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로마사 1 - 1000년 제국 로마의 탄생 만화 로마사 1
이익선 지음, 임웅 감수 / 알프레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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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로마에 관한한 영화와 드라마 책 그림...우리는 그 위대했던 제국 로마를 아쉽게도 역사 속에 사라진 제국으로만 만날 수 있는데요. 

로마라는 제국이 영화로 소설로 자주 소재가 될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인 나라이지만 또 우리는 그 위대했던 로마의 번영과 멸망을 들여다봄으로써 현재 우리의 역사를 다시 되돌아보는 역사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점에서 더 로마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거 같습니다.

잘 알려진 시오노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있지만 방대하고 일본 특유의 제국주의적인 시각으로 침략의 역사를 번영으로 미화하는 영웅주의와 엘리트주의는 역사를 바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객관적인 사관으로 로마를 들여다보는 장점이 있구요. 만화로 되어있다보니 가독성도 좋고 금방 읽히는 장점이 있네요.

쉽게 술술 읽다보면  어느 새 로마와 로마인의 삶에 대해 차근 차근 알게 되어가는 책이라 좋네요. ^^;;

     


 






《만화 로마사》는 제작 기간이 10년이 걸린 대작으로 만화가와 로마 역사 전문가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세계 최초의 만화로 읽는 로마사인데요.


《만화 로마사》1권에서는 문화와 기술, 경제력, 군사력 어느 것하나 내세울 것이 없었던 로마가 어떻게 지중해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집니다. 로마의 건국 과정부터 일곱 왕의 시대를 거쳐 새로운 정치 체제가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로마라는 체제는 결코 저절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실용 정신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희생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알게 되는데요.  





 





만화 그림체도 사실적인 그림체라 더 가독성있고 좋지요. 드라마틱한 순간을 잘 표현하는 그림이라 더 사실적으로 역사가 읽히는 장점이 있네요.




 




만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더 알고 싶은 로마에 대해서는 따로 뒷 부분에 서술해놓은 페이지가 있어서 일반 역사서에 뒤지지않게 로마에 대해 심도있게 알 수 가 있어 좋아요.








제1권에서는 로마의 탄생과 함께 이후 244년 동안 7명의 왕을 거치면서 로마가 작은 도시국가에서 이탈리아 반도의 강국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들은 주변 국가의 장점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시대 변화에 맞춰 빠르게 변화했으며, 위기의 순간에도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않았고, 패전국의 시민들을 로마의 시민으로 포용할 줄 알았기에 이런 것이 가능했지요.

​1000년 동안 계속되온 로마인의 삶 속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역사의 성공과 멸망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우리 스스로가 새역사를 써나가는 현장에 살고있다는 점을 자각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로마가 있었던 시대보다 지금의 시대는 더 빨리 더 다양하게 변해가는 시대지만 그들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서 충분히 현대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온 역사를 보고 배우기..그리고 로마공화정의 변질을 통해서 우리의 의회 정치의 타락해가는 단면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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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우등생 수학 2-1 + 빅터 연산 2A,B 세트 (2학년 1학기용) - 전3권 (2017년) 우등생 수학+빅터연산 세트 (2017년) 2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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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어떤 공부를 하든지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스스로 학습이 재밌는 교재가 최상의 교재라고 생각하는데요. 연산이 즐거워지는 수학 <빅터 연산>이 우리 아이들의

초등수학 교육의 핵심인 연산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 참 좋아요.


 





QR코드를 사용하여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어 좋구요.


수수께끼, 연상퀴즈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로 쉽고 재미있게 연산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또 , 집중 연산을 통해 연산을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특히 교과와 연계 되어 있어서 학기용 교재로도 사용하기 좋으며, 수.연산 부분의 문제를 충분히 담아서 아이가 자학자습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학습량을 자량 합니다.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로 추가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은 덤이구요.ㅋㅋ



 





초등 2학년에 올라가는 아들램인데요. 1학기에 배울 단원을 한 눈에 보니 또 의욕이 막 다져지네요.

 



흥미를 유발시키는 학습을 통해 개념과 원리를 배우고 다양한 유형을 통한 집중 연산을 통해서 집중력과 정확성을 기르는 것이 빅터연산만의 장점이지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다양한 연산게임을 즐길 수 있어요. 게임하듯 연산을 해보면서 아이가 연산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어 좋지요.










