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의 감각 - 같은 세상에서 다른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터보832 지음 / 체인지업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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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의 감각 : 부자의 습관과 본질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그 의미


누구나 부유함을 소망하지만,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딸이 저보고 늘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엄마는 '평생소원이 누룽지'라는 거예요. 이다음에 형편이 좋아지면 이런저런 걸 하고 싶다고 말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누룽지 타령을 하더군요. 왜 이런 이야기를 먼저 했느냐면, <대한민국 부의 감각>에서 다루는 부의 기준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걸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실 충분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진짜 부자들이 왜 그런 컬렉션을 추구하는지, 인간관계를 맺는지, 그 삶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책을 낸 저자 터보832의 의도와는 달랐지만, 그래도 통했으니 괜찮지 않은가 싶네요.


<대한민국 부의 감각>은 막연하게 떠올리는 '부'에 대한 상상이나 통념을 넘어서 '감각'에 주목했어요. 저자는 모든 정보가 평등하게 공개되는 지금 이 사회에서 부의 차이는 기술 정보 습득이나 자본 규모 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고 하죠.


진짜 부자들은 특유의 안목으로 보이지 않는 가치까지 포착하고, 관계를 맺는 기회를 연결하며, 자기 성장 환경을 만드는 공간 감각도 생각한다고 해요. 그리고 결정의 감각으로 실행하는 거죠.


그래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 재테크 도서라기보다는 부를 바라보는 시선과 통찰이 함께 하는 분석서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어디서 끌어모은 자료를 가지고 작성한 게 아니라 저자가 그동안 경험하고 축적한 데이터,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하니까 내용의 신뢰성도 괜찮은 거 같아요.


<대한민국 부의 감각>에는 저자 터보832가 10여 년간 만났던 고자산가들의 사례가 상당히 많이 수록되어 있어요.


저는 평소 슈퍼카나 미술품, 파인 다이닝 같은 데 전혀 관심이 없었던 데다가 왜 사람들이 그런 걸 소유하려 하는지 이해를 못 했더랬어요.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이런 부분도 자산을 축적하고 늘리는 방식이라는 거예요. 개인의 취향이나 부의 과시가 아니라 부유한 사람들끼리의 관계망을 확장하는 요소가 된다는 거죠.


여러 가지 인터뷰에서 다루는 대한민국 상위 0.1% 부자의 태도와 감각은 낯설었지만, 이런 관계망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인의 성공을 따르기 위해 허세를 부리라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면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쓸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거든요.


<대한민국 부의 감각>에서는 프랑스 사회학자 부르디외의 사회적 개념인 '아비투스'를 활용해서 부의 본질인 '감각'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설명하고 있어요. 아비투스는 개인의 습관, 태도, 취향, 사고방식을 내재화한 체계로, 오래된 경험과 문화적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축적된다고 하는데요, 뭔가 제게는 좀 어려운 개념이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저자는 부의 개념을 경제적 수치가 아닌, 문화와 인식의 총체적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시사점이라고 보며,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면서 장기간의 프로젝트처럼 성장하도록 구조를 만들라고 이야기하죠.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책은 제게 다소 낯설었던 도서였어요. 하지만 의미 있는 가치를 분별하고 전략적인 인간관계와 환경을 택하며 안정된 결정력을 갖추는 게 왜 중요한지 구체적으로 풀어주었다는 점에서 읽을 만한 도서였어요.


지금 이 시대 흐름에 맞는 부자의 습관과 경쟁력을 배우고, 진짜 부를 키우는 센스를 키우고자 한다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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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명문장 핸드북 - 인생에 생기를 더해줄 아름다운 문장들
위혜정 지음 / 길벗이지톡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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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만나보았던 책이 몇 권 있었기에, 위혜정님의 새로운 책 <영어 명문장 핸드북> 소식이 무척 반가웠어요. 예전에 만났던 필사 도서는 요즘도 계속 쓰고 있기에, 얼마나 좋은 문장을 찾아내는 분인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제가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 표지 그림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판형이 좀 작은가 싶었는데, 손안에 착 들어와 폭 감싸이는 게 일부러 디자인을 이렇게 뽑았구나~ 싶었답니다.





