을 감습니다. 그 속에서 작가는 삶의 본질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책 속 이야기들은 결코 꾸며낸 감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담담하게 적혀 있기에 더 깊이 마음을 울립니다. 네 살 아이를 두고 떠나야 하는 엄마의 이야기, 끝까지 가족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모습, 마지막까지 삶을 놓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은 독자의 마음을 조용히 흔듭니다.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눈물이 고이지만, 그 눈물은 슬픔만이 아니라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힘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중요한 말들을 미루며 살아갑니다.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하지만 이 책은 그 모든 말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조용히 전합니다. 내일이 당연하게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러나 그렇기에 오늘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작가의 시선은 결코 절망에 머물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안에서 발견한 작은 희망과 따뜻함을 함께 전합니다.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간호사로서의 경험 속에서 느낀 인간적인 온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위로를 느끼게 합니다. 이 책은 “괜찮아질 거예요”라는 가벼운 위로 대신, “지금의 아픔도 당신의 삶입니다”라고 말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돌보는 일을 자주 잊곤 합니다. 이 책은 잠시 멈추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그리고 깨닫게 합니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서...

만약 요즘 마음이 조금 지쳐 있으시다면, 혹은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조심스럽게 권해드려요. 화려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문장들이 따뜻한 한마디의 인사처럼 다가올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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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늘 아프다
전병호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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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컬쳐블룸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감정이 꽤 깊게 파고드는 시집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1부 사랑을 만나다
2부 내사랑 그대
3부 훗날에 다시

3부작으로 이어지는 이 시집은 사랑을 만나서 어떻게 사랑을 했었고, 그 사랑을 다시 만나겠다는 그리움이 가득한 시집입니다.


“사랑은 왜 이렇게 아픈데, 우리는 계속 사랑할까?”이 질문을 시로 풀어낸 시집입니다.
시인은 사랑을 예쁘게만 그리지 않아.
오히려 그리움, 이별, 미련, 외로움 등
이런 감정들을 솔직하게 꺼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사랑이다” 라고 말해줘요.

시집에서 계속 흐르는 감정은
“사랑은 아프지만, 그 아픔까지도 사랑이다”라는 점인데요.

사랑하면 반드시 아픔이 따라온다는 것
하지만 그 아픔이 있었기에 더 깊어졌다는 것
결국 사랑은 행복과 고통이 함께 있는 감정이라는 걸 알게해주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아픈 기억을 지우는 책이 아니라, 그 아픔을 이해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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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과 함께한 사람들
강현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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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조선의 비극적인 왕 단종의 이야기 중에서도, 그를 끝까지 지켰던 11명의 사람들에 집중한 역사 교양서라고 할 수 있어요.

최근 가장 큰 이슈를 끌고있는 "왕과 함께 사는 남자"영화의 책버젼이라고 보시면될거 같아요.

이 책은 단종이라는 인물 자체보다, 그와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집중합니다. 권력을 잃고 외롭게 유배된 왕의 곁에 남았던 사람들, 그리고 목숨을 걸고 그의 복위를 꿈꾸었던 사람들. 그들의 선택과 감정, 그리고 삶의 태도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건, 이 사람들은 단순히 ‘충신’이라는 말로 묶기에는 너무나도 인간적이었다는 점입니다. 누군가는 끝까지 곁을 지켰고, 누군가는 행동으로 저항했으며, 또 누군가는 조용히 약속을 지켜냈습니다. 방식은 달랐지만, 그 안에는 분명 공통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키고 싶은 가치’였죠.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단종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엄흥도의 이야기였습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수도 있는 선택이었고, 오히려 화를 부를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그는 그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움직입니다. 이 장면을 읽으면서 괜히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또 사육신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무겁고 깊게 다가옵니다. 단순히 충성을 다하다 죽은 인물들이 아니라,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놓지 않았던 사람들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선택이 옳았는지, 아니면 무모했는지는 각자의 판단일 수 있지만, 분명한 건 그들이 자신의 기준을 끝까지 지켜냈다는 사실입니다.

조용한 밤, 혼자 있는 시간에 한 장씩 넘겨보면 더 깊게 와닿는 책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은 그런 책이었습니다.

오래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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