 



스마트폰에서 앱을 깔아 언제든 연산게임을 해볼 수 있어서 좋지요.







 





막 세자리 숫자의 학습에 들어간 아들램인데요. 연산게임과 문제풀이를 동시에 하니 재밌어 하면서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지네요. 공부가 아니라 놀이로 접근하니 아이가 더 흥미로와 하는거 같네요.












 



날짜별로 스케줄을 잡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좋았구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분량을 잡아서 계획하니 자기 주도 학습을 서서히 연습할 수 있지요. 

 


문제의 유형도 아이가 질리지 않도록 재밌게 풀 수 있게 배려한 점이 좋았어요.

마을 버스 문제도 버스의 노선이 중복되는 버스를 최종적으로 찾게 하면서 아이에게 수학적 추론 능력도 기르게 하는 등 사고력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 점이 돋보였죠. ^^;;








 




빅터연산 덕분에 버스 노선을 잘 찾아낸 아들램이에요. ^^;;


하루 하루 정해진 분량을 조금씩 하다보면 놀이 하듯 수학의 연산에 재미를 붙일 것 같구요.

자기가 스케줄을 짜서 스스로 자기 주도 학습을 하다보면 고학년이 되서도 수학이라는 과목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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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기 - 인생을 보는 가장 단순한 생각들
샤를 와그너 지음, 강서경 옮김 / 큰나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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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버림을 하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인간관계든 물건이든 차곡 차곡 쌓아놓고 언젠가 쓰일 일이 있겠지...하며 미래의 어느 날을 대비하며 사는 삶(-_-;;)을 살아가는 지라 언젠가 부터 매년 새롭게 시작되는 해에는 작심하지요. 버리는 삶을 살자...단순해지자 지금 니 머리 속이 깨어져 나가는 것도 심장이 뜨겁게 왈랑왈랑 거리는 것은 내 욕망이 토해내는 심호흡이다. 이러면서 마음을 다잡으려고 하는 데요. 마치 곡식 몇 조각으로 연명하는 수도사처럼 모든 것을 비워낸 상태 그것을 꿈꾸고 사는데요. 복잡한 도시의 삶 속에 찌든 제가 과연 이렇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게워내고 비워내는 게 가능할 까 싶은 의구심도 항상 드네요.

며칠 전 다녀온 이집트 보물전에서 인상적인 것이 있었어요.

이집트 인들의 최후의 심판에 관한 내용이었죠. 사후에 저승에 가면 사람의 심장을 꺼내어 심장의 무게로 사람의 죄를 재판하는 거였는데요.  

깃털과 수평을 이루면 사후 세계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영생을 부여받구요. 깃털보다 무거운 심장을 갖고 있으면 바로 죽음의 세계로 가는 거죠.

표본실에 누운 청개구리의 왈랑 왈랑 왈칵거리는 욕망이 분출되는 심장이 아니라 한없이 모든 욕망을 덜어낸 깃털과 무게가 같아진 심장이 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심장의 무게였고 그것이 모든 욕심을 덜어낸 이상적인 그대로의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면서도 피라미드 안에 각종 보물들을 바리 바리 쌓아놓고 동물까지 미이라로 만들어 놓아 차곡 차곡 넣어주는 것을 보고 참 인간은 인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언젠가 부터 단순하게 살자..정리의 마법...이런 비워내기 책들이 각광 받게 되었죠. 저도 그간 제가 방만하게 벌려놓은 물건들을 차곡 차곡 정리하는 삶을 당분간은 계속 추구하며 살아야하지만 단순히 물건만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을 비워내고 싶어 이 책을 찾아냈지요.  


단순하게 살기..단순한 삶  으로 그간 번역이 여러번 되었던 이 책은 요.

최근 유행이 되고 있는 ‘심플라이프’의 원조이자 바이블이죠.

영감어린 저술 활동으로 프랑스 개혁신앙에 큰 영향을 미친 진보적인 목사 샤를 와그너가 바스티유 빈민가 작은 아파트에서 검소하게 생활하며 저술한 책인데요.