<영어 명문장 핸드북>에는 인생을 반짝반짝 빛내는 데 도움 될만한 명언, 구절이 참 많아요. 그래서 자신을 위한 수양이나 감정 다스림에도 좋지만, 선물용으로도 적합하겠더라고요. 책을 엮은 분도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정성을 담아 마음을 전할 수 있게 속 표지를 만든 거 같아요. 이름을 적어 전달하면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영어 명문장 핸드북>은 세계적인 고전 102편에서 소중한 문장을 골라내어 섹션을 나눈 지면에 200개를 살포시 올려놓은 예쁜 책이에요. 사람마다 예쁘다는 기준이 다르니까 "이렇게 심플한데 예쁘다고?" 하실 분도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제 눈에는 폰트와 여백, 배치까지 적절하니 그 자체만으로도 예뻐 보이더라고요. 마음을 울리는 문장과 위혜정님의 큐레이션이 있어서 더 그렇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책 상단에는 영어 원문이 실려 있는데요, 별도로 해석은 적지 않았어요. 하지만 쉬운 단어로 구성한 쉬운 문장이라 편하게 이해할 수 있었죠. 간혹 모르는 단어가 있기는 한데, 하단에 단어 설명이 있어서 따로 찾아볼 필요는 없었어요.


그리고 큐레이션을 하며 문법 설명도 곁들였기에, 조금 낯선 표현이 있어도 걱정 없었답니다. 게다가 각 파트별 QR코드를 인식하면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을 수 있어요. 읽기와 문법, 듣기까지 다 챙길 수 있다는 거죠.


저는 주로 문장을 읽고 느끼고, 큐레이션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하루 10분 영어 공부를 계획한 분께도 좋을 거 같아요. 읽고 듣고 이해하고 곱씹다 보면 마음과 영어 공부가 동시에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영어 명문장 핸드북>은 다섯 가지 빛깔 테마로 문장을 나누었어요.

‘Green’은 나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법, ‘Red’는 평생 배우며 성장하는 자세, ‘Pink’는 다정함이 삶의 힘. ‘Yellow’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법, ‘Blue’는 흔들리면서도 단단해지는 마음을 응원하죠.


저는 핑크와 블루에서 마음이 많이 움직였는데, 아마도 현재의 상황과 기분에 잘 어울리는 파트라서 그랬던 거 같아요.


가볍고 슬림한 판형이라 어디든 들고 다니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가방에 쏙 넣어가지고 다니며 카페에서, 지하철에서 몇 문장 챙기며 읽었답니다. 마음이 힘들 때 조용히 한 문장을 읽고, 책을 닫은 후 가만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울림이 되었어요.


이 책은 독자에 따라서 활용하는 방법이 다를 거 같아요.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 읽은 후, 다시 앞으로 돌아와서 한두 문장씩 챙기고 있거든요. 지금 하는 필사를 마치면, 노트에 하루에 몇 문장을 적으며 수집해도 좋을 거 같아요.


다만, 소설책 읽듯 한 번에 우르르 읽으면 심적인 피로감이 몰려올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마음이 급해도 일주일 정도 할애하며 천천히 읽거나, 아예 마음이 내킬 때마다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네요.


<영어 명문장 핸드북>을 읽는 동안 저자가 얼마나 고심해서 문장을 골랐는지 와닿았어요. 깊은 애정이 느껴질 정도로 큰 울림이 있었죠. 물론 영어 공부는 덤으로 따라왔고요.


그래서 이 책은 영어 공부와 마음 챙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문학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어깨에 묵직하게 내려앉은 것들을 털어 내는 계기가 되기도 하니까요. 한 손으로 가볍게 들고 읽기 좋은 사이즈니까 늘 함께 할 수 있는 반려도서로 키워보셔도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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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사라 - 평생 연금 시스템을 만드는 부의 법칙
최윤영(황금별) 지음 / 체인지업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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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관한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실제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람은 드문 거 같아요.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경제 환경은 시장 변동도 크고 툭하면 물가가 갑자기 변하는 통에 재테크는커녕 가계가 흔들리기도 하죠. 그러니까 재산을 늘리고 지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끈기 있게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1등만 사라>는 불확실한 시장을 어떻게 버티고 흔들림 없이 자산을 지킬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해요. 주식투자 시세 예측이나 단기 매매 방법을 알려주기보다는 어떤 곳에 투자하고 버티는 게 좋은지 소개하거든요.


