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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노트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6월
평점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마법의 주문 <더 해빙>을 읽은 지도 벌써 백일쯤 되었습니다. 온전히 나에게 속해있음을 느끼며 마음을 다스리고, 가지고 있음을 온전히 느낌으로서 내 안으로부터 서서히 차오르는 행복을 느낄 때 비로소 운과 부가 함께 한다는 것을 알려준 책, <더 해빙>은 서점가에서 몇 달째 베스트셀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때로는 반신반의하면서도 이 책에 빠져들어 < 더 해빙>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하는데요.
해빙의 핵심, 편안함을 반드시 내 것으로 하겠노라고 생각하면서도 순간순간 떠오르는 것에 그치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빙을 습관화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해빙 노트인데요.
일기를 쓰듯 - 그러나 매일매일 기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 해빙 노트를 적어가며 나의 운과 흐름을 시각화하는 거죠.
<더 해빙>의 가르침, 해빙 노트 작성은 일반 노트나 예쁜 표지의 다이어리와 함께해도 좋겠지만, 기왕이면 수오서재에서 이번에 나온 <해빙 노트>와 함께하면 더 좋겠습니다.
처음엔 저도 반신반의했어요.
그냥 적으면 되지, 무슨 <해빙 노트>라고 되어 있는 것까지 마련해서 적어야 하나 했거든요.
그런데 노트를 앞에다 두고 펜을 드는 순간, 마음가짐이 달라요.
노트 하나 정해서 해빙 노트로 하지 뭐. 라고 해놓고 100일 동안이나 안한 거 보세요.
확실히 타이틀이 붙어 있는 편이 몰입이 좋더라고요.

해빙 노트는 표지가 아주 단단합니다. 하드커버에요. 쉽게 헐지 않겠어요.
적어두고 때때로 펴보면서 내가 그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하며 돌아보기도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튼튼하니까요.
표지에 있는 띠지에는 해빙을 느끼는 방법, 책에 있는 구절이 적혀있었습니다.
참,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있는 것처럼 부착할 수 있는 펜 꽂이도 별첨 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글씨 쓰다가 걸리적거리는 게 싫어서 부착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찍는 건 깜빡했지만, 재질이 아주 좋아서 부착하고 펜을 꽃아두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붙여서 사용하셔도 좋겠어요.
저는 집에서는 연필꽂이, 나가서는 필통을 즐겨 사용하는 편이라 펜 꽂이가 필요 없었습니다.
해빙 노트 안쪽에는 별지로 더 해빙에서의 좋은 글귀, 문구들이 중간중간 들어있었습니다.
노트를 적다가 문구를 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번 <더 해빙>을 열어보지 않아도요.
내지는 눈이 피곤하지 않은 미색에 위와 같이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느끼는 건 어떤 감정인지
감정에는 색연필을 들고 동그라미 치고 천천히 색칠하며 활자로 된 그 감정을 온전히 느껴보는 거예요. 이미 느끼고 있는 감정이지만 좀 더 온전히 다 받아들인다고나 할까요.
그러면 좀 더 차오르는 내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글 쓰는 칸이 부족한 게 아닌가 했는데, 쓰다 보니 딱 좋더군요.
더 짧아도 내가 원하는 만큼의 글을 쓸 수 없을 것 같았고요, 더 넓으면 이걸 다 채워야 한다는 압박이 느껴질 것 같았어요.
저는 며칠 간격으로 기록해보았어요.
처음에는 엄청 어색하더군요.
이렇게 쓰는 게 맞나, 내가 느끼는 감정이 맞나...
하지만 조금씩 써나가면서 이제까지 못 느껴본 무언가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좀 더 써가다 보면 더 좋은 걸 느끼고, 부와 행운이 안으로부터 꽉 차오르겠죠.
<해빙 노트>는 희망의 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