1895년 프랑스에서 첫 출간된 이 책은 존재의 행복과 힘과 아름다움은 단순함의 정신에 그 원천을 두고 있으며, 단순한 삶이 곧 가장 인간적인 삶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질과 환경으로만 단순함과 소박함을 정의한 것이 아니라 마음 가짐 그리고 생활 태도로 와그너는 단순함을 정의 하는데요. 부자도 충분히 소박해질 수 있고 단순해질 수 있으며 오히려 가난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사기치려고 하는 마음이 바로 단순하지 않은 삶이란 얘길 하죠.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소박하고 단순한 삶이 단순히 형식이나 외형을 일컷는 것 만은 아니라는 왜곡된 단순한 삶에 대한 얘길 통해 단순한 삶의 정의도 새롭게 내려줍니다.

프랑스 한 가정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지난한 풍경을 통해 가장 행복해야 하는 시긴에 복잡한 준비과정으로 피폐해지고 사랑마저 흔들리게 되는 모습을 서두에서 꺼낸 저자는 일하는 동기가 오로지 월급이 전부인 사람들에 대한 비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욕구를 통제하지 못해 갈수록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소유욕 등에 대해 지적해 나갑니다.

제가 놀란 것은 요 1895년에 씌여진 백년도 훨씬 전에 쓰여진 이 책  『단순하게 살기(LA VIE SIMPLE)』 가 놀랍게도 고려짝 유물같은 책이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도 생생하게 읽힐 수 있는 책이란 것이었는데요. 저자의 놀라운 예지력 뿐 아니라 어느 시대나 인간의 욕망은 항상 극한에 달했고 사는 형태의 본질은 같은 모습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는 본질적인 것과 부수적인 것을 혼동하지 않음으로써, 부수적인 것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고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단순하게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단순하게 살기는 그저 ‘인간’으로서 살아가려는 정신이다. 꽃은 꽃, 제비는 제비, 바위는 바위이기를 바라는 것, 인간은 인간이어야지 여우나 토끼나 맹수나 돼지여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이 전부다.”

“액자가 곧 그림이 아니라는 사실은, 승복이 스님이 아니고, 제복이 군대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그림은, 여기서는 인간인 것이다. 액자를 손질해 아름답게 꾸미고 있는 사이에, 사람들은 중요한 그림을 잊어버리고 소홀히 하여 망가뜨리고 만다.”

저자는 우리가 ‘인간 같지 않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적인 인간’, ‘인간다운 인간’, 그저 ‘인간’으로서 살아가려는 마음가짐, 그 하나의 정신을 지녀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가 스스로 ‘인간’이 되길 바람과 동시에 나와 다른 타인 또한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사랑해야 진정한 ‘단순하게 살기’를 실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없는 것 없이 다 가졌으면서 만족할 줄 모르는, 버릇없는 아이의 투정과도 같은 복잡한 정신 상태를 갖게 되었다고 지적하는데요.

이 때문에 사람들이 본질적인 것과 부수적인 것을 혼동하고, 내면의 중심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결국 저자가 말하는 단순함은 일종의 정신 상태인데요.

자신이 원하는 존재방식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심플라이프의 정신이며, 바로 이 때 인간이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옷이 한 벌밖에 없는 여성들이 매일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하지 않는 것처럼, 꼭 필요한 음식만 절제하며 먹는 사람들은 내일 무얼 먹을까 고민하지 않는다. …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길을 걸어가는 나그네는 샛길로 빠지지 말아야 하고, 쓸모없는 짐들 때문에 거추장스럽지 않아야 한다.”

                                                       -본문 중-



우리가 소유한 물건 중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20%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우리에게 정작 필요치 않은 물건이나 마음의 짐들을 가득 가득 쌓아서 이고지고 괴로워하는 삶을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씩 내려놓고 그 비워진 자리에 새로운 변치않는 가치들을 차곡 차곡 쌓아올리시겠습니까? 

​삶의 변화는 꿈꾸는 자의 몫이란 얘기도 떠오르는데요.

궁극적으로 이 책에서 샤를 와그너는 그런 것을 얘기하고싶은 것은 아니었는지 싶네요.

그가 말하는 단순함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가짐인데요.

쓸데없는 것에 나를 빼앗기지 않을 자유이기도 하고 어쩌면 그것은 인간이 자신이 원하는 존재방식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일 때, 다시 말해 아주 솔직하게 그저 한 인간이고 싶을 때가 가장 단순해지는 거 같네요. 