예측의 시대 종식을 선언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하는 자산을 위한 장기 투자 철학을 제시하는 만큼, 평생연금 같은 현금 흐름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월급만으로 부족한 시대이니 최적의 재테크 로드맵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죠.


​재테크라고 하면 보통 '언제 사고 팔 것인가' 이 부분에 집중하는 편이잖아요? 그동안 읽어 왔던 대부분의 경제베스트셀러들도 그랬고요. 그런데 <1등만 사라>는 '무엇을 오랫동안 소유할 것인가'가 부를 만드는 결정적인 차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특히 주식투자를 할 때는 단기 시세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꾸준히 커지는 1등 주식, 특히 미국주식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다고 해요. 미국 증시는 세계 혁신기업들의 무대인 나스닥 등 글로벌 경제 성장의 엔진으로 자리 잡았으니까요.


책은 1등 자산의 3가지 조건을 갖춘 좋은 자산을 오랫동안 보유함으로써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장기 투자 습관이 진짜 부를 구축하는 거죠. 그래서 저처럼 재테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답니다.


<1등만 사라>는 금, 비트코인, 달러, 미국주식의 차이와 장단점을 꼼꼼히 설명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파트라면 단연 '달러투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달러는 경제 위기가 발생해도 자산이 폭락하는 걸 막아주는 방패가 될 수 있으니까요.



1단계 : 단순 달러 보유 (위험 제로, 연평균 3.5% 환율 효과 흡수)


2단계 : 외화 RP (단기 자금 운용으로 연 7% 수준의 수익률 세팅)


3단계  : 달러 배당 전략, 마르지 않는 샘물 '평생연금' 시스템의 완성



언제 시작하면 좋을지, 주의 사항은 무엇인지 꼼꼼히 알려주고 있어서 제법 공부가 되었어요.



하지만 달러 배당 ETF를 활용해서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전략을 직접 구상하려면, 역시 관련된 다른 경제경영서를 읽으며 더 많이 공부하고 도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말하자면, 이 책은 인생 전반에 있어서 투자와 관련한 큰 그림을 그리고 평생연금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책이라 기본서처럼 여기면 좋을 거 같아요.


<1등만 사라>는 우수한 자산을 보유하는 수준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재투자와 복리 효과의 시너지를 얻으며 평생연금을 구축하는 흐름을 갖고 있어요. 꾸준히 배당금 재투자를 하며, 절세 전략을 세우면 투자 수익을 온전히 지킬 수 있다고 말하거든요.



미국 주식과 달러, 금, 비트코인 각각의 세금 구조를 이해하고, 절세하는 기술까지 익혔을 때 점점 불어나는 자산을 볼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꾸준히 보유하라고 했다고 그냥 가지고만 있으면 곤란하죠. 시대 및 시기에 맞게, 나이에 맞게 리밸런싱 전략을 세우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네요.



▶생애 주기에 따른 비율 조정 (-p.290~)


20~40대 자산 형성기 : 공격형 밸런스


50대 전후 자산 성숙기 : 균형형 밸런스


은퇴 이후, 현금흐름 수확기 : 방어형 밸런스



p.299에서는 투자자 성향별 리밸런싱의 3가지 주기도 소개하고 있어요.


<1등만 사라> 도서를 관통하는 주제를 한 줄로 압축하자면,


"재테크는 결국 보유에서 승부가 갈린다" 였어요.



'1등 자산만 사서 오래 보유하라'는 원칙은 간단하지만, 사실 실천하는 건 정말 어렵잖아요. 경제 뉴스와 해외 증시 변동 소식이 계속 들어오는데, 흔들리지 말고 버티라니.


하지만 이 모든 변수에 의연할 수 있는 사람만이 훗날 부를 누린다니, 마음을 단단히 먹고 꾸준히 버텨야 할 것 같네요.