꽃은 꽃답고 제비는 제비답고 인간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단순한 것이라는 사실이죠.

가장 좋아하고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있고,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은 건강해지고, 집 크기를 늘릴 필요도 없고, 그에 따라 많은 돈을 벌어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한참 고되게 일하다가 돌아온 자식을 위해 엄마가 차려준 밥상처럼 엄마가 체할라..천천히 먹어라 하며 두드려주는 손길처럼 누군가에게 위로 받듯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바쁜 일상에 힐링의 손길이 되어주는 책이라 본문에 나온 내용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뭘 먹고, 뭘 마시고, 뭘 입지?” 당장 끼니를 때울 밥, 몸을 뉠 집이 없는 사람들이 떠올릴 질문 같다. 그러나 일상 속에서 무심코 자주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유복한 삶을 누리면서도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치지 못한다면, 이 불안감은 없는 것 없이 다 가졌으면서도 만족할 줄 모르는 버릇없는 아이의 투정과도 같다. 가난한 것이 단순한 삶이 아니다. 단순함은 일종의 정신상태이다. 




너무나도 많은 쓸데없는 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고 생기 있게 해주어야 할 진리와 정의와 온정과 이상에서 우리를 격리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시덤불이 우리와 우리의 행복을 덮어준다는 구실로, 우리에게서 빛을 가리고 있다. 우리는 언제가 되어야, 사람의 눈을 속이는 갖가지 유혹에 대하여 “거기 좀 비켜주게나. 해가 들지 않는군.” 하고 현자의 답을 흉내 낼 용기를 갖게 될까?
---「서문」중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한 거란다. 다른 일들은 별거 아니야. 정신을 빼앗길 만한 일이 아니란다.” 예비부부는 할머니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지난 몇 주간 갖가지 관습과 무리한 요구, 무익한 일들을 위해 자신들의 사랑을 희생해야만 했다. 그들 생애에서 가장 결정적인 이 순간에, 본질은 억지로 마음에서 밀어놓고, 수많은 부수적인 것들에 휘둘려 고통을 당했다.

“아가들아, 정말이지 이 세상은 너무도 복잡해졌구나. 이런 세상을 위해 인간이 지금까지보다 더 맞추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는 거란다…. 아니, 그럴 때가 아니란다….”
---「복잡한 삶」중에서

…조금 검소하기만 했어도 유복하게 생활할 수 있었을 텐데, 언제나 돈이 궁했던 그는 가족을 남겨두고 돈을 벌기 위해 먼 식민지로 떠났다. 그 불운한 남자가 거기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지금까지보다 더 좋은 아파트에 살고, 지금까지보다 더 멋진 옷차림을 하고, 마차와 비슷한 것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아직까지는 무척 만족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그 사치에, 아직까지는 그리 대단하지 않은 그 사치에 익숙해질 것이다.
---「단순한 욕구」중에서

사람들은 환자의 병문안을 갈 때는 입원실에 들어서기 전에 미소를 지우고, 불행한 사람을 만나러 갈 때는 어두운 얼굴이나 슬픈 표정을 하고, 대화의 주제도 비통한 것으로 고른다. 이처럼 우리는 어두운 사람에게 어두움을 가져다주고, 그늘진 사람에게 그늘을 가져다준다.
---「단순한 즐거움」중에서

우리는 누구나 개인의 권력에 대항하는 무언가를 자기 안에 품고 있다. 그리고 그 무언가는 매우 존중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평등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나이기 때문에, 나에게 복종을 강요할 권리를 가진 자는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나를 복종시키려고 한다면 그는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이며, 순순히 초라해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만과 사회관계에서의 단순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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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극장에서 모아나를 아들램과 봤었죠.

칼바람 불어오는 겨울날이었지만 화면에서는 폴리네시안의 다채로운 문화와 용기 모험이 어우러진 영화가 상영되고 있어 마치 열대섬에 놀러온 거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그 재밌는 모험담을 이렇게 다시 책으로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롱테일북스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미 파퍼씨네 펭귄들로 만나본 롱테일북스는 요, 소설판 원서와 워크북 오디오북 한국어번역파일이 구성되어있어 원서를 재밌게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교재에요.

읽으면서 영화 모아나의 재미를 다시 느껴볼 수 있고 영화 속 재밌는 대사들과 표현들을 읽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영어 문장을 익히게 되고 살아있는 생생한 영어학습을 하게 된답니다.


 

 

 

 

 

 

 

 

 

 

 

 

 







 


 


 

이제 막 2학년으로 올라가는 아들램에게 부지런히 영어노출을 해주고 있는데요.

이 책도 아들램과 같이 읽어보며 조금씩 표현도 배우고 새로운 단어도 익히고 있는데요. 처음 부터 새로운 단어를 암기 시키기보다는 그냥 지나가면서 반복해서 읽어보고 표현을 익히니 아이가 질리지않고 재밌어 해요.

책에는 각주가 설명되어있어 읽기도 참 편하구요. 





 

보시다시피 읽기가 참 좋게 편집이 잘되어있죠.

​영어 초보자들도 읽기 쉽게 되어있구요. 이렇게 꾸준히 읽기를 반복하다보면 영어원서 읽기 습관이 생기고 영어실력도 일취월장 하리란 생각이에요.

저도 요즘 오며가며 롱테일북스 읽기에 빠져있답니다.

그냥 버려지는 시간들을 영어를 읽으면서 문장표현을 익히니 참 좋네요. ^^;;  

​게다가 아이와 영어의 로드맵을 짜서 리딩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나가는데 이런 좋은 교재들이 함께하니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네요.




 

​워크북도 잘 구성되어있구요.

이렇게 꼼꼼하게 읽는 법도 설명이 잘 돼있어요.







 

​단어와 문장을 익히는 코너도 있구요. 1분에 몇단어를 읽는지 리딩속도를 측정해보는 페이지도 있네요. 예전 일반인이 접하는 원서하면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빨간책이 생각나는 데요. 롱테일북스처럼 친절하지 않았죠.ㅋㅋ

지금은 영어 원서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도록 편집도 너무 잘되어있고 학습법도 알려주고 우리는 그저 받아만 먹어도 되는 좋은 책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시대에요.   

​영어를 좀더 재밌고 즐겁게 학습하게 해주는 롱테일북스 시리즈 제가 참 애정합니다. ^^;; 


 

게다가 탐스러운 머릿결의 소유자인 마우이와 모아나가 포즈를 취한 씨디도 들어있다는 것은 안 비밀 이어요. ^^;;



 

​얼마 전 극장에서 모아나를 아들램과 봤었죠.

칼바람 불어오는 겨울날이었지만 화면에서는 폴리네시안의 다채로운 문화와 용기 모험이 어우러진 영화가 상영되고 있어 마치 열대섬에 놀러온 거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그 재밌는 모험담을 이렇게 다시 책으로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롱테일북스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미 파퍼씨네 펭귄들로 만나본 롱테일북스는 요, 소설판 원서와 워크북 오디오북 한국어번역파일이 구성되어있어 원서를 재밌게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교재에요.

읽으면서 영화 모아나의 재미를 다시 느껴볼 수 있고 영화 속 재밌는 대사들과 표현들을 읽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영어 문장을 익히게 되고 살아있는 생생한 영어학습을 하게 된답니다.


 

 

 

 

 

 

 

 

 

 

 

 

 

 

 









이제 막 2학년으로 올라가는 아들램에게 부지런히 영어노출을 해주고 있는데요.

이 책도 아들램과 같이 읽어보며 조금씩 표현도 배우고 새로운 단어도 익히고 있는데요. 처음 부터 새로운 단어를 암기 시키기보다는 그냥 지나가면서 반복해서 읽어보고 표현을 익히니 아이가 질리지않고 재밌어 해요.

책에는 각주가 설명되어있어 읽기도 참 편하구요. 





 

보시다시피 읽기가 참 좋게 편집이 잘되어있죠.

​영어 초보자들도 읽기 쉽게 되어있구요. 이렇게 꾸준히 읽기를 반복하다보면 영어원서 읽기 습관이 생기고 영어실력도 일취월장 하리란 생각이에요.

저도 요즘 오며가며 롱테일북스 읽기에 빠져있답니다.

그냥 버려지는 시간들을 영어를 읽으면서 문장표현을 익히니 참 좋네요. ^^;;  

​게다가 아이와 영어의 로드맵을 짜서 리딩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나가는데 이런 좋은 교재들이 함께하니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네요.