불확실성이 심한 시대에 재테크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분이라면, 읽어볼 만한 경제경영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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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뇌과학 - 도파민에서 불안, 관계까지 뇌과학 명저 33 필독서 시리즈 32
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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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에는 엔도르핀(알고 보면 잘못 적용한 것이었지만)이 유행이었다면, 지금은 그 자리를 도파민이 채운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디지털 기기들이 이런 부분을 자극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결국 도파민과 불안에 시달리는 나날을 보내는 일이 적지 않네요.



나름대로 주변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서 살아가는 중이라고 여겼었지만, 어쩐지 2026년은 제게 만만치 않은 해인 거 같아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렵기는 하지만, 자식 굶길까 걱정하지는 않는 수준이 되었으니 나름대로 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불안하고, 무기력해지더라고요. 억지로 힘을 내어 살아가는 중에도 가끔씩 벼랑에서 툭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라 참 힘드네요. 그런데, 이런 일들은 다름 아닌 뇌 안에서 벌어지는 거잖아요. 예전부터 원인을 알면, 과정을 이해하면 덜 불안했던 만큼, 이번에도 책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하면, 나 자신을 마주하는데 보탬이 되리라는 생각에서였죠.


그런데, 도파민은 터뜨리는 게 좋을까, 아니면 얌전히 가라앉히는 게 좋은 걸까요?


잠깐 짚고 넘어가 보자면, 도파민은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 동기와 보상, 기쁨과 학습을 담당해요.  그러니 도파민이 적정 수준일 때는 의욕도 생기고 활기가 돌죠. 하지만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특정 자극에 반복적으로 반응하면 중독, 집착, 불안 등을 유발할 수 있대요.



그래서 도파민은 무조건 터뜨리는 것보다는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게 중요하대요. 물론 가라앉히는 것도 정답은 아니죠. 균형을 잘 잡으면 뇌가 건강하게 작동하는데 보탬이 된다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여담이지만, 도파민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정신과에서 처방해 주기도 해요.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는 도파민이 부족한 쪽보다는 넘치는 쪽이 많아서 힘들다고 해요. 눈 뜨자마자 폰을 열고 X나 스레드, 인스타 같은 SNS로 잠을 깨는 분들 많잖아요? 결국 우리 일상은 아침부터 자극을 추구하도록 세팅되어버린 거죠. 이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최근에는 도파민 디톡스 활동을 하는 분들이 늘었어요.



2030을 중심으로 다시 손뜨개 붐이 일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당장 다이소에만 가봐도 취미 코너, 특히 뜨개실 코너가 확장되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손이 가던 폰을 내려놓고 하루에 몇 분이라도 오프라인을 만끽하려고 하는 거죠.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는 동물이기에 여전히 자극을 추구해요. 스릴러,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일 거예요. <나를 지키는 뇌과학>에서는 '도파민네이선/애나 렘키', '도파민형 인간/대니얼 Z. 리버먼 외'를 소개하며 성취와 행복 사이의 균형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책의 저자 여르미는 '여르미 도서관'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활동하고, 유튜브, 인스타그램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죠. 작가이자 치과의사이자 열심히 책을 읽는 멋진 분으로 이번에는 그동안 읽어왔던 뇌과학 도서를 엄선하고 분류해서 33권을 <나를 지키는 뇌과학>에서 소개하고 있어요.



하지만 학술적으로 어렵게 풀이한 게 아니라, 누구라도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도록 했더군요. 소개하는 도서마다 유용성 지수와 난이도 지수를 함께 표기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를 하려는 독자에게 도움을 주었어요. 페이지마다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있어서, 저도 몇 가지 도서는 전자책으로 받아 놓았는데요, 일상에 적용하면 보탬이 될만한 책으로 골라봤어요.


<나를 지키는 뇌과학>은 뇌과학 도서이자 인문학, 심리학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저는 거기다가 한 가지 추가하고픈 게 있는데요, 어떤 단어로 정의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우울했던 마음에 작은 희망의 불씨를 톡 하고 던져 넣는 듯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조금 더 나를, 주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도서라 끝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뇌과학'도서를 몇 권 챙겨 보게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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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
안은미 지음 / 센시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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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보면 요즘 필사 책이 트렌드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어쩌면 음악을 들으며 하루에 한 번씩 좋은 문장을 찾아 쓰는 것만으로도 생각이 맑아지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느낀다거나 힐링이 되는 순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여기에 취향이나 좋아하는 테마가 있다면 더 행복하게 필사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 역시 그런 책이랍니다.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는 말 그대로 일본어를 필사하는 도서에요.