 

​워크북도 잘 구성되어있구요.

이렇게 꼼꼼하게 읽는 법도 설명이 잘 돼있어요.







 

​단어와 문장을 익히는 코너도 있구요. 1분에 몇단어를 읽는지 리딩속도를 측정해보는 페이지도 있네요. 예전 일반인이 접하는 원서하면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빨간책이 생각나는 데요. 롱테일북스처럼 친절하지 않았죠.ㅋㅋ

지금은 영어 원서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도록 편집도 너무 잘되어있고 학습법도 알려주고 우리는 그저 받아만 먹어도 되는 좋은 책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시대에요.   

​영어를 좀더 재밌고 즐겁게 학습하게 해주는 롱테일북스 시리즈 제가 참 애정합니다. ^^;; 


 

게다가 탐스러운 머릿결의 소유자인 마우이와 모아나가 포즈를 취한 씨디도 들어있다는 것은 안 비밀 이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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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왜 돈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제 생에 한번도 없었죠.

돈이  너무 풍족해서 혹은 넘쳐나서 돈에 대한 곤란을 겪어 보지 않아서 이러한 생각을 안해본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저는 항상 제 재정 상태에 대해서 그야말로 빠삭하게 잘 알고 있었던 거였죠.

아껴야 산다..이건 아니었고 그냥 남들 보다 물건이나 먹는 것 등등 돈이 들어가는 것들을 구매하는데 별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점점 자라서는 아..내가 돈을 쓸 줄 모르는 구나..했다가 철이 좀 들어서 돈을 좀 써보게 되자 아..나는  본능적으로 씀씀이가 큰 사람은 아니구나 했죠. 크게 뭔가를 소비하고 싶은 욕망이나 욕심이 남들보다는 적다고나 할까요..ㅋㅋ

이게 꼭 바람직한 현상만은 아니지만 여튼..저는 돈에서 자유로운 인생을 추구하고 싶네요.

그래서 실은 이 책 제목을 처음 보고 나는 왜 돈이 없을까 라는게 사실 좀 납득이 되지 않았죠.

저란 인간은 말이죠.내가 돈이 없으면 내가 왜 돈이 없을까..혹은 왜 돈이 안모일까..하는 이유는 빠삭하게 잘 알고도 남을 위인이기 때문이죠..ㅋㅋ

나카가와준이치로...이 책의 저자는 인터넷 뉴스 편집자이자 케로재팬의 CEO, 그리고 절약술의 대가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데요. 《나는 왜 돈이 없을까》(원제: 절약하는 사람 중에 가난한 사람은 없다節約する人に貧しい人はいない)를 통해 ‘절약’을 마음속에 새기고 몸소 실천한다면 얼마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이야기해줍니다.

​일명 돈으로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드러내고 허세 부리고....저급하게 돈으로 모든 걸 다 커버하려는 이보다 소박하게 담백한 멋쟁이..돈에 해탈한..돈에 얽매이지않는 그런 사람이 좋더라구요..ㅋㅋ 그러나 너무 인색하게 짠내나는 사람은 좀 그렇죠...ㅋㅋ    

절약의 의식주와 인간관계, 돈을 모으는 방법과 관리, 그리고 연애 상대와 배우자의 금전 감각까지 다양한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나카가와준이치로의 행복한 삶에 대해서 깨닫게 되지요.

​남과 비교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자본주의의 당근과 채찍에 길들여져서 상대적인 부에 울고 웃지 않기...

​사람들의 겉모습이 아닌 그 본질로 파악하기...등등...


궁극적으로는 허세를 빼고 솔직하게 검소한 삶을 살자..물질보다 더 소중한 가치에 목매자...이런 이야기를 절약이라는 테마로 변주한 거 같았어요.

 

자본주의의 당근과 채찍에 길들여져서 욕망을 추구하고 상대적인 빈곤과 상대적인 만족을 느끼며 허상의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니라 내 앞에 놓인 일들 그리고 나를 필요로하는 것들..그런 것에 매진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어느 새 부유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제적으로 어떻게 계획적으로 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을 해결해주는 재테크 서적은 물론 아니지만 우리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허세에 빠진 분들의 마음을 조금은 달래줄 수 있는 책인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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