여기에는 유명인의 명언은 물론, 광고 카피, 소설 속의 명문장 등이 수록되어 있어요. 저자 안은미가 짧으면서도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소중한 문장들을 뽑았죠. 아예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면 곤란하지만, 초초초급 단계 정도만 안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만들었더라고요.


센시오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필사 도서와 마찬가지로 365도로 쫙 펼쳐지도록 제본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필사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에요. 사철 제본 방식은 언뜻 보면 책등이 없어서 금방 손상될 거 같지만, 가방에 계속 가지고 다녀도 망가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필사 책 = 사철 제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 5분~10분 간단히 적을 수 있는 분량이라고 소제목을 붙여보았지만, 사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는 분에 한정된 이야기랍니다. 초초초초급 단계라거나 한자 읽기에 서투르다면, 그보다 조금 더 걸려요. 하지만 문장 단위가 긴 편이 아니라서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니 걱정 마셔요.


​각 챕터는 춘하추동으로 나뉘어 있어요. 모든 계절을 살펴본 건 아니지만, 봄을 적고 있는 상황에서 살짝 고찰해 보자면, 계절이 주는 의미를 삶에 빗댄 거 같아요. 봄에는 이제 막 자라나는 새싹이나 꽃이 떠올랐거든요.



지금부터 시작하려는 무언가를 응원하거나, 초심에 대한 이야기라거나.


제게는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 도서의 문장을 따라 쓰며, 다시 한번 일본어에 대한 흥미를 북돋는 계기도 되었죠


일본어 문장에는 한자가 함께 하는 만큼, 이런 부분이 좀 어렵긴 한 거 같아요.


제 일본어 한자 수준은 일본 초등학교 1학년? 그 정도 수준이 될까 말까 하거든요. 심지어 일본어 자체가 오랜만이다 보니까 히라가나는 다 쓸 줄 알던가? 하면서 책을 보았어요.


다행히 히라가나는 다 읽고 쓸 줄 알았고요, 아주아주 기초 문법까지 기억하더라고요. 그래서 초초초초급인 저도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를 따라갈 수 있었죠. 게다가 감사하게도 모든 한자에 독음이 달려있었어요. 후리가나가 아니라서 더듬... 더듬... 읽어야 했지만, 오히려 이게 한자음을 익히는 데 보탬이 되더라고요.



여러 번 읽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 문장을 따라 써 봤는데...


어라라, 생각처럼 잘 안되는 거예요.



​그냥 집에서 혼자 필사하는 거라면 괴발개발 그냥 쓸 텐데,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 한 걸 보여드려야 하잖아요. 그래서 살짝 고민되었는데, 바로 이틀차에 '내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는 문장이 있는 거예요.



그렇죠. 넘어져서 비웃음을 산들 뭐 어때.




그래서 문장을 노트에 몇 번씩 적어보고, 조금 서툴러도 도서에 직접 필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며칠 써 보니까 오히려 문장을 다른 곳에 여러 번 적어보고 옮기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일본어가 아주 익숙해서 그대로 음미하며 적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저 같은 초보는 이게 맞는 방법인 거죠. 깨달음을 얻은 후로는 자연스럽게 노트에 적고, 필사했어요.


​어쩐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글씨가 나아지는 거 같은 기분이!!


여전히 서툴긴 하지만, 글을 읽고 쓰는 동안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무언가 작은 행복감도 느꼈고요.



쓰는 게 서툴러도, 일본어에 약해도 이렇게 한 걸음씩 가면 된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랍니다.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도서에 소제목으로 달려있는 이 문장!



自分の歩幅で歩けばいい。


왜 "自分の歩幅で歩けばいい"를 강조했는지 알 것 같아요.




일본의 감성과 잔잔한 울림이 묻어나는 도서,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 한 문장 일본어 필사>는 앞으로도 제게 좋은 반려 도서가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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